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展

 

캔버스비행

 

 

 

PKM 갤러리

 

2019. 5. 30(목) ▶ 2019. 7. 7(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40 | T.02-734-9467

 

https://www.pkmgallery.com/

  

 

PKM갤러리는 2019년 5월 30일부터 7월 7일까지 지난 30여 년간 \'그리기\'라는 미적 행위에 매진하여 회화의 본질을 탐구해온 화가 김지원(b.1961)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그의 대표적인 페인팅 시리즈 <맨드라미> 신작 15점을 포함하여 <풍경> <비행> <무제> 연작 등 100여 점의 회화, 드로잉, 설치 작업이 출품되는 대규모 작품전으로, 작가의 독보적인 세계관과 무르익은 기량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사회적 일상과 자연환경의 풍경을 꾸준히 응시해온 작가 김지원은 이를 단순히 재현하거나 외관을 묘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상과 이미지에 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질문하며 그 결과를 캔버스 화면 속 또 다른 현실로서 표출해왔다. 강렬한 색과 불규칙적인 선, 성글고 거친 질감은 그러한 조형적 탐닉을 한껏 드러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큰 매력에 빠지게 한다. 본 전시의 제목 ≪캔버스비행≫은 작가의 예술 행위가 벌어지는 작업의 현장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어구로, 김지원의 작업실을 정찰하는 항공 모형, 그 비행기가 조감하듯 돌아본 작업실의 풍경, 또는 작가의 미적 탐구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은 캔버스 회화 그 자체라는 의미를 함축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시선과 재료로 보다 넓게 차원을 확장한 그의 근래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지원은 인하대학교 미술교육과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조형미술학교(슈테델슐레)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제15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했으며 대구미술관(2015), 금호미술관(2011, 1995), 하이트 컬렉션(2011) 등 유수의 미술기관에서 개인전을, 국립현대미술관(2015, 2011, 2004, 2001, 1986, 1983), 서울시립미술관(2012, 2005), 부산시립미술관(2018), 문화역서울284(2019), 성곡미술관(2017, 2000, 1999), 일민미술관(2015, 2004), 베이징 얀황예술관(2012), 국립대만미술관(2012) 등에서 단체전을 열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아트선재센터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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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530-김지원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