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서 展

 

기억_외출

 

기억 저 편_110x130cm_장지에 분채_2019

 

 

인사동 마루 갤러리

InsadongMARU Gallery

 

2019. 5. 29(수) ▶ 2019. 6. 4(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4-5 신관 3층 | T.02-2223-2533

 

https://blog.naver.com/maruinsadong

 

 

더불어_80x110cm_장지에 분채, 백금분_2019

 

 

나는 기운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가지고 주관적인 해석을 작품에 표현하였다. 기운이라는 것은 나 역시도 자주 느끼고 경험하였으나, 눈으로 보거나 만져본 일은 없다. 때문에 오관으로 느낄 수 없는 기운을 나를 통해, 나만의 방식으로 시각화 하는 작업을 한 것이다. 나는 기운을 ‘흔적’과 ‘움직임’으로 연관 지어 생각해 보았다. 우선 기운과 ‘흔적’은 상당한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기운’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어떠한 장소나 물건 등에 남겨지게 된다. 그것은 후에 보면, 과거에 존재했던 것 일 수도 있고, 현존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현존하는 기운 역시 그 당시에는 현존하는 것이지만 지나고 나면 남겨지는 것이 된다. ‘흔적’ 역시 과거의 것, 지나가고 난 후에 남겨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흔적 역시 의도에 부합하는 결과는 아니다. 이것은 이전의 사건과 무관하지 않으며 원인에 대한 결과인 것이다.

 흔적이나 남겨진 기운은, 명백히 드러나지 않는 상태이며 현재, 과거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고유한 시간성을 가진다. 이러한 측면에서 흔적의 의미와 기운의 남겨지는 성질은 상당한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사람의 기억, 경험 등과 연관지어 생각하며 작업을 진행한다. 어떠한 사건에 대한 기억과 경험, 그 기운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게 된다. 어떠한 기억은 오래도록 지속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특정한 사건이나 경험이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것들에서 오는 기억, 기운을 작품에 표현한다.

민 서

 

 

기억 너머_110x130cm_장지에 분채_2019

 

 

찬란한 휴식_110x130cm_장지에 분채_2019

 

 

외출_80x110cm_장지에 분채, 백금분, 금분_2019

 

 

daybreak_60x80cm_장지에 분채_2019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 강원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석사 졸업

 

개인전 | 2019 | 기억_외출 - 인사동 마루 갤러리 | 2016 | 기억을 묻다 - 갤러리 안젤리코 | 2014 | 波浪(파랑) - 창작공간 아르숲 갤러리 | 發散(발산) - 카페 고마리 | 2013 | 새벽하늘 - 대안공간 눈 | 새벽하늘 두 번째 - 갤러리 루벤 | 2007 | 유민서 개인전 - 춘천미술관 전관

 

Email | zimmer8@naver.com | 인스타그램 | _zimmer8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vol.2019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