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진 수묵산수화展

 

삼각산 운무_196x130cm_한지에 먹_2021

 

 

문래예술공장

 

2021. 6. 22(화) ▶ 2021. 6. 27(일)

* 관람시간 : 10:00~20:00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8길 5-4 | T.02-2676-4300

 

후원 | 서울문화재단, 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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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운무_125x74cm_한지에 먹_2021

 

 

산수화를 잘 그리려면 산과 가까이 지내야 한다. 짧은 시간으로는 변화하는 산의 모습을 파악할 수 없다. 새벽에 낮게 드리워진 안개와 저녁노을을 벗 삼아 그리려면 이른 새벽부터 컴컴한 밤까지 산속에서 지내야 한다. 박도진은 수백 차례 산을 오르며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수묵산수화에 매진하였다. 그는 자연의 이치에 맞지 않는 그림은 생명력이 없으며, 작가가 소재 대상에 대한 관찰과 이해의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생동감 있는 작품을 그리기 위해 철저히 사생을 바탕으로 작업을 한다. 또한, 안개와 구름, 노을이 감도는 미묘한 경치를 얻는 방법과 산봉우리와 계곡의 어우러짐에서 흥취를 얻는 방법, 계절마다 변화하는 산의 모습을 담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발견해 내고자 했다.

 

 

문수봉_143x76cm_한지에 먹_2021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은 삼각산의 주요 봉우리를 중심으로 제작되었다. 폭포와 계곡도 수려하지만, 산을 상징하는 것은 산봉우리고 산맥을 형성하여 전체적인 모양을 이루는 것도 산봉우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보는 방향에 따라 형태나 구도가 다양하여 그림 소재로도 알맞다. 그에 비해 계곡은 시야가 좁고 시점이 고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평이한 풍경화로 보이기 쉽다. 대표적인 곳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숨은 벽, 향로봉, 보현봉, 문수봉이다.

 

 

의상봉에서 본 삼각산_386x130cm_한지에 먹_2021

 

 

문래예술공장의 장소적 특성과 지역의 사회 문화를 고려하여 수묵화에 다소 실험적인 방법을 시도하였다. 따라서 정묵법을 탈피하여 거칠고 강한 붓으로 생동하는 산의 모습과 운무를 담는데 중점을 두었다. 흑과 백의 조형원리에 따라 채색을 배제하고 먹과 붓의 본질에 충실 하였다. 즉, 실제 산의 형상보다는 산에서 느끼는 감흥을 담기 위해 노력하였다. 비가 개인 직후에 피어오르는 운무가 바람의 방향에 따라 요동치는 장면을 실감나게 그린 것이다. 마치 산이 살아 움직이는 듯 기운생동 하는 삼각산을 수묵화로 표현하고 있다.

 

 

향로봉_140x75cm_한지에 먹_2021

 

 

보현봉에서 본 문수봉_188x130cm_한지에 먹_2021

 

 

숨은벽 전망대_188x130cm_한지에 먹_2021

 

 

삼각산 전도_386x130cm_한지에 먹_2021

 

 

 

 

 
 

박도진 | Park Do Jin

 

홍익대학교 대학원 졸업

 

개인전 | 2021 제4회 개인전 「수묵산수화전」(문래예술공장) | 2020 제3회 개인전 「삼각산」(G&J 광주·전남갤러리) | 2011 제2회 개인전 「진경으로 부터의 사유」(갤러리 올) | 2006 제1회 개인전 「수묵의 산책」(공평아트센터)

 

단체전 | 40여회

 

작품소장 | 고양시청, 거제예술문화회관, 미국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

 

경력 | 한국미술협회 분과위원 | 한국화구상회 운영위원 역임

 

E-mail | art-da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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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10622-박도진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