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11회 겸재 내일의 작가 공모 수상자전

 

김지연, 박소현, 이혜성, 김이린, 엘리양, 원나래, 조미예, 주형준

 

 

 

 

2020. 8. 6(목) ▶ 2020. 9. 9(수)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47길 36 | T.02-2659-2206

어른 : 1000원 (20인 이상 단체 700원) | 청소년 및 군경 : 500원 (20인 이상 단체 300원)

무료관람 : 7세 이하 및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 또는

가족, 장애인 및 그와 동행하는 보호자 1인,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등재된 가족 포함)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 | 평일 10:00 - 18:00 | 주말 10:00 - 17:00 (월요일 휴무)

 

https://gjjs.or.kr/

 

 

김지연作_서로 시선_혼합재료_100x260cm_2018 (대상)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2020 겸재 내일의 작가 공모”가 진행되었다. “겸재 내일의 작가 공모”는 겸재의 화혼을 오늘에 되살려 미래의 한국과 세계의 미술을 이끌어갈 작가 발굴 및 가능성을 지닌 만20세 이상 ~ 만40세 이하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료와 기법, 뛰어난 창의력을 지닌 수준 높은 신진작가들을 공모하였다.

 

이번 공모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작가 114명의 570여점의 작품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작가로서 자신의 세계를 의식적으로나 양식적으로 얼마나 성취하고 있는가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이루어졌으며, 나름의 스타일을 일구어가고 있는 작가들이 수상하게 되었다. 심사결과는 '대상'에 김지연 작가, '최우수상'에는 박소현 작가, ‘우수상’에는 이혜성 작가가 선정되었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으로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 총 1,000만원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는 내년(2021)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어준다.

 

또한, 내일의 작가로는 한국화 부문-김이린, 원나래, 주형준 작가가 선정, 서양화 부문에서는 엘리양, 조미예 작가가 선정되었다. 이들에게는 '겸재 내일의 작가 증서'가 수여된다.

 

대상 작가로 선정된 김지연의 의자 시리즈는 오브제를 가미한 현대적 감각의 조형의식과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빈 의자를 통한 중의적인 시선의 알레고리로 표현한 작가의 독창적인 생각이 잘 드러나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학교, 공연장, 식당 등 우리의 일상적 생활공간에서 마주하는 빈 의자의 존재에서 느끼는 불안, 분노, 안타까움 등의 감정은 작가 자신만의 관계에 대한 성찰의 시선에 머물지 않고,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몸짓과 다양한 색채로 빈 의자를 채울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우리에게 닥친 극복해야 할 불편한 현실을 관계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작품 속에 작가의 창작정신을 높게 평가하여 대상으로 결정하였다.

 

최우수상으로 선정한 박소현의 작품은 전통수묵화의 기법과 정신을 <부유하는 물덩이>이라는 작품 시리즈를 통해 실험성이 농후한 표현과 설치와 같은 공간 활용을 차용해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가적 역량을 높게 평가하였다.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도전정신이 과감한 형식실험을 통해 불안한 현실을 강요하는 상황에 맞서 희망을 상징하는 물줄기를 분수처럼 쏘아 올리고 있다.

 

우수상으로 선정한 이혜성의 작품은 존재의 생성과 소멸이라는 시간의 변화를 통해 통찰한 생명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으며, 탄탄한 묘사력을 통한 ‘그리기’라는 행위를 치밀한 구성으로 표현하여 회화의 본질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구현하고 있다.

 

이들 외에 선정된 5명의 작가들도 젊은 패기와 특유의 감성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발전과 활약을 기대하며 우수작가로 선정하였다.

 

이번 내일의 작가 전시는 2020. 8. 6. (목) ~ 9. 9. (수)까지 35일간 1층 제1기획전시실에서 내일의 작가로 선정된 작가 8명의 작품들을 한데 모아 부스전을 연다. 또한 시상식은 2020. 8. 6 (목) 12시이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수상자 및 심사위원 등으로 참여 제한한다.

 

안영길 심사위원장은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참신하면서도 다양한 조형적 실험과 창작에 대한 작가의식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띄어 화단의 현재 흐름을 엿볼 수 있었다” 라며, “앞으로 통찰력 있는 현실에 대한 인식과 성찰을 통한 자신의 예술철학을 융합시켜 침체된 현재의 우리 화단을 능동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들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는 주역들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장은 “겸재 또한 젊은 시절의 고뇌를 이겨내고 새로운 미술의 길을 개척했던 바 이 또한 젊은 작가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들 중에 새로운 겸재가 탄생하기를 소원한다.”라고 전했다.

 

 

박소현作_floating fountain #33–purple light_순지에 채색_82x125cm_2019 (최우수상)

 

 

 

이혜성作_Regeneration_Oil on canvas_112x162cm_2016 (우수상)

 

 

 

김이린作_해변의 나무_마대천에 한지콜라주와 혼합매체_130.3x130.3cm_2020

 

 

 

엘리양作_Divine Power 04_Acrylic on canvas_91x91cm_2020

 

 

 

원나래作_유영하는 덩어리들_종이에 혼합재료_100x80.3cm_2019

 

 

 

조미예作_Sanctuary_Acrylic on silk gauze_97x162cm_2016

 

 

 

주형준作_바람불어와_종이에 수묵_43X136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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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00806-2020 제11회 겸재 내일의 작가 공모 수상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