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연 展

 

Praxis

 

 

 

플레이스막 인천

 

2019. 4. 13(토) ▶ 2019. 4. 27(토)

인천시 중구 개항로 75-1

 

https://placemak.com/

 

 

 

 

'Praxis' 전시를 통해 동시대에 쉽게 거론 되지만 지나치고 망설여지는 시스템에 대한 시각예술과 시각 예술이 접해있는 시스템의 오류들에 대하여 우리를 돌아봄과 동시에 도로의 행위가 저항이 되고 미술에 있어서의 저항이 동시대에 가지는 그 의미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작업의 순기능은 기존 상황에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시스템의 폭을 넓히고 감흥을 주며 더 풍부한 사고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것이 예술의 순기능이며 작업을 하는 이유이다. 순기능이란 긍정적인 기능을 말하는 것이며 예술이나 시스템의 그릇된 오류가 가져온 폐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본인이 작업 행위에서 느꼈던 생각, 의미, 의도, 과정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을 전시의 목적으로 두기 때문에 단순히 정제된 결과물을 발표하는 것이 아닌, 과정 중에 일어난 여러 가지 변수들과 그에 따른 파생물을 날것의 상태로 노출시킨다.
본인은 특정 그룹에 맞춰진 시스템이 타 계층을 기만하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으며, 예술의 순기능을 드러내기 위해 원초적인 근력을 사용한다. 사회의 기만적 시스템이 인간 이성의 결과로 구축된 폐단이라 여김으로, 이성적 인간 위치가 아닌 원초적 동물의 위치에서 이러한 불편한 상황을 고발하려는 것이다.
불편하고 의문점이 생기는 것들의 예를 들어 보면, 기능의 향상이 없는 상태로 외관만 변형해 소비자 앞에 소개되는 제품들처럼 기업의 이윤만을 추구하는 사회경제 시스템,행정정책에 의해 오히려 훼손되는 정치행정 시스템, 믿음으로 진리를 강요하는 종교 시스템이다. 예를 든 시스템을 외부 상황이라 정의하고 질문을 한다.


최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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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413-최진연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