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레나데 展

  

 

 

킵인터치 서울

 

2019. 8. 9(금) ▶ 2019. 8. 23(금)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길 13

  

 

페인팅과 크래프팅의 김성혜, 수공예를 기반하는 애니메이팅의 유민하, 엠비언트 팝 장르의 음악가 장명선 3인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팀 몸 셋(MMOMSET)은 몸이 셋인 요괴 혹은 몸과 가다듬다의 'set'을 합쳐낸 이름을 가진다. 팀 몸 셋은 아직 발견된 바 없으나 분명히 느껴지는, 세상에 명확히 발 딛고 선 평화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내어놓는다.
눈동자가 없던 식물에게 눈빛이 생겨나고, 시선만이 있던 곳에 목소리가 생겨나고, 발언이 없던 곳에 노래가 스민다. 김성혜와 유민하, 장명선의 전시는 그렇게 흐르는 세레나데에 기대어 세상에 없지만 세상의 일부인 장소를 생성한다. 자꾸만 생겨났다가 사그라지는 파편들을 모아 경계를 허물고, 허물어진 것들로 새로운 형체를 그리는 것. 이것은 세계로부터 세계를 분리시켜 다시금 우리의 세계를 생성해보려는 데뻬이즈망의 시도이자, 이 허망하고도 단단한 상상을 위한 세 작가, 팀 <몸 셋>의 첫 번째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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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809-메타세레나데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