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롤리나 오스타셰프스카 초대展

Invitation Exhibition by Karolina Ostaszewska

 

유럽의 초상화전

 

Pensive St. Mary 성 마리아_30x40cm(71x94cm)_silver/classic

 

 

 

2021. 8. 11(수) ▶ 2021. 8. 21(토)

서울특별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 T.02-730-3533

 

www.galleryjang.com

 

 

Marie Antoinette 마리 앙투아네트_30x40cm(71x90cm)_silver/modern

 

 

카롤리나 오스타셰프스카의 나의 유럽 초상화

 

어떻게 초상화를 읽나요? 언뜻 보면 얼굴을 그린 그림일 뿐 그 이상은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초상화는 우리를 인물의 마음 속으로 더 깊이 끌어들이고 인물의 기분, 감정과 기질을 이해하도록 합니다. 눈과 표정을 통해 전달합니다. 굳은 얼굴일지라도 우월감, 의구심, 존경심, 동정심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비범한 것은 언제나 관객에게 잔상을 남기듯 이번 전시에서 우리가 보는 얼굴들도 그러할 것입니다.

 

 

Spring_30x40cm(67x81cm)_gold/classic

 

 

전시되는 초상화는 고전 유럽 역사의 인물, 문학계 인물, 요하네스 베르메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매우 유명한 화가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초상화로부터 어떠한 특징을 꺼낸다는 것은 작가 개인의 비전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잠시 멈춰 초상화의 눈을 마주치고, 응시하게 될 것이고 그 인물이 생각하거나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이해하려 더욱 들여다보게 될 것입니다. 간단하지만 눈길을 끄는 테크닉이 이러한 효과를 낳습니다. 작가는 연필과 크레용, 때로는 목탄만을 사용하여 초상화를 흑백으로 그렸으며 독보적인 시선으로 대화의 분위기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림자와 톤 그라데이션 또한 절묘합니다. 검은 배경은 저자가 초점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한 도구입니다.

 

 

Marcus Aurelius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_30x40cm(67x68cm)_gold/classic

 

 

연기를 내뿜고 있는 남자의 초상화를 보십시오. 눈을 감고 연기를 내뿜으며 그는 ‘우리는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답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대답할 수는 없겠지만, 그는 시간을 벌려 하거나 느긋하게 생색을 내며 질문에 대해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스케치를 볼 때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약간의 혼란만 생길 뿐 아무 의미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얼굴보다 더 고전적인 것은 없을 것입니다.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그는 우리의 운명에 대해 고민하는 것과 자신의 세계를 망치려는 자들에 맞서 싸우는 것 사이에서 삶을 영위했습니다. 그는 도움을 구하려 노력하지만 지금은 어디에서 도움이 올지 알 수 없습니다. 그는 완전히 혼자라고 느끼고 있으며 오늘날처럼 보상을 받지도 못합니다.

 

 

In a fumes of absurdity - this is how I perceive the world

부조리의 연기 속에서 - 내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_30x40cm(67x81cm)_silver/classic

 

 

카롤리나 오스타셰프스카는 귀족 초상화를 통해 수세기 동안 유럽 문화가 형성되던 지나간 세상으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1793년 그녀가 겪을 비극적 운명을 모른 채 캐주얼한 포즈로 눈웃음을 짓고 있는 어린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미지와 아름답고 섬세한 무명 귀족 프랑스 부인의 이미지는 완전히 다릅니다. 동시에 우리는 헨릭 시엔키에비츠의 3부 대작(Trilogy) 서사의 중요 배경인 17세기 폴란드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특징적인 팔자 콧수염, 실제로 바람에 날리는 것 처럼 보이는 해칭 기법으로 완성시킨 털모자, 선량한 얼굴, 이 모든 것이 먼 옛날 폴란드인들의 특징이었습니다.

 

 

Saint Mary Magdalene 성 막달라 마리아_30x40cm(67x81cm)_gold/classic

 

 

카롤리나 오스타셰프스카는 한국 대중들에게 예술적인 유럽을 보여줍니다. 그녀가 말했듯이 고전적인 인물 초상화는 크지 않아야 하며 배경, 프레임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효과를 잃게 됩니다. 작품들이 어디에 전시되든, 어떻게 선보여지든 모두가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전시를 통해 카롤리나 오스타셰프스카는 깊은 지식을 발산하고, 그녀의 개성 있는 작품을 통해 다른 이들의 마음과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성숙한 예술가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카롤 크라예프스키

 

 

Leonardo da Vinci, profile of an ancient captain, 1472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사의 옆모습, 1472_30x40cm(67x81cm)_gold/classic

 

 

폴란드 여성작가인 카롤리나 오스타셰프스카는 귀족 초상화를 통해 지난 수 세기 동안 유럽 문화가 형성되던 세상을 보여준다. 전시되는 초상화는 고전 유럽 역사의 인물, 문학계 인물, 요하네스 베르메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유명한 화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잠시 멈춰서 초상화의 눈을 마주치게 되면 그 인물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이해하려 더욱 들여다보게 되는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연필과 크레용, 때로는 목탄만을 사용하여 초상화를 흑백으로 그렸으며 독보적인 시선으로 대화의 분위기를 불러일으킨다. 1793년 그녀가 겪을 비극적 운명을 모른 채 편안한 포즈로 눈웃음을 짓고 있는 어린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미지와 아름답고 섬세한 무명 귀족 프랑스 부인의 이미지는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동시에 헨릭 시엔키에비츠의 3부 대작(Trilogy) 서사의 중요 배경인 17세기 폴란드로 이동하기도 한다. 특징적인 팔자 콧수염, 실제로 바람에 날리는 것처럼 보이는 해칭 기법으로 완성시킨 털모자, 선량한 얼굴, 이 모든 것이 먼 옛날 폴란드인들의 특징이다.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8월, 카롤리나 오스타셰프스카 작가가 그린 예술적인 유럽의 초상화 14점을 장은선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그녀는 깊은 지식을 발현하고, 개성 있는 작품을 통해 다른 이들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성숙한 예술가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폴란드 대사관에서 준비한 쇼팽의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5개국어에 능통한 카롤리나 오스타셰프스카 작가는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태어나 크라쿠프에서 과학 기술 대학을 졸업하고 지질학을 전공했다. 두 번의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의 예술과 사람들로부터 작품 세계에 영향을 받았다. 발표한 작품들은 폴란드 예술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바르샤바의 갤러리아 Zadra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도록 후원을 받았다. 3번의 전시를 열었으며 그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폴란드의 문화유산에 대한 양국의 이해도를 넓히고 싶어 한다.

 

 

The beauty and the nobility 미녀와 귀족_30x40cm(71x94cm)_silver/classic

 

 

 

 

 
 

카롤리나 오스타셰프스카 | Karolina Ostaszewska

 

1995년 12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났다. 크라쿠프에서 과학 기술 대학(Akademia Górniczo-Hutnicza, AGH)을 졸업하고 지질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예술에 관심이 많았으며 특히 그리고 색칠하는 것에 흥미가 있었다. 또한 존경 받는 작가와 예술가들에 관한 수많은 논문,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것을 정독했다. 현재는 뛰어난 표현력으로 인정받는 카라바조의 작품에 관심을 쏟고 있으며, 이는 그녀가 표현을 지각하는 방법에 대해 영양을 미쳤다.

그녀는 한국을 두 번 방문했다. 2009년 첫 방문 당시의 한국의 이미지, 특히 한국의 예술과 사람들은 그녀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주었다. 그녀는 한국의 현대성과 과거의 아름다움을 구별하며 연구했고 후에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한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붓, 먹, 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하여 한국에 대한 인상을 그려냈으며 폴란드 예술계는 그녀의 작품에 열광했다. 이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고 2010년 바르샤바 중심부에 있는 갤러리아 Zadra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도록 후원을 받았다. 그녀는 또한 디테일을 중요시한다. 얀 반 에이크의 디테일은 그녀의 테크닉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드로잉은 해칭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16세기 화가 이상좌의 ‘나한도’에 드러난 인간에 대한 통찰력을 매우 동경했는데, 이는 배열을 그리는 데 있어 전혀 다른 선택지를 보여준다.

카롤리나 오스타셰프스카는 3번의 전시회를 열었는데 그녀가 전시회를 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번 전시회는 특별한 경우다. 그녀는 장은선 대표님과 공동 작업을 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그녀의 작품을 서울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 매우 감사해 하고 있다. 또, 유럽 초상 이미지를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한국에서 보냈던 즐거운 시간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폴란드의 문화유산에 대한 양국의 이해도를 넓히고 싶어 한다. 작품 중 일부는 그녀가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폴란드의 아파트먼트를 대상으로 했다.

그녀는 예술에 대해 클래식하게 접근하지만 현대 미술에 대한 이해 또한 풍부하다. 그녀가 말했듯이 예술은 항상 무언가를 표현해야 한다. 예술 자체로만은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예술을 이해한다고 해서 모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통로를 개척하는 것이 작가의 사명이다.

카롤리나 오스타셰프스카는 중국어(고전 문자 쓰기), 독일어 및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히브리어에도 능숙하다. 그녀의 두 번째 직업은 모델이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크라쿠프의 많은 폴란드 회사에서 근무했다. 스포츠는 육상을 좋아하며, 특히 달리기에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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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10811-카롤리나 오스타셰프스카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