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신진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 선정작가

 

우희 展

 

 

 

갤러리이즈

 

2021. 1. 13(수) ▶ 2021. 1. 19(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2-1 | T.02-736-6669

 

https://galleryis.com

 

 

 

 

짧지만 내 삶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강렬한 열정이 솟구치던 시기에는 늘 고꾸라지기 일쑤였고, 이젠 틀린 것 같다며 자포자기할 땐 신기하게 희망적인 일들이 일어났다.

힘든 일들은, 그냥 털고 일어나면 될 것 같은데 모든 일이 전부 엉켜버린 시기가 있었다.

 

내 존재가 바닥에 떨어진 기분이고, 까맣게 타들어가는 마음에도 바램이 있다면 그냥 사라져 버리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그린 꽃 열기구 그림을 보고 그림을 사 가시던 낯선 사람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 내 인생은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림이 참 좋아요.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게 끝인 줄 알았던 나에게 우연히 찾아온 희망의 메시지.

 

 

 

 

내가 사라지게 된다면
꽃 향에 취한 채 날아가듯
사라져가고 싶은 마음에 그리게 된 꽃 열기구가
내게 희망으로 다가온 하루.

‘그래, 그림만큼은 내 방식대로 해보자.’

그 이후, 힘겹게 완성한 그림이 하나, 둘 늘어갈 때마다, 텅 빈 마음이 새로운 것으로 채워져 가는 걸 느꼈다.
다시 한 걸음, 한걸음 내디딜 수 있게 된 것이다.

꽃 열기구 시리즈들은 내가 꽃 열기구를 타고 마음속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위로받고 치유된 시간의 기록이다.
나의 이야기지만 모두에게도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고 그림엔 추억, 희망, 따뜻함이 가득하다.
꽃 열기구를 그리며 치유한 내 마음만큼 혹은 그 이상의 따스함이 당신 마음에도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

I had a time, feeling like there's no hope left.
Just at the moment I wanted to give up everything, By traveling through drawing and completing each pieces of it, I have discovered myself making changes.
Above all, I felt my life so happy and came to consider it precious.
Just like how the flower ballon has made me dream again, I hope this warm message of hope pervade you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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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10113-우희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