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청애 10월기획 구상화단의 대가

 

박용인 초대展

 

" 여행지의 추억을 그리다 "

 

암스테르담 추색_65.1x50.0cm_Oil on Canvas

 

 

 

2018. 10. 18(목) ▶ 2018. 11. 17(토)

Opening 2018. 10. 18(목) pm 6:00

경상북도 영천시 향군로 29번지 | T.054-333-6555

 

www.갤러리청애.kr

 

 

성당이보이는 거리_53.0x45.5cm_Oil on Canvas

 

 

유렵 서북쪽에 위치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시가지를 관통하는 암스텔강과 40여개 운하가 서로 연결된 암스테르담은 17세기 황금기에 세워진 검붉은 벽돌집들 그리고 운하위에 세워진 1000여개의 다리 등등 그 아름다움은 세계 어느도시보다 고풍스러우면서 아름답다.  특히 가을이 되면 검붉은 벽돌색 건물 , 오래지 색 지붕, 그리고 노오란 나뭇잎의 색깔이 잘 어울어져 미의 극치를 이룬다.

특히, 오랜지 축제가 열리는 10월 하순이면 전시민이 오랜지 색의 복장으로 갈아입고 보트위에서 맥주를 마시며 즐거움을 만끽한다. 때문에 이 계절에 가장 아름다운 도시와 분위기를 암스테르담의 추색이라 나는 즐겨 그린다.

 

암스테르담의 추억 작가노트 중에서

 

 

융푸라우_116.8x91.0cm_Oil on Canvas

 

 

색채감각 뛰어난 추상적 이미지의 구상화

 

신항섭(미술평론가)

서양화가 박용인씨는 남다른 색채감각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한 구상작가이다. 그의 작품상의 특징은 우선 색채의 아름다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을 보면서 일상 색과 회화의 색이 어떤 차이를 가지며, 그 의미가 어떻게 다른가를 깨닫게 된다. 다른 표현을 빌린다면 그의 작품을 보면서 색채의 마술사와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원색적이면서도 결코 원색이 아닌 밝고 화려한 색상의 배치가 놀랍다. 전체적으로 명도와 채도가 낮은 색상의 작품들도 역시 화려하고 밝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의 작품상의 또 다른 특징은 구성의 단순성에 있을 것이다. 사물의 이미지에 대한 해부, 또는 분해를 거쳐 재구성되고 있는 회화적인 조형미는 그의 남다른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림의 소재에서 사실적 이미지를 추출하기보다는 추상적 이미지에 가까운 조형언어를 창출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엄연한 구상화이면서도 비구상화의 맛을 음미할 수 있음은 어쩌면 상상적 이미지 묘사에 기안한 것인지 모른다. 그림은 분명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비시각적인 미적 카타르시스가 내재되어야 한다는 이중적 과제를 외면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박용인씨 작품은 두 가지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고 하겠다.

 

그의 작품에 나타난 또 다른 특징은 색채감각 및 구성의 세련미와 함께 서구적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서정성에 있을 것이다. 감각적이면서도 지적 분위기를 잃지 않는 그의 작가적인 통찰이 예사롭지 않다. 적당히 비어 있는듯하면서도 전체적인 통일성 또는 조화와 질서에 무리가 없는 화면 구성에서 아릿한 서구적 향수가 담긴 서정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다.

 

 

세고비아의 추억_60.6x50.0cm_Oil on Canvas

 

 

나는 어떠한 사물이든 눈에 닿는 모든 것,또는 설사 망막으로 파악할 수 없는 비가시적인 것일지라도 그림의 주제로 삼는다.

풍경으로 비롯되는 소재에서 때로는 정물이나 인물에 초점을 모으기도 하는 구상적 형상에서 이미지를 풀어놓고 있다. 나의 그림의 형상들은 침전된 분위기 속에서 파악되어 지거나 묘사적으로 접근된 형상이 아닌 심의에 의해 파악되어진 형상을 자유로운 변용과 의상(意想)으로 전개 시켜 시적 정감을 수반한 체 마음의 미세한 움직임에 의해 굴절되어 나타난 형상들이다.

 

작가 노트 중에서

 

 

신록_33.4x24.2cm_Oil on Canvas

 

 

장미있는 정물_53.0x45.5cm_Oil on Canvas

 

 

황산(배운정에서 본 서해)_Oil on Canvas

 

 

 

 

 

 
 

박용인 | PARK ,YONG-IN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졸업 (1966) | ACADEME DE LA GRANDE CHAUMERE에서 수학 (1981~1982 PARS)

 

현대미술초대작가전 (국립현대미술관) | 서울국제현대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 예술의전당 개관기념전 (예술의전당) | 한국 현대미술 현재와 미래전 (홍익대 현대미술관) | 한국 현대 구상회화의 흐름전 (서울미술대전 시립미술관) |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개관기년전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 아직도 우린 현역이다 한국미술 1,2세대전 (정문규 미술관) | 70,s RENAISSANCE 전 (이브 갤러리)

 

수상 | 일본 고오베 니끼까이전에서 고오베신문사 대상수상(1989) | 제1회 한국구상대제전 특별상수상 (2006) | 제9회 미술세계상 본상수상 (2012) | 제7회 한국예술상 수상 (미술부문) (2014) | 제9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미술인상 (서양화 본상 수상. 2015)

 

개인 초대전 | 45 회 | 제주도립 현대미술관 | 대구 수성아트피아 | 포스코 본사 | 밀레니움 서울힐튼 | 예화랑 | 선화랑 | 표화랑 | 이목화랑 | 대림화랑 | 송아당화랑 | 백송화랑 등 | 박용인의 회화50년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방송 | KBS TV미술관 50분간방영 “박용인의 작품세계” 대담 김인환 (1987)

 

주요작품소장처 | 국립현대미술관 | 전쟁기년관 | 서울시립미술관 |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 제주도립미술관 | 제주도립 현대미술관 | 광주시립미술관 | 박수근미술관 | 조흥은행본점 | 포스코본사 | 밀레니움 서울힐튼 등

 

심사 | 서울시 미술대전 추진위원 전시 자문위원 및 초대작가 (서울시립미술관) |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역임 (한국미술협회) | 오지오 미술상심의위원회 (광주광역시) | 서울시 미술장식 심의위원회 위원역임 (서울특별시)

 

Homepage | www.parkyongin.com | E-mail | parkyong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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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81018-박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