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영 展

 

Mimic protective coloration

 

보호색-여인_60.6x50cm_acrylic on canvas_2018

 

 

 

피아모갤러리

 

2019. 10. 24(목) ▶ 2019. 11. 12(화)

Opening 2019. 10. 25(금) pm 5:30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165길 12 | T.02-2266-2230

관람시간 : am 10 - pm 6 | 휴관일 : 수요일

 

 

Fabric1_53x45.5cm_acrylic on canvas_2019

 

 

패브릭의 이미지를 차용한,  ‘확장적 페르소나의 표현’ 이란 주제는, 이번 전시에도 유효하다.

 

이 전의 전시는 동물의 보호색에 비유한 인간의 사회적 모습을, 패브릭의 확장이라는 본능적 행위를 통해, 페르소나에 대한 내용에 중점을 두어 작업을 했었다.

즉 ‘인체와 패브릭의 관계’, ‘패브릭 속에서의 인체 표현’이 주를 이루었다면, 지금의 작업은 점차적으로 인체는 부분으로 절단되고 축소되며, 이제는 개인적이고 내부적인 상징으로써만 존재하고 있다.

 

의식이 변화함에 따라 작업을 할수록 인체는 점차 사라지고, 그것을 통한 직접적 표현은 줄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작업은, 나의 ‘개인적 신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궁극적 소재인 패브릭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한 작업이 여전히 주를 이루어간다.

인체를 배제한 화면에는, 패브릭이 전면에 떠오르고 그 표현을 담고자 화면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어찌보면... 단순히 패브릭을 묘사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지만 레이스 한 땀, 패브릭 한 조각은, 어느덧 나의 수 많은 사유의 흔적들이며 의미있는 존재들로 나의 곁에 자리하게 되었다. 패브릭의 표현이 더욱 견고해지고 깊어지면서, 나또한 문득 변화되어 감을 느낀다.

여전히 같은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지만, 나의 작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의식의 흐름에 따라 진화해 가고 있는 듯 싶다.

 

오늘도 의식과 무의식의 깊은 곳에 있는 가장 나다운 나와 만나기를 기다리며, 현재보다 더욱 자유롭고 깊이있게 나의 이야기를 하기 기대한다.

 

 

 

Red lace1_116.8x91cm_acrylic on canvas_2019

 

 

 

Fabric2_90.9x60.6cm_acrylic on canvas_2019

 

 

 

Yellow lace_53x45.5cm_acrylic on canvas_2019

 

 

 

Red lace2_53x45.5cm_acrylic on canvas_2019

 

 

 

 

 
 

하소영 | Ha so young

 

1993 홍익대 대학원 회화과 졸업 | 1991 홍익대 회화과 졸업

 

개인전 | 2019 4회 피아모 갤러리 | 2018 3회 아트비트 갤러리 | 2016 2회 H갤러리 | 1993 1회 석사학위청구전, 홍익대 박물관

 

단체전 | 2019 어느날, 메시지 Ⅱ전, H갤러리 | 2019 용산 평화 예술전, 용산 아트홀 전시장 | 2018 어느날, 메시지Ⅰ전, 대안공간 뮤온 | 2016 서울 국제 아트쇼, COEX | 2016∼2017 아름다운 여행전 1,2,3회 슈페리어 갤러리

 

E-mail | soyeong35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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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1024-하소영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