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페르도 웬데 Ricardo Peredo Wende 展

 

Nam June Paik is Video Buddha

 

 

 

한미갤러리 서울

 

2019. 2. 22(금) ▶ 2019. 4. 27(토)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34길 30 | T.070-8680-3107

 

https://www.hanmigallery.co.uk/

 

 

 

 

한미갤러리 서울은 라틴 아메리카 출신의 작가인 리카르도 페르도 웬데Ricardo Peredo Wende의 개인전, ‘Nam June Paik is Video Buddha’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의 취지는 리카르도의 스승이자 2019년 한미갤러리 런던에서 개최될 전시 작가인 백남준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데 있습니다. 리카르도의 예술적 개념은 비디오 아트를 활용하여 자신의 작품의 영적 세계를 표현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비디오 아트의 동시성(synchronicity)을 탐색함으로써 구축됩니다.
리카르도는 뒤셀도르프에서 백남준을 공부하며 예술에 대한 백남준의 교육 방식과, 혁신적인 성과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후 작가는 수년 간 백남준과 긴밀히 작업해 왔습니다. 백남준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현대의 비디오 아트에 대해 말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과 관련하여 리카르도는, 비디오 아트의 거장인 백남준을 기리기 위한 ‘Paik is Video Buddha’의 등장하는 불상의 은은한 미소를 통하여 백남준이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이자 개척자였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전시에서 드러나는 세 가지 부분은 빛에 대한 그의 연구와 실험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는 예술의 비물질적 측면을 통하여, 시공간을 초월하고자 시도했으며 다이아몬드와 같은 물질적인 아이콘을 통해 마치 보석과 같은 구조를 형성하기 위한 빛을 이용했습니다. Shiny Stone과Water Sketch의 작품에서 그는 홀로그래피, 전자 및 디지털 조명의 조합을 사용합니다. 그의 작품 중 하나는 투명하며 다색성을 지닌 홀로그래피 다이아몬드를 보여주고 있으며, 또 다른 작품은 움직이는 물을 통해 암시적으로 드러나는 다이아몬드 모양을 드러냅니다. 또한 작가는 LED의 투영 기법을 사용하여 표시되는 각도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형태와 색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 여행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그는 빛과 시각적인 조화에 흥미를 가지고 있이며 작품 전시와 함께 음악 연주를 발표하기 위하여 음악을 작곡하며, 비디오 아티스트로써 연주 실력 향상에도 주의를 기울입니다. 이러한 작업 방식을 통하여 작가는 플럭서스(Fluxus) 예술가였던 백남준과의 친밀감을 향상시킵니다. 이 사실에 더하여, 작가는 홀로그램, 디지털 프로그램, 디지털 이미지, 음악, 영화 및 비디오와 같은 다양한 장르를 활용한 형태의 탐구를 지속합니다.
1993년 Ricardo는 독일 쾰른에 위치한Academy of Media Arts Cologne (KHM),의 교수인 Dieter Jung의 홀로그램 연구소에서, 비디오 피드백을 통해 원을 그리는 레이저 광선이 등장하는 비디오 설치 과정 도중 최초로 *홀로피드백Holofeedback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작업은 작품의 핵심 요소로써, 리카르도가 작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에 대해 알려주는 목적으로 작용하며, 실제로 리카르도는 목적 달성을 위해 지금까지 고유한 세트를 만들어 온 바 있습니다.
여타 대중적인 매체와 달리 비디오 아트는 영구적인 진화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이것은 예술, 그림, 조각, 과학, 음악, 연극, 영화 및 춤과 같은 다른 관행의 측면과 기법을 사용하는 동시에 기술 진보의 영향을 받습니다. 움직이는 이미지는 시간에 구애 받지 않으며 4차원을 예술 세계에 도입시킵니다. 시간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리학의 문을 열고 예술과 상호 작용하는데 있습니다. 비디오 아트의 이미지는 시간이 지남에도 불구하고 재생할 수 있다는 특성으로 하여금, 4차원적 작품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미술계에서 시간이 갖는 의미를 이해한다면, 우리는 물리학 분야에 진입할수 있게 됩니다. 리카르도의 비물질적 탐구가 그를 재래식 물리학으로 인도했다는 것은 다소 역설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물리학의 매개 변수를 사용한 그의 작품을 통해 빛과 시간, 그리고 공간과 관련한 많은 측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리카르도 페르도 웬데(Ricardo Peredo Wende)는 1962년 볼리비아에서 태어났으며, 유럽 전역 다수의 예술 학교에서 미디어아트를 공부했습니다. 1981년 요셉 보이스Joseph Beuyssms 는 Art Academy Dusseldorf 의 백남준 교수에게 리카르도를 소개하였습니다. 리카르도는 비디오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으므로 백남준의 헌신적인 학생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리카르도는 다양한 국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와 전시회를 통해 예술가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그는 2019년 8월에 라파스 볼리비아National Museum of Art의 국립 미술관에서 개최될 자신의 회고전에 초청 받아 이와 관련한 작품을 준비 중입니다.
*‘Holofeedback’은, 홀로그래피와 피드백을 결합한 단어로써 리카르도에 의해 처음으로 창시되었습니다. 이것은 비디오 피드백에서 홀로그램의 그림자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물리적인 현상을 의미하며, 무지개 색깔의 피드백 광이 생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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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90222-리카르도 페르도 웬데 Ricardo Peredo Wende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