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新섞기시대'

The 2019 Geumgang Nature Art Pre-Biennale 'Neomixed Era'

 

전시작가 | 국내외 작가 300여명

 

 

 

연미산자연미술공원

Yeonmisan Nature Art Park

 

2019. 8. 31(토) ▶ 2019. 11. 30(토)

Opening 2019. 8. 31(토) pm 4

충남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고개길 98 | T.041-853-8828

 

 

www.natureartbiennale.org

 

 

新섞기시대_또 다른 조우 (Neomixed Era with Neobalanced Encounter)

 

신석기시대와 자연(自然)

21세기 디지털문명의 발달로 인한 문명의 이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편리함과 유익함을 제공하고 있다. 시공간에 제한되지 않고 '터치(Touch)'라고 하는 감각적이고 본능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한 소통의 자유, 시간과 노동을 파격적으로 축소시키고 발전하는 교통수단과 생활환경 그리고 AI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놀라운 발전과 함께 다양하고 많은 분야에서의 급속한 파급력은 인간의 능력과 한계를 뛰어넘어 이제는 위협과 두려움의 대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현상과 환경오염, 유전공학의 발달로 인한 생명윤리체계의 혼란은 이전에 없었던 위기감과 불안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렇게 인류 역사에서 극단적인 위기감과 불안감으로 인해 희망의 빛이 없어졌다고 생각할 이때, 자연과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상생하면서 최초의 생산활동을 시작했던 신석기시대를 상상하면서 '회복'과 '희망'을 다시 꿈꿔본다. 사실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동물이나 식물 등 '자연(自然)'을 대상으로 한 수렵, 어로, 채집과 같은 자연 경제 활동을 통해 소비만 하는 생활방식이었다면 신석기시대에 들어서는 도구의 발달로 인해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우면서 자연을 단순한 소비의 대상이 아닌 생산활동의 중요한 대상으로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고 군집생활을 통한 정치와 '문화'라는 단어를 최초로 사용할 수 있게 된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간본연의 특성인 사고능력을 바탕으로 '호모사피엔스'로서 인류 혁명적인 시대로의 이동이 있었던 시기가 바로 '신석기시대(New Stone (Neolithic) Age, 新石器時代)'라고 볼 수 있다.

 

'新섞기시대_또 다른 조우(遭遇)'

40년이라는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자연미술'이라는 뿌리를 이어온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제 9회 2020 금강 자연미술비엔날레를 맞이하여 새롭게 시도하는 '新섞기시대'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연미술'이라는 도그마가 있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연(自然)'이라는 대상을 동시대의 담론과 신선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들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균형감각과 감동으로 만나는 '新섞기시대_또 다른 조우(遭遇)'의 색 다른 풍경으로 펼쳐질 것이다.

이번 전시의 새로운 시도는 자연미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의 '신석기시대'와 같은, 또 다른 예술문화의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를 갖추고 새롭게 확장되고 발전하는 2020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의 '新섞기시대, Neomixed era'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

 

 

알렉세이 카니스作 (러시아)_B.B.Bear(Big Black Bear) | 고요한作 (한국)_솔곰

 

 

新섞기시대전

'新섞기시대'는 연미산 숲속에서 펼치는 야외 설치작품 전시이다. '자연미술'이라는 도그마가 있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연(自然)'이라는 대상을 동시대 담론과 신선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들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균형감각과 감동으로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20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프로젝트전

자연에 대한 새로운 예술적 아이디어를 표현한 현장설치 작품계획서를 전시한다. 본 프로젝트전 2020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新섞기시대' 전의 작품공모에 참여한 계획서들로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자연미술가들의 자연에 대한 새로운 예술적 접근의 가능성을 한자리에 모아 보는 의미가 있다.

 

자연미술 큐브전 '12x12x12+자연'

'12×12×12+자연'은 가로와 세로 그리고 높이가 같은 12cm 입방체의 일정한 규격 안에 자연에 대한 작가 개인의 생각과 다양한 표현 방식을 담아내는 큐브전이다.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온 자연미술 큐브전은 올해 36개국 174명(211작품)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그 수 만큼이나 다양한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역대 비엔날레작품 상설전

그동안 출품되었던 역대 주요 자연미술 야외설치작품 총 79점이 상설 전시되어 교육 및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된다.

 

찾아가는 자연미술전

찾아가는 자연미술전은 공주시민들에게 자연미술을 가까이서 접하게 함으로서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한 자연미술운동과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소개하고 알리고자 하는데 기본적 목적이 있다. 공주시립도서관, 인천 정서진 아트큐브 등 지역사회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양린作 (중국)_Ⅱ | 배종헌作 (한국)_앙뜨뉘우스

 

 

임영선作 (한국)_비밀의 정원, 숨

 

 

정장직作 (한국)_연미산의 행복을 기원하는 행운의 얼굴들 연작시리즈_2019-9 | 이명호作 (한국)_하찮은 것들

 

 

자연미술 큐브전_12x12x12+자연

 

 

 

 

 
 

<2019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2019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는 2020년 개최될 본 비엔날레를 위한 준비 및 홍보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행사로서 기획되며, 본 비엔날레 기간 중에는 이룰 수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기획을 통해 많은 작가들과 일반인들이 참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

2020년은 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가 창립한지 40주년이 되는 특별히 의미 있는 해이기도하다.

이번 프레비엔날레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중견작가들 뿐 아니라 본 비엔날레에서 소외 될 수 있는 젊고 실험적인 작가들을 프레비엔날레를 통해 찾아내고 이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게 된다. 신진세대와 기성작가들을 모두 아우르는 두 행사를 통해 자연미술운동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019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의 열기를 이어가는 중요한 행사로서 지역사회의 작가, 일반인,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자연과 인간의 상생의 미학을 실현하는 자연미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고 창의적인 삶을 활력 있게 살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길 바란다.

 

<(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YATOO, 野投)>

(사)자연미술가협회 야투(YATOO, 野投)는 한국의 중부지방을 굽이쳐 흐르는 아름다운 금강을 끼고 있는 고도 공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연미술가단체이다. 1981년 창립 당시 20대의 젊은 작가들은 자연이 내어 주는 예술적 영감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자연과 더불어 작업하고 있다. 이제 그 역사가 사반세기를 넘어오는 동안 한국은 물론 동서양의 많은 예술가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함은 물론, 최근에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통해 전 세계의 자연미술가들이 함께 만나 작업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야투의 자연미술>

야투의 자연미술은 '자연을 작품을 위한 장소 혹은 재료로 이용하기 보다는 자연 자체가 작품 속에서 직접 작용하는 미술'로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야투의 작품은 간단한 설치나 행위를 통해 이루어지며 현장에 작품을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서구의 대지예술(Land Art, Earth Work), 환경미술(Environ-ment Art)과 미술사적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으나, 야투의 자연미술은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살아온 한국인 고유의 자연친화적 정서를 반영하고자 하는 점에서 상호 간의 차이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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