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에 깃들 展

 

고희승, 김수연, 김준수, 김한나, 김희앙, 박예님, 서예슬

신혜림, 신혜정, 오화진, 이나진, 이영임, 이재익, 임종석

전은미, 정령재, 정지민, 정호연, 조완희, 주소원, 홍지희, 황형신

 

 

 

이유진갤러리

 

2019. 12. 6(금) ▶ 2019. 12. 28(토)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77길 17 | T.02-542-4964

 

www.leeeugeangallery.com

 

 

이유진갤러리는 오는 12월 6일부터 28일까지 현대 공예분야에서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22인의 젊은 공예 작가들이 참여하는 그룹 기획전, <뜰에 깃들>을 개최합니다. ‘집’을 주제로 했던 지난해 공예 전시의 후속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뜰’에 나서면 볼 수 있는 사물과 식물, 동물 또는 자연현상 등 다양한 요소들을 작가 개인의 개성에 따라 해석해본 120 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주요한 소재로서 ‘뜰’은 과거 우리의 추억 속 친숙한 공간 혹은 놀이 공간인 동시에 바쁜 현대인에게 휴식을 주는 공간입니다. 또한 언제 어느 곳인지 알 수 없는 추상적인 공간이면서도 누군가의 기억 혹은 상상과 이야기로 채워지고 그곳에 공생하는 다양한 생명들과 함께 순환하는, 그 자체로 살아 숨쉬는 공간일 수 있겠습니다.

조형예술의 한 분야로서 공예는 도자, 금속, 칠, 목재, 섬유, 유리 등 다양한 재료를 다루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작가들의 섬세한 기술과 기교, 신선한 발상은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파머스플라워의 송영선 플로리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정원이 있는 주택을 개조한 이유진갤러리만의 공간적 특성을 살려 전시의 다채로움을 더하였습니다.

푸른문화재단과 이유진갤러리가 올해에도 함께 연말을 맞이하여 후원의 뜻을 담은 <뜰에 깃들>전은 공예의 새로운 가치를 조명하고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이 대중들에게 작품을 선보이는 소통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무한한 잠재성을 가진 생명의 공간 뜰, 그 안에 젊은 공예작가들의 꿈과 추억을 담아낸 이번 전시에서 공예의 의미와 본질을 현대적으로 더욱 확장 시키고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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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1206-뜰에 깃들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