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와 성 삼위일체탑_올로모우츠,체코_34×46cm_마루펜,아크릴잉크,수채물감,아르쉬종이_2019

 

 

소허당

 

2019. 5. 10(금) ▶ 2019. 5. 18(토)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57 (안동교회) | T.02-733-3395

지하철3호선 안국역 1번출구에서 오른쪽

첫번째 골목길로 150m올라오면 안동교회 앞

 

www.andong-ch.org

 

 

체스키크룸노프성 2_체스키크룸노프,체코_36×27cm_마루펜,아크릴잉크,수채물감,아르쉬종이_2018

 

 

이번 전시주제는 동유럽이다.

동유럽은 아시아쪽에 가까워서 인지 서유럽보다 왠지 친숙하게 느껴진다.특히 음식의 맛이 서유럽보다 입맛에 더 맞다.

이번 전시 그림이 이전보다 좀 더 커졌다. 해가 갈수록 더 많은 것을 그릴 려는 욕심에서 그런 것 같다.같은 장소도 그전에 안보이던 것이 보여서 더 느껴보고 싶고 그것을 표현해 보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프라하Praha는 서너 번 가봤는데도 갈 때마다 새롭다.

구 도시는 전혀 변한 것이 없는데도 정겹고 새로운 것이 많이 보인다.고색창연한 건물사이로 가끔씩 보이는 탑들은 그림의 구도를 이룰 때 더 없이 훌륭한 요소다.

카를교Karluv Most의 성인 조각상들은 블타바강을 내려다 보며 관광객들에게 옛날 얘기를 들려 주려는 듯 저마다 다른 표정으로 줄지어 서있다.

프라하에서 북서쪽으로 기차로 두시간 거리에 독일의 고도시 드레스덴 Dresden이 있다.1200년경부터 도시가 형성되어 여러 역사적 과정을 거치면서 18세기에 이르러 독일 유수의 도시가 되었다.그러나 세계 제2차대전때 거의 파괴된 것을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바로크 양식으로 화려하고 육중한 모습의 건축물들이 줄지어 서있어 야외 건축박물관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 엘베Elbe강가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모습은 그림으로 그리기에 충분한 소재를 제공한다.

 

 

프라우엔 교회_드레스덴,독일_24.5×37cm_마루펜,아크릴잉크,수채물감,아르쉬종이_2018

 

 

올로모우츠 Olomouc는 체코 동부에 위치해 있는 천년고도의 도시이다. 엣날 모라비아Moravia의 수도로 발달된 큰 도시였음을 증명하는 대성당이 있으나 현재는 한적한 도시다. 프라하에서 가깝다보니 관광객이 많이 온다.마을 중앙에 있는 호르니광장Horni Namesti이 이 도시의 중심이다. 광장 가운데 있는 시청사와 성 삼위일체탑 Radnice&Sloup Vetejisi Trojice은 정말 아름답다.30년 전쟁과 페스트병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하여 다시 부흥하게 되였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워진 탑이다. 시대와 문화가 다르지만 우리나라 천년고도인 경주에 불국사 다보탑과 겹쳐 생각하게 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감정을 표현한 작품보다 종교심에서 우러 나오는 예술품이 훨씬 더 많은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는 체코의 남단에 위치해 있는 도시로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문화재로 등재되어 있을 아름다운 도시이다.

적당히 높은 언덕 위에 체스키 크룸로프성Cesky Krumlov Hrad이 자리 잡고 있고 그 아래로 S자형태의 블타바 Vltava강이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가면서 곳곳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어느 쪽으로 눈을 돌려도 그림이 되는 곳이다. 이번에 출품되는 22점 가운데 12점이 체스키 크룸로프의 풍경일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곳 풍경만 가지고 전시하고 싶다. 모든 건물 하나하나가 화려하지는 않으나 각각 개성 있는 건물들로 주변환경과 어우러져 곳곳에 아름다움을 창출 한다.

 

 

엘베강가의 호프교회_드레스덴,독일_20×37cm_마루펜,아크릴잉크,수채물감,아르쉬종이_2019

 

 

잘츠부르크 Salzburg는 옛날부터 소금광산업으로 부와 함께 문화적으로도 발전돼 있는 곳이다. 일찍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을 통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다.또한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하다.클래식 음악의 메카로서 해마다 유명 연주회가 열려 많은 음악인들이 오는 음악의 도시이기도 하다.

높은 언덕위에 있는 잘츠부르크성 Festung Hohensalzburg은 도시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레지덴츠 광장 Platz Residenz은 여러 바로크 양식의 절제있고 웅장항 건물들로 둘러 싸여 있어 어디를 봐도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눈에 들어 온다.

그문덴 Gmunden 은 잘츠컴머굳 Salzkammergut의 많은 호수마을 중에 하나다.

잘츠컴머굳지방의 지리적 특성으로 높은 산으로 둘러 싸여 있는 많은 호수가 있고 그 호수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비슷하면서도 그 호수만의 풍광을 지니고 있어 각각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그문덴은 호수에서 나오는 수산물도 유명하지만 토질이 좋아 도자기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트라운호수Traunsee 한 가운데 오르트 성Schloss Ort이 있어 풍광을 더욱 운치 있게 만든다.

 

 

체스키크룸노프성 광장 2_체스키크룸노프,체코_35×25cm_마루펜,아크릴잉크,수채물감,아르쉬종이_2019

 

 

오르트 성_그문덴,잘츠캄머굳,오스트리아_23.5×47cm_마루펜,아크릴잉크,수채물감,아르쉬종이_2019

 

 

 

 

 
 

■ 안석준 | Ahn,Seok Joon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졸

 

개인전 - 펜담채화전 8회

 

Email | joonart818@hanmil.net | blog | https://blog.naver.com/joonart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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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510-안석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