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미술관 展

 

 

 

광주시립미술관

 

2019. 7. 2(화) ▶ 2019. 11. 3(일)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52 | T.062-613-7100

 

https://artmuse.gwangju.go.kr/

 

 

임옥상作_맛있게 먹겠습니다_162x130cm_캔버스위에 혼합재료_2017

 

 

광주시립미술관은 제18회 광주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및 2019 디자인비엔날레를 기념하여 <맛있는 미술관>을 마련하였다.

 

최근 우리 사회의 음식문화는 대중매체를 통해서 "식도락, 식객, 먹방, 쿡방, 혼밥" 등 다양한 아이템들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음식문화는 우리 삶의 중요한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호남은 곡창지대로서 땅이 비옥하고 예로부터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산과 들, 청정바다, 갯벌 등 자연의 영향으로 다양한 음식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다. 신선하고 다양한 식재료가 모여드는 "광주"는 자연스럽게 남도 음식의 집결지가 되었다. 여기에 우리 어머니의 손맛이 더해져 "광주의 맛"이 탄생하게 되는 태생적 환경을 이룬다.

 

광주에서 광주의 맛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는 일이다. 송정 떡갈비, 무등산 보리밥, 유동 오리탕 등 사계절 내내 끝없는 맛의 향연을 맛볼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하고 풍성한 "맛"을 미술관으로 가져왔다. 이번 전시는 맛의 고향, 광주에서 "맛" 볼 수 있는 전시다. 단순히 음식 그림들의 나열이 아닌, 예향 광주의 맛을 미술관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맛있는 미술관>은 "예술가의 맛", "맛의 쾌감", "광주의 맛"으로 구성, 참여 작가들의 예술적 상상력과 미감의 구현을 엿 볼 수 있다. 예술가들의 시각과 음식 작품들을 통해 풍요롭고 넉넉한 삶의 맛을 느끼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음식의 맛은 사람의 따뜻한 인정이기도 하다. 곳곳의 광주 식탁에 오르는 맛의 세계를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

 

 

임남진作_풍속도-영흥식당_220x292cm_color on korean paper_2006

 

 

김영태作_명덕식당_pigment print

 

 

윤병락作_녹색 위의 붉은사과_캔버스에 오일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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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702-맛있는 미술관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