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승 展

 

내 마음의 꽃 - '또 다른 꿈'

The Flower in My Heart - 'Another Dream'

 

 

 

아리수 갤러리

 

2020. 10. 21(수) ▶ 2020. 10. 27(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13 | T.02-723-1661, 02-2212-5653

 

www.galleryarisoo.com

 

 

내 마음의 꽃-'또 다른 꿈'_145x89cm_한지, 먹, 금니 (Hanji, Muk, Gilt)_2020

 

 

내 마음의 꽃-'또 다른 꿈'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마음의 안정과 평화' 이며, 인간의 순수하고 복잡한 감성의 표현들이 수시로 어우러지거나 교차하는 일상의 삶에서 마침내 평온한 마음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 자연물 '꽃'과 혹은 이런 자연물을 품는 도자기 등 인공물을 작품의 소재로 선택하였다. 이를 본인의 수묵(水墨) 표현 기법으로 조화로운 공간 배치와 형태 설계로 표현 컨셉을 정하여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하였다.

우리의 마음을 유혹하는 아름다움과 강한 생명력을 지닌 꽃에 대한 나의 표현 컨셉의 구체적 목표는, 하나는 꽃 자체의 색채 효과를 수묵 표현의 조화로 끄집어 내는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축복, 사랑, 숭고함 등 꽃이 지니는 다양한 전통적 이미지를 수용하면서 '안정'과 '평화'의 이상향 이미지를 한층 더 쉽게 감지할 수 있게 표현하는 것이다.

작품의 형태 중에서, 전통적인 병풍화에서 종축(縱軸)의 화면에 각 폭을 개별그림으로 인식하게 하는 속성을 활용해 전체 그림으로 조정하고, 면 분할과 이음으로 그 위치를 크게 바꾸는 등, 전통 기법을 현대적으로 활용하여 본인의 것으로 변모시키며 적용하였다.

작품의 소재는 여러 꽃들을 표현하였으며, 특히 소담스러우면서도 화려하고 위엄과 품위를 나타내는 꽃인 모란꽃을 표현한 것은 부귀화(富貴花) 혹은 화중왕(花中王)으로 상징되며 또한 화려함에 더해서 덕스럽고 부귀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품격이 있는 꽃이기 때문이다.

작품 작업 과정 면에서는, 캔버스 혹은 화판 위에 도자기 화병과 화분들을 질감이 거친 천으로 형태를 만들어 한지로 배접을 한 후, 수묵만으로 꽃을 표현하였다. 색채에서 오는 조화는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수묵이 갖고 있는 특성으로만 표현하였다.

수묵의 분방한 발묵(潑墨)을 통해서 한층 깊이 있는 연운(煙雲)을 지니게 하였고, 이러한 발묵의 표현과 더불어 여백을 적극적인 조형 요소로 수용하여 화면에 더욱 밀도를 가하는 표현을 매우 중요하게 구사하였다.

보다 농밀한 조형적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오채(五彩)를 내포한 먹의 사용을 가장 높은 비중을 두고 한 작업으로 자연물 '꽃'의 표현 작품 세계이다.

수묵의 세계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위안과 기쁨을 안겨주는 안식처의 역할과 신비하고 환상적인 세계로 안내해 주는 이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묵의 다양한 먹빛을 나만의 운필법을 적극 사용하여 본인의 작품 감상자들이 깊이 있고 무게감 있는 울림을 통해 궁극적으로 안정감과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본인의 작품 세계에서 깊고 풍부한 감성을 접하며 무한한 세계 혹은 이상향도 함께 상상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2020.10

유 희 승

 

 

내 마음의 꽃-'또 다른 꿈'_42x158cm, 2pieces_한지, 먹, 금니 (Hanji, Muk, Gilt)_2020

 

 

The Flower in My Heart-'Another Dream'

 

The main theme of this solo exhibition is 'the stable and peaceful mind'. Based on this theme, the items selected as subjects for these works are those that can be helpful in calming your mind in your daily life, where your pure and complex sensibility fluctuates. These items include 'flowers', which are one of the most representative natural objects, and ceramics, which can embrace those natural objects. With these items selected, various works are created and arranged using my own ink wash painting techniques to form a harmonious space.

Rough textured fabric in the shape of a vase or a flower pot is glued onto the canvas, which is covered with multiple layers of Korean paper, and flowers are painted on this canvas only with Chinese ink, which means that the flowers are expressed through the tonality and shading of black ink, without using any color pigment.

By splashing ink density in a creative manner, fog and clouds are drawn in order to give a more mysterious look. Moreover, blank space is used as a formative element to deepen the density of the screen.

To secure a denser formative structure, five color-containing ink sticks are carefully chosen and used so as to reproduce the natural look of flowers.

I believe that ink painting can be a haven of comfort and joy for us who are living in the modern world, and can guide us to a mysterious and fantastic world.

My works in this exhibition, created based on my own brush stroke techniques with varying ink density, are intended to let people feel stability and tranquility by touching their deep feelings. In addition, through these works, it might be possible to experience deep and rich emotions and to imagine an infinite or ideal world.

 

2020.10

Yu, Hee-Seung

 

 

내 마음의 꽃-'또 다른 꿈'_72.7x50cm_한지, 먹, 금니 (Hanji, Muk, Gilt)_2020

 

 

내 마음의 꽃-'또 다른 꿈'_112x194cm_한지, 먹, 금니 (Hanji, Muk, Gilt)_2020

 

 

내 마음의 꽃-'또 다른 꿈'_30x190cm, 2pieces_한지, 먹, 금니 (Hanji, Muk, Gilt)_2020

 

 

내 마음의 꽃-'또 다른 꿈'_22x158cm, 3pieces_한지, 먹, 금니 (Hanji, Muk, Gilt)_2020

 

 

내 마음의 꽃-‘또 다른 꿈’_45.5x53cm_한지, 먹, 금니 (Hanji, Muk, Gilt)_2020

 

 

내 마음의 꽃-‘또 다른 꿈’_52x100cm_한지, 먹, 금니  (Hanji, Muk, Gilt)_2020

 

 

 

 

 
 

유희승 | 柳希承 | Yu, Hee-Seung

 

동덕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회화전공-동양화) 박사

 

개인전 | 2020 아리수갤러리-'내 마음의 꽃-또 다른 꿈' | 2019 인사아트센터 특별관-'내 마음의 꽃' | 2018 킨텍스, 일산, 초대-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 2017 라메르갤러리. 월간전시가이드 기획, 초대-'현대인의 사유와 전통기법의 또 하나의 사유' | 2017 리서울갤러리, 월간전시가이드 기획, 초대-'필선의 표현과 특성' | 2016 한옥갤러리-'봄-따뜻한 기억' | 2015 COEX 전시장-서울 아트쇼! 2015 | 2013 라메르갤러리, 월간전시가이드 기획, 초대-'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한 | 애정과 현상에 대한 관조' | 2012 가가갤러리, 초대 | 2012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층 전관-한국드로잉 50년 전 초대전 | 2009 파란네모갤러리, 초대 | 2009 갤러리 카페 봄, 과천, 초대-'봄의 미소' | 2008 아카 서울갤러리, 초대 | 2008 게이트갤러리, 코이누르갤러리, 초대-'이중적 현대여성의 초상' | 2007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 인천-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 2007 동덕아트갤러리-'우리 모두 삐에로' | 2005 COEX 대서양홀, 초대-'Color Expo 2005' | 2002 예술의 전당, 초대 | 2002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 2002 우봉미술관, 대구, 초대 | 2001 갤러리 상-'삐에로-고혹의 눈빛에 감추어진 고독과 우수' | 1997 서경갤러리-'먹과 채색의 화합과 그 내면의 세계' | 1994 인데코갤러리 | 1989 동덕미술관

 

아트페어 (2009-2019) | 상하이,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터내셔날 취리히, 독일 에센 아트 루르, 마이애미, 아시아 호텔 홍콩, 브루나이, 싱가폴어포터블, 시애틀, 텍사스, KIAF, 화랑미술제 참가

 

국내외 단체전 및 기획 초대전 260여회 참가

 

수상경력 |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회 및 입선 다수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 KBS주최 SPORTS미술 공모전 입선 (COEX전시장) | 한국미술대전 특선 (서울시립미술관)

 

학위논문 및 학술발표 | 2010 『'선전'과 '국전'의 인물화 연구-'동양화'를 중심으로-』 (박사학위 논문) | 2010 「'선전'의 인물화 연구-'동양화'를 중심으로-」 (한국화여성작가회, 한전아트센터 세미나실) | 2012 「'선전'의 인물화 연구와 '선전'과 '국전'으로 이어진 작가 및 작품의 분석』 (동서미술문화학회, 동국대학교)

 

심사 | 구상전, 나혜석미술대전, 장애인미술대전

 

레지던시 | 인도 레지던시 참가 전시- 'IGNOU ROAD' (NIV ART CENTER, 뉴델리, 인도)

 

소장처 | 서울시립미술관, 수원고운미술관, 향암미술관, 동덕여대 박물관, 인천지방법원 외 개인소장

 

현재 |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겸임교수, 경희대학교 미술학부, 강남대학교 회화, 디자인학부, 우석대학교 동양화과 강사 역임 | 한국미술협회 한국화1분과 이사 | 한국화여성작가회 총무이사, 재무이사 역임, 현재 감사 | 한국화 진흥회, 목화전, 원전, AAA전, 너섬회, 동서미술문화학회 회원

 

E-mail | hsy327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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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01021-유희승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