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 신진작가展

 

 

 

 

2019. 4. 11(목) ▶2019. 4. 17(수)

후원 : A1 이상동대표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36길 20 | T.02-396-8744

 

blog.naver.com/kimboseong66

 

 

안녕하십니까.

우리시대의 모든 젊은 작가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들로 보석의 원석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원석을 찾고 갈고 닦는 일은 역시 현대를 문화의 시대라 일컫는 한,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책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세계를 탐구하고 개척하는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지켜만 보는 것으로도 행복한 일이지만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감사한 일임과 동시에 커다란 기쁨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에이원 아트오피스는 깊은 신뢰와 애정의 눈으로 젊고 유능한 예비 작가들을 찾아내고 그들에게 작품발표의 기회를 열어주는 일을 지속해 나가려 합니다.

매년 이어지게 될 ‘에이원 신진작가전’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어린 충고를 부탁드리며 아울러, 훌륭한 작품들과 함께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새로 선정되신 12명의 4기 신진작가님들께 축하와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더욱 정진하시어 좋은 작가로 성장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에이원 아트 오피스 대표  李 相 東

 

 

<A1 신진작가전>의 출범과 12명의 젊은 작가

감윤조 (예술의전당 큐레이터) 

누군가를 위해 배려한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이타적 감정 없이는 불가능하다. 자신의 이익을 뒤로하고 욕망을 희생시킬 때 얻을 수 있는 다른 차원의 기쁨, 그 배려행위가 설령 자기만족을 위해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그게 문제 될 일이 아니다. 외려 자기만족을 위해 나서는 이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 수혜자가 예술가들이라면 더 반가운 일이다. 특히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큰 격려가 된다. 태생적으로 예술가란 창작과 경제적 활동 사이의 골이 깊다. 그리고 그 여건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이런 정황에서 젊은 예술가를 도와주는 후원자가 있어 눈길이 간다.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수익 일부를 작가들을 위해 내놓은 에이원 아트오피스 이상동 대표. 그는 샵 한 켠에 윈도우 갤러리를 마련하고 매월 신진 작가를 초대해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렇게 모인 12명의 작가들을 다시 한자리에 모아 전시를 마련했다. 여기 소개하는 <A1 신진작가전>이 바로 그 노력의 일환이다.  

이 대표의 후원방식은 다소 직접적이다. 미술재료의 판매수입금을 전시후원으로 작가에게 되돌려 주는 방법을 선택했다. 미술계 주변에서는 이 대표의 선행에 관심을 가지는 미술인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사례가 모일 때 우리 미술계가 좀 더 좋은 모습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이것저것 눈치 보지 않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어 작품의 다양성이 확보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처럼 후원자가 있음으로 인해 예상되는 좋은 변화가 있다. <A1 신진작가전>은 보다 생산적인 논의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창구가 될 것으로 믿는다.

(중략).

살펴본 바, 여기 참여한 작가들의 개별적 상상력은 시대의 여러 가지 정황과 내러티브를 교묘하게 연결시키고 있다. 주어진 이 사회와 세계에 비평적 안목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 하겠다. 느릿하고 다소 관조적인 눈이 있는가하면, 역동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방법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도 한다. 이는 모두 작가의 형성배경과 관련되어질 테다. 그러나 한쪽으로 관통하는 것은 바로 지금을 성실하게 읽고자 한다는 사실이다. 그 작품이 극사실이든 추상이든 아니면 절충 선에 걸쳐있든 그것은 큰 문제가 안 된다. 어떻게 표현해도 그것은 바로 이 시대를 말하고 있으니까.

적절한 시기에 후원자와 젊은 작가들이 서로 힘을 모은 모습이 아름답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 사례가 된다. 이 전시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획이 이루어진다는 소식은 더더욱 반가운 일이다. <A1 신진작가전>을 통해 많은 작가들이 배출될 것이다. 그 작가들이 우리 미술계에 중추 역할을 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1회 A1 신진작가전 서문 중에서)

 

 

김아영作_100.0x72.7cm_oil on canvas_2019

 

 

김한作_VJ-Day in Times Square_116.8x91.0cm_oil on canvas_2018

 

 

노혜인作_우리그날_oil on canvas_116.8x91.0cm_2018

 

 

문보현作_사방팔방_116.8x91cm_oil on canvas_2019

 

 

박서이作_katharsis_oiloncanvas_324.4x194cm_2019

 

 

심은솔作_나의 장례식_acrylic on canvas_181.8x233.4cm_2014

 

 

윤슬미作_사색_acrylic on canvas_65.1x90.9cm_2018

 

 

이유진作_Isolation_130.3x130.3cm_Oil on Canvas_2018

 

 

이혜원作_How long has the flower been a flower_Oil on wood_90x61cm_2019

 

 

임채송作_「그림자 정원」_캔버스에 유채_130.3×162.2㎝_2018

 

 

주우인作_습관으로부터_116.8x91cm_oil on canvas_2018

 

 

허단비作_현실과 이상의 드나듦_oil on canvas_123.0x158.2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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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411-A1 신진작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