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라고 세계를 말할 수 없는가 展

 

권순철, 서용선, 황재형, 정복수, 가나인

 

 

 

올미아트스페이스

 

2021. 6. 2(수) ▶ 2021. 6. 30(수)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51 | T.02-733-2002

 

allmeartspace.com

 

 

무분별하게 유입된 서구 미술의 홍수 속 한국에도 묵묵히 길을 개척해 온 예술가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로 시대를 증언하고, 글로 표현되지 않는 감각을 기록하며, 수많은 이야기를 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올미아트스페이스는 <왜 우리라고 세계를 말할 수 없는가>展을 개최, 미술계 소수만이 알아봤던 '권순철, 서용선, 황재형, 정복수, 가나인' 작가를 주목하고 이들의 작품을 통해 삶과 예술이 밀착되는 시선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왜 우리라고 세계를 말할 수 없는가>展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직하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며 예술로 자신의 삶을 해석해 나가는 한국의 주요 작가 권순철, 서용선, 황재형, 정복수, 가나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5명의 작가들은 한국 전쟁과 전쟁 이후 급속하게, 그러나 기형적으로 발전하는 한국 사회 속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작업은 한국적 미학, 신자연주의에 기반해 삶과 예술이 일치하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전시는 자신만의 조형언어와 한국의 자생적 미학, 신자연주의에 기대 미술사적 가치가 담긴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삶을 철학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자리, 삶과 예술이 밀착되는 시선을 담아내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한국 현대미술사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임과 동시에 미술관 작가라 불리는 권순철, 서용선, 황재형, 정복수, 가나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직접 관객이 참여하는 기회를 가지며 한국 미술을 응원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권순철作_얼굴-위안부_53x45cm_Oil on canvas_2006

 

 

권순철作_장흥. 뫼_120x50cm_Oil on canvas_2015

 

 

서용선作_06-0703, 베를린 Studio 1_55.8x76.5cm_Acrylic, Graphite on Paper_2006

 

 

서용선作_록펠러 센터 NY_60.8x76.3cm_Acrylic on Canvas_2020, 2021

 

 

황재형作_낙시고인_72.7x53cm_Oil on canvas_2008

 

 

황재형作_일상_40.9x31.8cm_Oil on canvas_1986

 

 

정복수作_깊은 인생_10x15cm_Acrylic on canvas_2019

 

 

정복수作_깊은 인생_41x53cm_Acrylic on canvas_2019

 

 

가나인作_카인의 후예_Mixed media on panel_2020

 

 

가나인作_여자의 인생_Mixed media_2021

 

 

 

 

 
 

권순철 (1944)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동대학원 졸업

1992년 제4회 이중섭 미술상 수상

 

서용선 (195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동대학원 졸업

1986~2008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중도 퇴직)

2009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 2014 제26회 이중섭 미술상

 

황재형 (1952)

중앙대학교 회화과 졸업

1993년 제3회 민족미술상 수상 | 2013년 제7회 민족미술상 수상 | 2016년 제1회 박수근미술상 수상

 

정복수 (1957)

홍익대 서양화과 졸업

2017 제13회 송혜수 미술상 | 2019 제31회 이중섭 미술상

 

가나인 (1957)

1983 '그대 곁에선 쓸쓸한 그림자이고 싶어라'(시집) | 1984 '바보일기'(시집) | 1985 '어둔밤 하늘에 하늘에서'(시집) 발간 후 문단 은퇴

1993 22인의 무용수와 함께 '신자연주의 선언' | 2017 서울 경인미술관 '신자연주의 두 몸의 만남' | 2019 당신의 몸이 신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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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10602-왜 우리라고 세계를 말할 수 없는가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