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결수 展

KIM, KYULSOO

 

노동 & 효과

Labor & Effectiveness

 

Labor & Effectiveness_120x129x190Cm_볍씨ㆍ볏짚_2020

 

 

제1전시실

 

2020. 7. 22(수) ▶ 2020. 8. 31(월)

광주광역시 동구 의재로 140-6 | T.062-224-6601

 

www.wooart.co.kr

 

 

 

Labor & Effectiveness_120x129x190cm_볍씨·볏짚_2020(부분)

 

 

김결수 작가는 삶의 현장에서 버려진 잔해를 통해 노동과 그에 따르는 효과를 발견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해왔다. 작업을 위한 오브제로서의 전제조건은 인간에 의해 오랜 세월 동안 사용되었지만 현대적인 디자인과 첨단기능의 발달로 인해 외면되고 버려진 사물들이라는 점이며, 이러한 사물들은 단순한 물질적 형태가 아닌 내면에 담고 있는 시공간적 기록을 의미하기에 작업의 대상으로 선택되는 것이다.

 

김결수 작가에게 있어 삶의 뒤안길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낡은 오브제는 발전을 위해 사용되었지만 발전을 이룬 후 버려진 것들이다. 때문에 이러한 것들은 발전을 위한 노동과 그 효과에 대한 흔적이자, 긴 시간 동안 반복되었을 노동의 가치에 대한 질문이 되며, 때로는 노동의 이면에 드리운 그림자를 찾는 단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변화와 발전은 다르다. 생명의 순환과정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발전이라는 용어는 그다지 적확(的確)하다고 할 수 없다. 볏짚을 사용해서 만들어 낸 직육면체는 생명의 순환과정에 있어서 시작점이자 종결점이 된다. 외벽에 자리 잡은 볍씨를 생육(生育)하는 모태이자 모든 순환과정을 받아들이는 수용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볏짚은 볍씨의 변화 가운데 가장 마지막 단계에 해당된다. 이러한 볏짚 사이에서 볍씨는 첫 단계를 시작한다. 시간이 경과하며 외부의 환경에 따라 내부의 변화가 일어난다. 내부로부터의 변화는 외적 형상이 현현(顯現)할 수 있는 근원이 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실시간의 기록을 통해서 남게 되며, 이는 작품의 창작을 위해 행해졌던 노동행위의 효과와 가치를 증명할 것이다.  

 

 

Labor & Effectiveness_가변설치_혼합재료_2020

 

 

 

Labor & Effectiveness_가변설치_혼합재료_2020(부분)

 

 

 

Labor & ffectiveness_1220x244cm_캔버스에 아크릴, 알루미늄 캔_2019

 

 

 

 

 

 

 

 
 

김결수 | Kim Kyul Soo

 

계명대학교 서양화과와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대구, 부산, 창원, 울산, 중국, 러시아, 일본에서 <Labor & Effectiveness>를 주제로 하는 개인전 24회와 2018 평창올림픽 파이어아트 페스타, 대구미술관 선-삶의비용, 2019대구강정현대미술제, 창작과 비평선정특별전, 대구현대미술제1979, 중국-한국현대미술,  대구미디어아트ZKM2013, 국제아트인제주, 한국미술비평연구회선정, 한국현대미 작가선정등 400여회 그룹전에 참여했다.

현재,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한국미술협회, 대구미술협회,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투데이아트, 자유정신에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mail | kksartist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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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00722-김결수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