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활방식 2018 展

 

 

 

퍼폼플레이스

 

2018. 7. 7(토)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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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시도하기, 다시 한번 실패하기, 다시 한번 더 잘 실패하기.”
- 사무엘 베케트(Samuel Beckett, 1906-1989), 『최악을 향하여(Worstward Ho)』
우리는 2018년 서울에서 소비에트 아방가르드의 고민과 실천을 반복한다. 이것은 보통의 미술사에서 행하는 빛나는 인류의 문화를 연구하고 복원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일이다. 옛 러시아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의 실험은 너무도 쉽게 낭만화되고 실패한 역사로 종결된다. 우리의 질문은 이러한 역사 기술 방식 자체에 물음을 던지는 것부터 시작한다.
아방가르드 미술가들은 기존 미술의 전통과 관습을 일체 부정하는 전위 그 자체를 행했다. 나아가 그들은 예술이 삶과 통합되기를 꿈꿨다. 그러나 정말로 예술과 삶의 경계가 사라질 수 있는가? 예술의 형식이 삶의 실용과 동일시 될 수 있는가? 예술이 그 고유한 특성을 버리고 삶의 형식과 일치되는 것이 정말 가능한가? 우리는 이 오래된 아방가르드의 질문을 왜, 지금, 여기서 다시 던져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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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80707-새로운 생활방식 2018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