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초대展

 

Vibration IV

 

심안-Vibration1_72.2.x60.6cm_Mixed MedIa on Arches_2018

 

 

Gallery Fine | 갤러리 화인

 

2019. 3. 20(수) ▶ 2019. 3. 26(화)

서울 종로구 인사동 12길 10 예하도예2층 | T.02-741-3884

 

 

 

누군가가 나에게 '너는 누구인가 무엇을 하는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예술가고 그림을 그린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과연 예술이 나에게 무엇인가! 그건 바로 나에게 있는 그대로의 만남, 내속의 헤켈, 칸트등의 사고적 언어가 나에게 또아리를 틀고 있어 나를 만나지 못하는 내면의 유희이다.

 

작품에서 반복은 시간의 축적을 의미한다. 행위의 흔적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면서 신체성을 강조하는데 비해, 행위의 흔적을 나타냄과 동시에 그것은 비결정 현상이 된다. 무수히 반복된 붓질이 드러나게 됨으로써 화면의 공간감은 두드러진다.

 

나의 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적 고통이나 울분의 흔적이라기 보다는 인간이 세상사를 살아가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일상적 경험에서 배태된 심상으로 읽힌다. 불규칙한 형상들이 화면의 기조로 남아있지만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수많은 붓질이 이를 덮는다. 자연계와 이 은하계를 품어 아름답게 색채로 화면의 수많은 붓질은 본인의 모든 상념과 희노애락을 잠재운다.

 

그리고 그 위에 모든 자연현상계의 아름다움이 실안에서 심안으로 바이브레이션으로 어우러진다.

 

위대한 과거와 다가오는 차가운 먼 미래는 늘 역사속에서 반복되며, 또한 받아들여야 되는 존재인 사람과 동물과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 등은 우주에 거대한 연속성과 반복적인 현상으로 존재한다. 모든 것은 기억될 수 있고, 때로는 먼지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 화면을 채운 무수한 색과 선과 점들은 거대한 보이지 않는 존재 관계에 대한 메타포며 침묵의 흔적이다.

작가 김인애 2019. 3

 

 

심안-Vibration8_72.2.x60.6cm_Mixed MedIa on Arches_2018

 

 

심안-Vibration16_41.5x31.8cm_Mixed MedIa on Arches_2018

 

 

심안-Vibration17_41.5x31.8cm_Mixed MedIa on Arches_2018

 

 

심안-Vibration22_90.9.x72.7cm_Mixed MedIa on Arches_2018

 

 

숭고 -3_60.6.x45.5cm_Mixed MedIa on Arches_2016

 

 

 

 

 

 

 
 

■ 김인애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박사 수료 (미술학과, 회화)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양화) | 동덕여자대학교 미술교육학과 (회화) | 호주 시드니 WILLANDRA ART CENTER (서양화)

 

김인애아트 아카데미 소장 | 대학민국대전 심사외 다수 심사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겸임교수 (전) | 서울 도슨트협회 부회장

 

개인전아트페어 23회

 

단체전 160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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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320-김인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