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Wire 展

 

최정은, 이정동, 정주희, 요건 던호펜, 오우마, 김등용, 이장욱

 

 

 

F1963

 

2019. 12. 20(금) ▶ 2019. 12. 29(일)

부산광역시 수영구 구락로 123번길 20 | T.051-756-1963

 

www.f1963.com/ko/

 

 

부산의 서쪽, 다대포의 홍티마을은 한글로 풀면, '무지개 언덕에 자리한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1995년 이후 마을에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면서 '무지개공단'이라는 지명이 붙었습니다. 지난 2013년, 부산문화재단의 레지던시형 창작공간인 '홍티아트센터'는 바로 이 무지개로부터 출발한 이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홍티아트센터는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입주 작가와 지역주민들의 연대와 더불어 지역문화 커뮤니티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홍티아트센터는 이곳을 거쳐 간 많은 입주작가등과 함께, 전시회, 오픈스튜디오,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국제레지던시 교류 등의 사업을 이끌며 서부산권 문화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부산의 동쪽, 수영구 망미동에 위치한 'F1963'은 원래 고려제강의 와이어(Wire) 공장이었습니다. 공장(Factory)의 'F'와 공장이 세워진 해인 1963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이름에 다음 이곳은 오늘날 부산 시민들이 사랑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 되었습니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며, 또는 서점에서 책을 사려고 발걸음을 옮겼다가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F1963은 부산을 넘어 국내외 관광객들 또한 즐겨 찾는 동부산권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무지개 언덕에서 온 일곱의 작가들이 옛 와이어공장에서 여러분을 만납니다. 이번 전시는 홍티아트센터 2019년도 입주작가들의 최근 작품과 역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임과 동시에, 동 서부산 문화예술의 거리를 좁혀보고자 기획하였습니다. Wire에는 철사라는 뜻 외에도 '잇다, 연결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술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삶을 잇는 만남이 'RAINBOW-WIRE' 의 주제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두 공간의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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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1220-Rainbow Wire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