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춘추미술상 수상기념전

 

김숙경 展

 

미스토리-허스토리

Mystory-Herstory

 

그녀 이야기-셀프 웨딩룩 Self wedding look_61x50cm_장지에 분채_2021

 

 

백송화랑

 

2021. 11. 3(수) ▶ 2021. 11. 9(화)

Opening 2021. 11. 3(수) pm 6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1-8 | T.02-720-5824

 

주최 | 백송미술문화재단 | 춘추미술상 운영위원회

 

www.artbaiksong.com

 

 

 

 

 

그녀 이야기 - 나는 당신의 해바라기_46x53.5cm_장지에 분채_2021

 

 

그녀 이야기- 바느질은 사랑을 꿰는 일_53x45.5cm_장지에 분채_2021

 

 

그녀 이야기- 자신을 ‘앤티기’라 부르며 찻잔을 쌓는 놀이_45x72cm_장지에 분채_2021

 

 

그녀 이야기- 스스로 꽃이 되었다_60.6x50cm_장지에 분채_2021

 

 

그녀 이야기- 채식 주의자_61x50cm_장지에 분채_2021

 

 

그녀 이야기- 11 월의 플로리스트 Flower & Artist_58.5x53cm_장지에 분채_2021

 

 

그녀 이야기 - 당신은 바비레따에 살고 있나요?_61x50cm_장지에 분채_2021

 

 

나의 그림일기가 이랬으면 좋겠다.

2015년 7월 24일의 드로잉에서 "나에게 드로잉이란? 가끔씩 반짝이는 생각들을 잊기 전에 나의 그릇에 담아 넣는 것"이라고 적어 놓았다. 나는 2020년 3월 1일부터 매일 드로잉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버지니아 울프의 1919년 4 월 20일 부활절. 일요일의 일기는 "내 일기가 어떤 모양이기를 바라는가? -짜임새는 좀 느슨하지만 지저분하지 않고, 머릿속에 떠올라 오는 어떤 장엄한 것이나, 사소한 것이나, 아름다운 것이라도 다 감쌀만큼 탄력성 있는 어떤 것, 고색 창연한 깊숙한 책상이나 넉넉한 가방이어서 그 안에 허접 쓰레기같은 것들을 자세히 살피지도 않고 던져 넣을 수 있는 그런 것이길 바란다. 한두 해 지난 뒤 돌아와 보았을 때 ,그 안에 있던 것들이 저절로 정돈이 되고, 세 련되고, 융합이 되어 주형으로 녹아 있는 것을 보고 싶다. 정말 신비스럽게도 이 저장물들에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 곤 한다. 그같은 주형이 우리 인생에 빛을 반사할 만큼 투명하면서도 예술작품의 초월성이 갖는 침착하고 조용한 화합물이길 바란다."고 적었다. 나의 어설픈 그림일기가 모아져 몇년 후 다시 보았을 때 버지니아 울프가 말한 일기 처럼 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매일 드로잉 일기는 600일을 지나고 있다.

 

 

 

 

 
 

김숙경 | Kim sook kyung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동양화과 졸업

 

현재 | 한국 미술협회 | 후소회 | 춘추회 | 한국화 여성작가회 | 내오회 | 한국화 진흥회 회원

 

Instagram | Instagram.com/hwanokim

E-mail | hwano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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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11103-김숙경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