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Dalseong Daegu Contemporary Art Festival

 

경계와 비경계 사이 展

 

강용면 | 권치규 | 금보성 | 김결수 | 김정민 | 김창환 | 노창환 | 리우 | 손노리 | 어호선

윤보경 | 이기철 | 이시 | 이이남 | 이정윤 | 임영규 | 장세록 | 조은필 | 최수남 | 한창규

Art Team Wrap | Gleb Dusavitskiy | Liu Pochun | Qian Liang | Robert Harding

 

 

 

강정보 디아크광장 일원

 

2019. 9. 6(금) ▶ 2019. 10. 4(금)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강정본길 57 | T.053-659-4293

주최 | 주관

 

YouTube | https://youtu.be/0Jxmp2ZHdPo

 

 

강용면作_응고_3,400x800x1,900mm_스텐, 철골, 엑폭시 유화

 

예술가의 행위는 그 시대의 산물이고 그 시대의 대변자로 보고 있다!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현상의 철학은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고 리드하기 위해서는 기존 질서에 대한 부정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작가는 보고 있다.

강용면

 

 

권치규作_만월(滿月)_3,500x3,500x450mm_스테인리스 스틸 우레탄도장

 

친숙한 자연풍경중에서 숲의 이미지를 만월의 형상으로 표현하여 익숙한 대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현한다. 나뭇가지의 프랙탈 구조가 지닌 자연스러움과 원의 기하학적인 구조를 통하여 둥근 달을 이루며, 만월을 통해 각자의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권치규

 

 

금보성作_테트라포트_가변설치 8,000x3,000mm_칼라방수포

 

한글 ㅅ옷. 한자 사람인 ㅅ 모양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하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고 치유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테트라포트(Tetrapod)는 전쟁과 지진 난민 질병 분단 민족에게 희망과 평화의 상징이며,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고 함께 이겨낸다는 의미이다.

금보성

 

 

김결수作_Labor & Effectiveness_5,440x6,000x3,660mm_나무, 알루미늄캔, 바닷배, 철파이프, LED, 네온

 

작가는 미학의 본질을 이미지 표층의 껍데기가 아닌 오브제의 심층 혹은 질료적 내면으로부터 발견하려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동양적 선문답(禪問答)에 가까운 조형적 태도로부터 기인하며, 달리 말해 작가의 작품은 ‘오브제의 내면을 재전유하는 지난한 육체적/정신적 노동’으로부터 기인한다고 하겠다.

김결수

 

 

김정민作_자라는 씨앗_4,000x1,700x3,300mm_합판, 철판, 아크릴도장

 

배는 우리의 삶의 은유이다. 거대한 배는 목적지를 설정하고 나아가지만 거대한 바다 위에서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항해는 달콤하지만은 않다. 배 안을 채운 다양한 형태의 꽃과 식물들은 그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곱디고운 꽃과 식물들은 달콤하지만은 삶이라는 항해이지만 결국 그 안에서 따뜻한 의미와 아름다운 의미들을 발견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은유하고 있다.

김정민

 

 

김창환作_혹등고래 - 자유_가변설치 15,000x20,000mm_스테인리스스틸

 

선과 선이 만들어 내는 공간은 가상의 공간이다.

작품을 관찰하며, 시선의 위치를 조금씩 다르게 하면, 무수한 공간이 생성, 소멸한다. 그 가상의 공간에서 본인은 희망을 보았고, 고단한 현실을 위안했었다. 혹등고래는 자유롭게 오대양을 누비며 사는 동물이다. 그 혹등고래를 통해 희망을 넘어 자유를 이야기 한다.

김창환

 

 

노창환作_뱀의 유혹_3,000x350x5,500mm_철, 페인트

 

작품의 전반적인 재료는 철판을 겹쳐서 뱀의 움직임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정면에서 보면 실루엣이 정해져있는 곡선으로 움직이고 단절된 철판의 압축된 느낌을 전달하고자 한다. 색채는 오방색의 의미로 한국인의 강인한 정신과 의지를 뱀을 통하여 접근해보고자 하였다.

노창환

 

 

리우作_은해지몽 銀海之夢_5,500x3,100x2,700mm_스테인리스스틸 / Computer parts + Monitor

 

장자의 호접지몽을 증강현실, 포스트휴먼을 상징하는 은해지몽으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자연과 테크놀로지, 사이보그와 인간 등의 구분, 즉 물物의 경계를 확장하고자 했다.

리우

 

 

손노리作_원융圓融_공간내 가변설치 4,000x5,000x4,000mm_5톤 물탱크(플라스틱), 페트병, 조명

 

네트워크는 그 내부에서 동일한 커뮤니케이션 코드를 공유하는 한, 저마다의 결절(물리적한계성)조차 통합하여 무한히 뻗어나갈 수 있는 개방구조다.

동시에(그것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스위치가 절대적 힘을 가지므로) 네트워킹형태는 권력관계를 역동적으로 다시 조직하는 모순된 영향력이 될 수도 있다.

손노리

 

 

어호선作_상상의 숲-소나무(松)_각 높이 3,400x1,800mm_스테인레스스틸, 브론즈, 화강석, 우레탄도장, LED조명

 

‘상상의 숲-소나무(松)’는 우리 전통 민화의 클래식한 아름다운 형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조형화 한 작품이다. 크기가 다른 작품을 배치하여 시각적 리듬감을 제공하고, 작품 상단부분에는 아름다운 빛이 나와 아이들에게 상상을 자극하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작품 하단부분에 있는 원형의 화강석에서는 상상의 샘이 흘러 사슴이 물을 마시는 이미지를 주어 무한한 상상력을 갈구하는 작가의 내면을 표출하였다.

어호선

 

 

윤보경作_마주_4,500x3,000x800mm_브라운관 TV 영상 가변 설치

 

누구의 것인지 모르는 껍데기 속으로 숨어 버렸다.

빈껍데기에 지나지 않는, 저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모방 해댈 뿐이었다.

윤보경

 

 

이기철作_Together_테이블 1,000x1,000x600mm 1개, 의자 800x700x600mm 6개 가변설치_

콘크리트에 금속골조, 스테인리스 큐브 맵핑

 

테이블을 중심으로 의자들이 원을 그리며 산개하는 형태의 설치 작업으로써, 관객들이 실제 작품에 앉아서 작품과 같이 호흡 할 수 있는 작품이다.  

강정보 디아크 일대의 광활한 녹색 잔디밭에 컬러풀한 테이블과 의자들로 조각 축제의 활력소가 되고자 한다.

이기철

 

 

이시作_센치적인 사진_공간 내 가변설치_시멘트, 혼합재료

 

이번 ‘Look at me series’는 작가의 세계관에 의해 표출되는 입양 아이들의 각각 개성을 부각시키고 모델의 포즈를 차용하여 당당하고 세련미를 보여준다. 한껏 멋을 내고 포즈를 취한 흑인 소년. 인터넷의 수많은 이미지들 중에 다소 과하게 치장된 모습이라 그 배경이 궁금해진다.

이시

 

 

이이남作_빛의 비너스(Venus of Light)_2,100x700x500mm_Painting on FRP x 10

 

고전의 비너스를 빛의 스펙트럼을 활용하여 현대적으로 재탄생됨을 시각화 함. 각각의 빛으로 옷 입은 비너스가 모여 그라데이션 된 빛은 아우라가 되어 현대적 감성으로 다가간다. 고전과 현대 사이에 빛이 매개가 되어 공존을 이루어 낸다.

이이남

 

 

이정윤作_Cirque du papa:아빠의 서커스_10,000x10,000mm 가변설치_pvc,제봉, 공기주입모터, led조명

 

원래 코끼리는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코끼리들은 무리에 속하지 않고 혼자 떨어져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아빠의 서커스’라는 작품도 혼자 우두커니 앉아 서커스 장을 지키는 듯한 외로운 모습이지만,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이기도 한 것입니다. 혼자이고 싶지만, 외롭고 싶지 않은 현대인들의 이야기가 놀이 상대를 기다리는 아빠 코끼리로 은유된 것입니다. 풍선으로 만들어진 코끼리처럼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우리의 삶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이정윤

 

 

임영규作_해를 향하다-High Kick_6,000x950x710mm / 5,500x1,100x1,000mm(2점)_f.r.p

 

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나아가는 것처럼 나의 형상은 해를 향해 끝없이 손발을 펼치고, 가늘어 부러질 따위를 걱정하지 않으며,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생명이 시작된 순간부터 소임을 다하는 그날까지 하늘과 세상을 향해

뻗어 나갈 것이다.

임영규

 

 

장세록作_기원(祈願)_2,100x2,410x4,800mm_각파이프, 합판 외 복합재료

 

소중한 가족들을 위한 어머니의 기도와 염원, 그 기도는 신을 향하기도 한다. 가정이라는 신전을 통해 신에게 이어지기를 염원 한다.

장세록

 

 

조은필作_Emotional Territory_지름 5,000mm_mixed media

 

이 작품은 잎사귀 패턴의 펄럭이는 레이스 스카프이다. 형상에서 느껴지듯이 작은 잎사귀가 나뭇가지에서 자라나고 이것들이 커다란 나무를 형성하며 또 다시 자연의 일부가 된다. 긍정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의미이다.

레이스 천의 직조방법은 날실과 씨실의 교차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방법으로 직조된다. 이처럼 잎사귀 패턴의 사뿐사뿐 날리는 레이스 스카프를 통해 새와 같이 높이 날아다니며 긍정의 기운을 이 장소의 구석진 곳에서 더 높은 그리고 다른 영역까지 넘나들며 전달할 수 있다는 의도이다.

조은필

 

 

최수남作_직시(直視)에 의한 연소(燃燒)_가변크기 2,400x1,520x6,000mm_Acrylic painting on steel plate

 

사물이나 어떤상황을 바라 볼 때 눈앞에 보여지는 것에도 많은 오류를 불러 일으키는것들이 있음을 본다. 심지어 자기 자신을 바라봄에도 있는 그대로 직시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 자신을 직시하는 순간 정직해지고, 있는 그대로 인정함이 자연스럽게 자신으로 향한 긍정적 에너지가 생성되는 것을 느끼고 자신에게로 몰입이 이뤼졌다. 몰입 되어 가는 과정을 연소로 표현하였고, 직시에 의한 연소로 나를 발견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나를 만나고 싶음의 표현이다.

최수남

 

 

Art Team Wrap作_three wish_가변설치 1,200x1,200x1,800mm - 1,200x1,200x2,600mm - 1,200x1,200x3,300mm_

stainless steel, steel_2019

 

세 명의 대만, 중국, 한국 3명의 아시아 젊은 작가(Art Team Wrap)는 한국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레지던시에서 모여 보고 느낀 점을 철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여 작업으로 풀어냈다. 작가들은 정선군 정암사(절)를 방문하여 돌탑에 영감을 얻어 돌의 형상으로 하나씩 작업을 하여 쌓아 올리면서 자신의 바람이나 소망을 이야기한다. 주변에 있는 돌을 관객이 쌓아 올림으로써 모든 이에 간절한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

Art Team Wrap

 

 

한창규作_꿈_3,000x1,900x8,300mm_스텐레스

 

어떻게 조각으로 하여금 ‘공간’을 점령하지 않으면서 ‘공간’을 장악하게 할 수 있을까? 이는 작가가 최근 몇 년간 다수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고민해 온 문제이다. 이 같은 발상에서 출발해 작가는 ‘선(線)’ 을 요소로 형상을 만들어나가는 방식을 고안, 이를 ‘드로잉조각’ 이라 이름 지었다. 작가는 공간을 화폭 삼아 허공 속에 ‘정지’와 ‘움직임’의 모든 순간을 붙잡아 놓는다.

한창규

 

 

Liu Pochun作(대만)_킹콩, 남과 여_2,200x3,700x4,500mm_철

 

건강한 남자와 여자의 몸을 자신감이 넘치고 영광스러운 신체의 형태로 과장한 모습이다. 통철을 레이저로 절단하여 인간의 형태로 만들어 현대 도시 문명의 발전을 상징한다.

Liu Pochun

 

 

Gleb Dusavitskiy作(러시아)_I believe I can fly_높이 4,500mm_스틸 웰딩

 

본 작품은 두 개의 날개를 환봉을 사용하여 조각적으로 표현 하였다.

날개의 형상으로 자유롭게 날고싶은 인간의 내적욕망을 강조하고 있으며 관람자가 중앙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크기를 고려하여 제작하였다.

Gleb Dusavitskiy

 

 

Robert Harding作(영국)_CUT OUT_높이 2,400mm_코르텐 강판

 

하나의 유기적인 모형에서 같은 형태를 분리시켜 조각 작품을 통해 외적 공간과 내적공간의 소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또한 공간창출과 더불어 코르텐 강판을 사용하여 메스에서 나타나는 물성의 강조하고 있다.

Robert Harding

 

 

Qian Liang作_Walker 行者_가변설치_Comprehensive material

 

걷는 사람의 형태를 독창적이며 자연스럽게 표현한 추상조각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자아성찰과 인내를 가지고 고난의 길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삶을 보행자라는 이미지를 통하여 나타냄으로서 관람자들에게 자신의 삶 또한 어떻게 걸어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Qian Li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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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906-2019 달성 대구현대미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