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서초미술협회전 - '면역에 관하여'

2021 Seocho arts association exhibition 18th 'I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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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_

강명자 강수진 강숙녀 강연호 강혜영 고재군 고정순 고조자 고희정 곽경민

곽자애 구은정 권광칠 권기옥 권우영 권치규 권혜련 김경민 김경섭 김경이

김경인 김과리 김광태 김금자 김대성 김동영 김동원 김명미 김명숙 김명옥

김명자 김미란 김미정 김민정 김봉숙 김선희 김성건 김성영 김성태 김성호

김성환 김수익 김숙희 김순지 김연순 김연화 김영순 김영은 김영자 김영한

김영희 김옥숙 김월순 김윤숙 김재옥 김정붕 김정숙 김정일 김정자 김제순

김주인 김지윤 김지현 김진수 김진우 김태원 김현숙 김현숙 김형기 김혜진

나동환 나윤찬 나종식 나진숙 남중연 노용 노미경 노희각 류성숙 류재만

류종윤 명은정 모혜준 박경아 박경환 박길자 박다해 박동윤 박만수 박만철

박미애 박신자 박용수 박은선 박인호 박정순 박정희 박천신 박택수 박홍준

배은미 백지나 백화경 변선영 변희문 서경원 서길순 서영임 서자현 서주선

서혜경 선우명실 선우현 성순희 승요 신경철 신금연 신동엽 신종오 심성희

심유림 심현숙 안기순 안소영 안재옥 안정미 안현정 안혜영 연문희 예민숙

오경미 오윤정 오정숙 원재선 원정숙 유선숙 유영남 유장현 유흥수 윤봉환

윤창기 은화숙 이경자 이경화 이광수 이규섭 이균 이기영 이남일 이남진

이돈아 이말다 이명희 이미나 이미나 이민주 이석구 이수연 이수희 이순옥

이승희 이영석 이영숙 이우자 이원태 이윤정 이은경 이은숙 이은우 이정림

이정숙 이정주 이창조 이필옥 이현숙 이현주 이혜옥 이희숙 임도훈 임

임미연 임소형 임승택 임영경 임현 장복수 장유호 전미선 전현숙 정경연

정선숙 정선희 정순희 정연경 정연차 정영애 정일 정재은 정제화 정채동

정태숙 정해숙 정회윤 조경아 조명숙 조연희 조용익 조윤미 지연정 차건우

차경화 차대영 차동하 최미영 최병수 최송대 최윤정 최윤정 최은미 최은주

최정숙 하수경 하창희 한성수 한욱 한은경 한창수 호문숙 홍림 홍윤희

홍종윤 홍행남 황문엽 황민주 황보금 황송찬 황연섭 황인혜 황적환 황준미

 

 

 

2021. 4. 9(금) ▶ 2021. 4. 17(토)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 T.02-580-1300

 

www.sac.or.kr

 

 

심성희作_투샷 two shot_72.7x90.9cm_Oil on canvas_2021

 

 

서초구 문화 예술의 발전을 도모하며, 역량 있는 작가 3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서초미술협회(회장 최윤정)는, 2004년 창립되어 지역 문화 예술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활력 있고 창의적인 예술인의 광장으로서 기능을 다하고 있는 견실한 단체이다. 본 협회의 설립취지인 진정한 지역문화의 정신적 역할이 되기 위한 일환으로써, 매년 개최되는 <서초미술협회전>은 의미 있고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지역의 문화 발전을 도모하며 개성 있는 예술 세계를 창조하는 미술전람회로서의 확실한 위상을 정립했다고 볼 수 있다.

 

서초미술협회전 운영위원회

 

 

안소영作_두물머리에 서다_80x20cm_CG digitalprint_2018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펜데믹 사태로 인류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환경에 직면했고 양적 성장 중심의 물질문명 발전에는 빨간 등이 켜졌다.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 고립을 당했고 비로소 일상의 소중함을 인식하며 물질적 충족보다 마음의 위로를 찾는다. 물질문명의 번영이 인류의 정신적인 풍요로움 까지 채워주지는 않았다. 이런 시대에 예술은 아름다운 심오함으로 감성적 풍요로움을 생성하여 스스로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정신적 만병면역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우리 환경 전반의 면역력에 대한 새로운 사유와 고찰이 필요하다.

 

 

최윤정作_TracesⅡ-20_62x62cm_Mixed coloring on silk_2020

 

 

면역(免疫, Immunity)은 몸이 외부로 부터 유입된 항원에 대한 방어 현상을 일컫는 생물학적 용어로 사회적으로는 특정 대상이나 문제에 대한 극복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현대미술에 대한 면역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현대미술은 보이는 것을 기존의 방식과 도구에 의한 결론 보다 의식을 다양한 방식과 새로운 시선의 화두를 추구한다. 한마디로 익숙해지기 어렵고 익숙해지면 보편적 가치의 과거가 되어 버린다. 익숙한 작품들을 편안해 하고, 낯선 작품을 불편해 하는 것은 결국 이해의 부족으로 극복하지 못한 ‘현대미술의 무면역’ 상태가 반복되고 있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선입견으로 작용하여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관점에 경계를 만든다. 그동안 서초미술협회전은 서양화, 한국화, 조각, 서예, 문인화, 공예, 디자인으로 구성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경계 없이 다루며 협회전의 일반적인 전시 연출 형태를 배제하고 형식보다 내용에 중점을 둔 주제를 가진 기획전을 추구하여 현대미술에 대한 면역에 꾸준한 자극을 주어 왔다.

 

 

김성건作_사이_60.6x60.6cm_캔버스에 펜 선_2021

 

 

이번 ‘면역에 대하여’展은 작품 자체의 형식과 내용을 감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품의 진보성에 중점을 두고 감상하기를 희망하며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관점의 유연성이 필요함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시는 우리의 오랜 미의식을 주도해 왔던 풍경에 대한 주제를 다룬 ‘풍경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력’展과 자연과 주변의 사소한 대상들의 다양한 가치를 보여주는 ‘자연과 물질의 신선한 발견’展, 인간의 진면목에 대한 성찰 ‘우리의 외면과 내면의 진상’展, 보이지 않는 공간과 의식 세계에 대한 진위를 이야기 하는 ‘시공간과 의식 세계로부터의 사유’展 으로 총 4개의 주제로 진행되며, 각 주제 안에서 시각적, 개념적으로 비교적 친절하고 편안한 작품에서 부터 과감한 시도와 연구적인 작품의 순서로 면역 단계에 따라 전시된다.

 

<제18회 서초미술협회전>의 전시 ‘면역에 관하여’를 통하여 현대미술에 대한 나의 관점(면역)의 경계는 어디까지 인지를 짚어보고, 현대미술에 대한 편견은 없는지, 깊이 있게 사유하며 예술의 신선함을 진중한 즐거움으로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큐레이터 임윤정

 

 

임도훈作_낭만전쟁-생일선물(탱크)_50x40x70cm_Stainless steel_2015

 

 

박은선作_The pole_30x30x60cm_아크릴, 사진이미지_2021

 

 

심유림作_참 아름다워라(환희)_45x53cm_Watercolor on paper_2020

 

 

차건우作_소리 없는 아우성_110x50x90cm_레진, 스테인리스스틸, 나무_2016

 

 

김경섭作_LIBIDO_62x62x9cm_나무에채색, Mixedmedia_2021(반측면)

 

 

김진수作_당신은 그곳에 있었습니다_43x54cm_장지에 먹, 분채_2021

 

 

 

 

 
 

서초미술협회 주요연혁

 

2020 제17회 서초미술협회전 - '상상 만남전'(지상전紙上展)

2020 제5회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한전아트센터갤러리 기획전시실)

2020 제3회 서초미협 기획공모 - '여름, 하얀 햇빛전'(서초문화예술회관 나비홀)

 

2019 제4회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한전아트센터갤러리 2F 전시기획실)

2019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수상작가 특별전(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2019 제16회 서초미술협회전(한전아트센터갤러리 전관)

 

2018 제15회 서초미술협회전 - '예 ː 담론' 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2018 제3회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한전아트센터갤러리 전관)

2018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수상작가 특별전(서초문화예술회관 나비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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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10409-제18회 서초미술협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