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자 展

The 4th Solo Exhibition HAM JUNG JA

 

자연의노래

 

하늘과 땅 사이에_91x65.1cm_한지에 수묵담채

 

 

인천문화예술회관 중앙전시실

 

2021. 7. 9(금) ▶ 2021. 7. 15(목)

Opening 2021. 7. 9(금) pm 5

인천광역시 남동구 예술로 149 | T.032-427-8401

 

www.incheon.go.kr/art

 

 

가을 향기_53x41cm_한지에 수묵담채

 

 

여백의 미학

 

대상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정감을 이입했거나 그것과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쿤트

 

함정자는 "어릴 적 고향의 추억과 경험을 통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려고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가 작업을 하고 있는 수묵화는 도가와 유가적인 배경과 긴밀하며 현상에 대한 일탈을 통해 자연과 하나가 되는 이상향의 경지를 추구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공간과 절제의 무위적인 화론을 중심으로 하는 "그리지 않음으로 해서 절대 경지에 이르는 여백의 미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수묵화는 고도의 관념적 사의성과 필획을 최소로 절제함으로써 필묵이 갖는 표현의 개념을 최대화 하게 된다. 수묵화의 근본은 기교를 떠날 수 없다. 높은 수준의 기교는 창작의 기초로서 내적 지혜와 자유로운 표현과 완전한 몰입으로 들어가는 필수요소다. 단조롭게 연습을 반복하는 동안 일정한 리듬 그리고 내적인 고요함과 몰입의 과정까지 들어가게 되는 창조성의 유리한 조건이 된다.

포시옹은 "꿈꾸는 사람은 예술품을 내 놓을 수 없다."고 한다. 그의 손이 졸고 있기 때문이다. 손은 창조의 도구이지만, 무엇보다도 지적 기관이다. 특히 예술가에게는 더욱 그렇다. 또한 "창조를 위해서는 기술도 필요하지만 기술로부터 자유도 필요하다."고 나흐마니노프는 말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책에 빠지는 것도 문제요, 기교를 익히고 기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는 것이다.

 

 

삼선암_49.8x64.8cm_한지에 수묵담채

 

 

함정자의 작품세계는 오랜 세월 연습하여 기교의 축적에 의한 자연의 사의적 표현이다.

자연미는 우리의 심정을 자극하고 조화를 이룸으로써 독특한 관계를 맺는다. 자연을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닌 외적인 것이 그 안에 머무는 내적인 것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드러내려 한다. 모방하려고 하다 보면 예술은 자연과 경쟁하여 이겨낼 도리가 없다. 작가의 무한성과 자유로의 회귀한 흔적을 남기는 것은 오직 정신만이 할 수 있다. 정신이 자유를 얻지 못하면, 한정된내용, 위축된 성격, 기형적 진부한 심정으로 존재하게 되며 형식적이 될 수 밖에 없다. 지나치게 활동적인 일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차분해질 수가 없으며, 고차원적인 일을 할 수 없다. 게다가 정신에는 최악의 완벽주의자 행세를 하는 내면의 비판자도 있다.

완벽주의는 실행 능력을 떨어뜨리며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옴짝달싹 못하게 하고 에너지가 고갈되기도 한다. 이는 머리가 만들어낸 산물이지 결코 실제적이지 않다. 완벽함은 환상이며 존재하지 않는다. 정신의 신격화는 육체의 소멸이다. 창조성은 집중력과 내적인 고요함이 요구된다. 깊고 고요해야 집중할 수 있고 몰입할 수가 있다.

 

 

그저 먼 곳에_73x54cm_한지에 수묵담채

 

 

함정자는 내면의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일 것이다. 마치 어머니가 아기의 소리에 귀 기울이듯. 깊고 고요한 내면의 소리는 침묵의 소리이며 그 침묵의 소리를 표현하려고 몰입할 것이다. 몰입활동은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삶을 훌륭하게 가꾸어 주는 것은 행복감이 아니라 깊이 빠져드는 몰입에서 온다. 창작품은 감상자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며, 작가는 감상자와 함께 더욱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좋은 삶이 결코 부를 축적하거나 성공적인 삶일 필요는 없다. 행복 또한 마찬가지다. 정신이 가만히 서 있을 때, 정신이 자기 안에 편안히 머물러 있을 때, 좋은 시간이 생겨난다.

함정자는 그 시간을 즐길 것이고 몰입하여 자연과 함께 유희하는 것이다. 창작을 통해서 외적인 노동과 내면의 인격을 도야하는 정신의 행복한 노동을 하는 것이다. 산수 속에서 높게 비상하고, 마음은 막힘없이 넓게 펼쳐지는 자유해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함정자의 작품도 변할 것이며 그 변화의 흐름에 우리는 기꺼이 동참할 것이라 믿는다.

 

동양화가 이의재

 

 

숨_53x41cm_한지에 수묵담채

 

 

강릉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자라온 생활과 느낌은 자연에 있다.

고향을 떠나 교직에 몸담으며 잠시 잊고 있었던 마음 속 그림 세계를 이제 마음껏 펼쳐 보이려고 한다. 어릴 적 고향의 향수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을 확인하듯 섬세한 붓질을 통해서 30여년 동안 한국화에 매진하고 표현해 왔다. 이제 그 축적된 기법으로 수묵담채화로 속내를 내비치려고 한다.

그림은 작가를 닮는다고 한다. 작품은 화려한 겉멋이나 기교적인 재치를 부리지 않고 수묵담채의 따뜻하고 담백한 느낌으로 자연의 맑고 아름다운 모습과 포근하고 부드러운 고향의 분위기를 담아내려고 한다.

먹에는 오채가 있어야 하고 한 획을 긋는 데에도 "일획이 만획"이라는 느낌으로 집중하고 몰입해야 한다.

자연이 곧 내가 되고 내가 자연이 되어 물아일체의 경지에 노닐고 싶기도 하다.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마음과 정신이고 철학적 사고에 의한 표현이어야 할 듯하다.

 

함정자

 

 

금선정_91x65.1cm_한지에 수묵담채

 

 

숲속으로 가는 길_80.3x60.6cm_한지에 수묵담채

 

 

미루나무의 추억_72x49cm_한지에 수묵담채

 

 

 

 

 
 

함정자 | Ham Jung 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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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 2006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 2001~2006 인천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2회 | 1995~2005 인천광역시 미술대전 입선 8회 | 1997~2000 경인미술대전 입선 4회

 

기타경력 | 2020 | 인천 한국화 대제전 운영위원 위촉 | 2019 | 인천 해양 국제 미술축전 (인천 국제 아트페어) 운영위원 위촉 | 2018 | 인천 미술협회전 운영위원 위촉 | 인천광역시 미술대전 심사위원 위촉 | 인천 미술협회 한국화분과 이사 임명 | 2016 | 인천광역시 미술대전 운영위원 위촉 | 인천 미술협회 한국화분과 이사 임명 | 2015 | 계양 서화 미술대전 심사위원 위촉 | 2010 | 계양 서화 미술대전 운영위원 위촉 | 2009 | 인천광역시 미술협회 학생 실기대회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위촉 | 2008 | 환경미술 회화제 운영위원 위촉 | 남동구 미술협회 회원 | 2007 | 이규보 선생 서화 예술대전 심사위원 위촉 | 2006 | 환경 미술협회 회원 | 2003 | 한국화 구상 작가회 회원 | 중동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강사 역임 | 인천 신세계 백화점 문화센터 강사 역임

 

작품소장 | 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

 

현재 | 한국 미술협회 인천지회 회원 | 인천광역시 초대작가 | 원묵회 초대작가

 

E-mail | sobong41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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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10709-함정자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