박경률 展

 

환상 한 조각

Fantavision

 

 

 

원앤제이갤러리

 

2021. 11. 11(목) ▶ 2021. 12. 11(토)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31-14 | T.02-745-1644

 

http://oneandj.com

 

 

그림99(청색), 2021. 생천에 아크릴과 오일, 227 x 182 cm

 

 

원앤제이 갤러리는 오는 11월 11일(목)부터 12월 11일(토)까지 오래도록 회화의 매체적 실험을 지속해 온 박경률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 《환상 한 조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50호 동일한 사이즈의 청색 회화 약 15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박경률 작가는 이전부터 캔버스의 안과 밖, 회화와 회화가 아닌 매체를 함께 탐구하며 회화가 가진 한계와 가능성을 가늠해보려는 전시를 보여주었었다. 그러다 2020년 두산갤러리에서 가졌던 개인전 《왼쪽 회화전》에서 회화의 2차원적 공간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그러한 2차원적 공간이 회화를 통해 3차원적 공간으로 전환되어 인식되는 찰나를 보여주고자 한다. 이는 전시의 제목처럼 순간적으로 인지되는 ‘환상'의 경험일 수도 있으나 캔버스 안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사건들의 층과 겹에 집중하며 공간을 보다 촘촘하게 인식하는 실제적 경험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작가는 ‘환상 한 조각'이라는 단어로서 그러한 인식이 물리적 실체를 갖고 존재하는 회화적 경험임을 암시한다. 작가는 이러한 회화 안에서의 공간 탐구를 위해 다른 조건 - 캔버스의 크기와 색, 이미지 - 을 제한하고 붓질, 캔버스와 물감의 층만을 이용한다. 그러한 그의 그림들은 엷게 칠해진 물감의 층이 그 아래 발라진 아교층과 다시 그 아래의 캔버스 층을 차례로 드러내면서 2차원의 회화의 물리성, 물질성에 주목하게 한다.

 

 

그림101(청색), 2021. 생천에 오일, 182 x 227 cm

 

 

그림95(청색), 2021. 생천에 아크릴과 오일, 182 x 227 cm

 

 

그림102(청색), 2021. 황마에 오일, 182 x 227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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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11115-박경률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