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展

 

숨, 결

 

 

 

조선일보미술관

 

2020. 2. 13(목) ▶ 2020. 2. 23(일)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3 | T.02-724-6322

 

https://gallery.chosun.com

 

 

결-2018-131_60.5x60.5cm_oil on canvas_2018 | 결-2019-15_60.5x60.5cm_oil on canvas_2018

 

 

“이름 모를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그 시간과 깊이를 알 수 없는 세계 앞에 숨이 탁 막히곤 한다… (중략) … 그 커다란 벽에 부딪혀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딱한 처지에 놓이는 순간, 나로 모르는 사이 바람소리와 구름 한 점이 그 알 수 없는 처지를 벗어나게 하고는 한다. 글귀에 빠져들고 모양에 속은 어리석은 모습이 그 벽 앞에서 형태 없는 형태로써 한 줄기 빛으로 보이고, 그 경계를 선과 색으로 옮겨본다. “

 

“백자의 흰빛이 좋아서. 나의 마음 비춰볼 수 있어서. 머리로는 알 수 없는 것, 그 밑바닥에 있는 걸 백자가 보여주니까. 종일 하늘을 날았지만 날아다닌 흔적이 없는 새처럼.”

 

“남산의 작은 불상들, 석굴암, 감은사지의 두 탑 앞에서 전율하며 나의 뿌리, 내 안의 DNA는 이거로구나 깨달았다. 태어날 때부터 내 몸이 알고 있었던 것,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정신의 미학, 그것을 구현하고 싶었다.”

 

 

숨-2019-75_84x30.5cm_mixed media on canvas_2019 | 숨-2018-146_91x72.7cm_mixed media on canvas_2018

 

 

결-2018-36_162.2x130.3cm_oil on canvas_2018

 

 

결-2019-04_90.7x72.7cm_oil on canvas_2019

 

 

결-2019-17_162x130cm_oil on canvas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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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00213-김근태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