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Drawing 초대展

 

 

 

캔씨 갤러리

 

2019. 4. 1(월) ▶ 2019. 4. 30(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09번지 한국나노기술원 1F | 010-8488-5799

 

 

 

 

때로, 이병헌 그림의 핵심은  ‘생동’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생동하는 ‘빛깔’,생동하는 ‘형태’,생동하는 ‘선’,나아가서는  생동하는 ‘점’...... 침묵에서소리로 ,정지에서 운동으로, 죽음에서 삶으로 되살아나는 인물과 풍경들은 순간과 영원이 본래 다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돌이키게 한다. 이병헌 그림에서 순간은 저보다 수만 배, 수천 배 덩치 큰 영원을 업고 있다. 달리 말하면 수만 배 수천 배 더 가벼운 영원이 저도 몰래  순간의 등 뒤로 올라탄 것이다. 그의 그림의 밀도는 긴장하는 양극의 충전과 방전에 의해 얻어지며, 그 긴장된 사이사이 인간과 자연  그 어느 것도 피할 수 없는  ‘덧없음’의 운명은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덧 있음’ 이라는 불가능한 단어로 바뀐다.

이 성 복(시인)

 

 

 

 

인물 드로잉에 부쳐

오래 전부터 전통적 리얼리즘과 아카데미즘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드로잉을 선택해서 부단히 노력해 왔다. 드로잉은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고 기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각적 쾌락을 향유하게 하는 고도의 유희이며 게임이다. 지금까지 많은 선배 작가들이 그들의 실험적 미학과 창조적 표현 도구로서 드로잉을 선택한 것은 그것이 그들에게 최적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여기서 내가 드로잉의 주요 대상으로서 인물을 택한 것은 자연물 가운데서도 가장 신기하고 신비로운 형태를 띤 것이 인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무궁한 아름다움의 시원(始原)을 찾아가는 길은 가도 가도 끝없는 지난한 과정일 테지만, 다행히도 여전히 내가 이 길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의식을 가질 때마다 한없는 감사와 황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 병 헌

 

 

 

 

 

 

 

 

 

 

 

 
 

이병헌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동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졸업 | 프랑스 파리 미술수학 2005~2006

 

개인전 | 42회 | 서울, 대구, 부산 ,일본

 

대구미술대전 대상수상 및 특선4회, 초대작가 | 신라미술대전 우수상수상 | 1996‘ 한국 미술작가 ’선정 CD롬 발간. (문예진흥원).

 

현재 | 신미술회 회원 | 한국인물작가회 회원

 

E-mail | yibh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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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401-이병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