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희 展

 

의미와 물성 사이

 

Meaning and Properties_39x54cm_Mixed Media_2020

 

 

갤러리 H

 

2020. 4. 1(수) ▶ 2020. 4. 7(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 192-46번지 | T.02-735-3367

 

https://blog.naver.com/gallh/221856445411

 

 

Meaning and Properties_58x91cm_Mixed Media_2020

 

 

재료와 오브제의 물성이 하나의 의미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이미지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그것은 물성들의 특성이 작가의 욕망에 의해 하나로 융합되는 과정 속에서 이미지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나타난 이미지는 기호가 되어 무엇으로든 불려 질 수 있다. 나는 그것이 돌이나 산, 사람이라도 상관없다. 이미지는 내 눈 깊은 곳에 자리하게 되지만 나는 이미 그 이미지 속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상의 산물인 이미지는 그 무엇인가를 증명해 줄 수 있는 권위 쪽으로는 결코 접근할 수가 없고 하나의 감추어진 현실을 제시할 뿐’이라고 질베르 뒤랑은 지적한다. 물성의 차이가 뒤엉켜 새로운 의미의 세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미지는 생성되고, 의미의 차이를 극대화하거나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물성은 존재하게 된다. 때문에 나는 물성으로 만든 몽상가의 서랍 속을 들여다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Meaning and Properties_39x54cm_Mixed Media_2020

 

 

Meaning and Properties_25x25cm_Mixed Media_2020

 

 

Meaning and Properties_25x25cm_Mixed Media_2020

 

 

Meaning and Properties_90x117cm 부분_Mixed Media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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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00401-유중희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