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미아트스페이스 4월 기획 초대전

 

경치그림

 

권순철 | 서용선 | 한홍수

 

 

 

 

 

 

2019. 4. 11(목) ▶ 2019. 5. 6(월)

Opening 2019. 4. 11(목) pm 5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1 올미아트스페이스 | T.02-733-2002

 

www.allmeartspace.com

 

 

<3인의 경치그림-권순철 서용선 한홍수>

오늘날 미술의 화두는 대단히 현란해 보인다. 그런데 인간이 그리는 그림의 세계란 따지고 보면 인물화·풍경화·정물화를 그다지 벗어나지 않는다. 이번 <3인의 경치그림>전은 순간순간 경관들 앞에서 흔들리게 마련인 화가의 첨예한 감각들이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꿈틀거리는 드로잉들, 그리고 그 감각들이 농익은 회화작품들로 구성된다.

아름다운 경관을 예찬하는 경치 그림들. 그것들은 동서를 막론하고 화가가 자신의 삶을 자신이 몸담고 사는 필연의 세계인 이 세상과 화해하거나 결합하고자 하는 욕망의 산물들이다. 그래서일까? 경치를 향해 받치는 헌사인 듯한 이 그림들이 인물화나 자화상의 살갗같이 우리에게 살갑게 다가선다. 대한민국에서 인물 그림으로 일가를 이루었다고 회자되는 3인의 화가들로 구성된 이번 <경치그림>전은 그 진실을 고스란히 증명해 준다.  

재불 화가 권순철이 그린 풍경화들에서 우리는 자화상을 비롯한 그의 숱한 인물화의 표면을 뚫고 나오는 삶 체험들을 만나게 된다. 화가 서용선의 경치그림들에선 도시사람들·역사·신화·자화상을 통해 화가가 그동안 전방위적으로 던져 온 인간이란 도대체 누구인가 하는 존재론적인 물음이 짙게 배어나온다. 그런가 하면, 화가 한홍수의 풍경화들에는 빠리에서 초상화가로 잔뼈가 굵을 때까지 그가 바라봐 온 숱한 익명의 인물들의 잔영들이 어른거리는 듯하다.

■ 상명대학교 교수 이인범

 

 

권순철_watercolor on paper_2016

 

 

권순철_용마_72.7x50cm_Oil on canvas_2006

 

 

서용선_ⓜ Brooklyn, P18-1228_15x20cm_Pencil, watercolor on Paper_2018

 

 

서용선_다리골 돌집_90.7x116.6cm_Acrylic on Canvas_2016-2019

 

 

한홍수_이마도_42x30cm_Charcoal on Korean paper_2019

 

 

한홍수_이마도_65x50cm_Oil on canvas_2018

 

 

 

 

 
 

권순철 | Kwun Sun cheol

2016 대구미술관, 대구

2012 제 17회 KBS 해외동포상 문화예술 부문

1992 제4회 이중섭 미술상

 

 

서용선 | Suh Yong sun

2019 Mizuma, Kips & Wada Art, 뉴욕

2018 <도시를 향한 현상학적 시선> 갤러리 신라, 대구

2009 국립현대 미술관 올해의 작가

 

 

한홍수 | Han Hong su

2015 유네스코 70 주년 초대전, 파리

1996 ~ 1998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수학

1993 ~ 1994 프랑스 베르사유 미술학교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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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411-경치그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