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숙 展

  

 

 

갤러리H

 

2018. 10. 3(수) ▶ 2018. 10. 9(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46번지 | T.02-735-3367

 

https://blog.naver.com/gallh

  

 

생명의 고귀함을 화폭으로 그리다.

작가의 조형적인 실천은 생사의 기로에서 살아온 인고의 세월을 바탕으로 설정된 듯하며, 인고의 세월이라는 제한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메시지가 하나의 조형으로 드러나도록 다양한 색을 절제해 가며 여러 층 사이에 보색이나 다른 색채의 층을 형성시킴으로써 맑고 생명력을 지닌 색감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하였다. 인고의 세월 속에서 이루어진 자연의 생성과 죽음과 허무와 소멸이라는 상황을 색과 형으로 표현하면서 삶의 불확실성과 한순간에 사라질 존재의 단면을 작가 자신의 조형적 단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작가의 이러한 고민과 조형적인 소통은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차원이나 일상적인 생활 혹은 미적 감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연약하고 불확실한 시대의 혼란스런 세상을 향해 생명성의 고귀함을 피력한 메시지라 여겨진다.


장준석(미술평론가, 한국미술비평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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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81003-이명숙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