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초미술협회展

 

「예 ː 담론 Discourse on art」

2018 Seocho arts association exhibition 15th "Discourse on art“

 

 

황적환  황인혜  황영희  황연섭  황송찬  황보금  황문엽  홍행남  홍숙자  홍

홍경자  현범순  허회태  한창수  한은희  한욱  한성수  하창희  한은경  하수경

탁연하  최정희  최정숙  최은미  최윤정  최윤정  최영욱  최송대  최미영  차영준

차동하  차대영  차경화  지연정  조재옥  조연희  조연경  조동원  조교환  정해숙

정태숙  정채동  정제화  정정호  정일  정영애  정연차  정연경  정순희  정순화

정숙현  정선희  정선숙  정경연  전현숙  전종분  전미선  장유호  장복수  임

임준신  임영경  임승택  임소형  임미연  이희숙  이현주  이춘옥  이창조  이정원

이정숙  이정림  이인용  이은우  이은숙  이은경  이윤정  이원태  이우자  이영희

이영석  이승희  이순옥  이수희  이송아  이석구  이민주  이미나  이미나  이명희

이돈아  이남일  이기영  이균  이규섭  이규민  이광수  이경화  이경자  은화숙

윤창기  윤봉환  유흥수  유장현  유영남  유문숙  원정숙  오윤정  오경미  연문희

안재옥  안소영  안기순  심현숙  심유림  신종오  신동엽  신금연  신경철  송재준

성순희  선우현  서혜경  서주선  서영임  서길순  서경원  변희문  변영숙  변승일

변선영  백화경  배은미  백용준  배상하  박홍준  박택수  박초승  박정희  박정순

박인호  박인숙  박윤조  박용수  박영미  박소영  박서영  박만철  박만수  박동윤

박길자  박기훈  박경환  박경아  명은정  맹순자  류종민  류재만  노희각  노

노미경  남궁연  나진숙  나종식  나윤찬  나광호  김혜경  김현숙  김태원  김진아

김진수  김지현  김지윤  김주인  김제순  김정자  김정일  김정숙  김정붕  김은영

김용항  김옥숙  김영희  김영자  김영은  김영순  김연화  김연순  김순지  김순영

김숙희  김수익  김성환  김성태  김성영  김선희  김봉숙  김민정  김미정  김명자

김명원  김명숙  김동원  김동영  김광태  김과리  김경인  김경이  김경섭  김경민

권현진  권치규  권기옥  권광칠  곽정명  곽자애  곽경민  고희정  고조자  고정순

고재군  강혜영  강정구  강용숙  강연호  강숙녀  강수진  강명자  □□□  □□□

 

 

 

제3전시실, 제4전시실

 

2018. 6. 23(토) ▶ 2018. 7. 1(일)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 T.02-580-1300

 

www.sacticket.co.kr

 

 

서울시 서초구 거주 작가들의 모임인 서초미술협회(회장 최윤정)는 열다섯번째 <서초미술협회전>을 오는 6월 23일(토) 부터 7월 1일(일)까지 서초동의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3전시실, 제4전시실에서 펼쳐지게된다.

2004년 ‘서초미술 100인의 초대전’을 시작으로 창립되어 서울시 25개구(區)미술협회 중 가장 많은 300여명의 회원 수와 역량 있는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견실하고 주목 받는 단체이다. 본 협회의 설립취지인 진정한 지역문화의 정신적 역할이 되기 위한 일환으로써, 매년 개최되는 <서초미술협회전>은 의미 있고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지역의 문화 발전을 도모하며 개성 있는 예술 세계를 창조하는 미술전람회로서의 확실한 위상을 정립했다고 볼 수 있다.

 

본 협회의 출품회원 중 대표작가인 탁연하(조각, 서초미술협회고문), 이석구(한국화, 공주대 명예교수), 차대영(한국화, 수원대교수), 정경연(섬유, 홍익대교수), 정 일(서양화, 경인교대교수) 작가등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초미술협회전 운영위원회 제공

 

 

이석구作_생성_53x45.5cm_지본묵채_2016

 

 

탁연하作_연인_26×50×16cm_Bronze_2012

 

 

예 ː  담론

Seocho arts association exhibition 15th  "Discourse on art"

 

담론(談論, Discourse)은 주제에 대하여 화자 간의 단순한 언어의 교환이 아니라, 이성적, 과학적인 지식으로 진리의 접근을 추구하므로, 총체적인 사회적 사고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논리적인 언어 체계를 통하여 정의된다.

 

그렇다면 “자유”와 “창조”의 상징인 예술, 가장 자유롭고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새로움의 산물인 예술에 대한 담론은 어떻게 정의될 것인가?

 

위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담론은 총체적인 사회적 사고를 기반으로 하여야 하므로 예술에 대한 담론을 한다면 그것은 마땅히 다양한 장르의 동시대 예술 (Contemporary art)을 한 자리에서 함께 보고 조망할 수 있는 통합적인 전시를 통하여야 한다.  현대 미술의 흐름 또한 서양화와 한국화, 회화와 조각, 조각과 설치 등 장르의 구분도 모호하며 사실상 의미도 없다.  지금은 다른 장르 간의 결합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으며 새로움을 위한 결합의 완성도를 중시하는 시대이다.

 

 

 

정경연作_어울림_64x44cm_Mixed Media_2006

 

 

차대영作_Mt. Inwang_80.3x50.3cm_2015

 

 

그 동안 서초미술협회의 전시는 서양화, 한국화, 조각의 순수 예술에서 부터 서예,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현 시대의 가장 큰 흐름인 통섭(統攝, consilience, 서로 다른 것을 모아 전혀 다른 새로움을 만들어내다)의 실천을 통해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고 현대 미술의 쟁점인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며 많은 이 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그 답을 찾아 왔다.  이번 전시 역시 그 흐름을 이어 모든 장르의 예술이 치우침 없이 다루어 지고 서로 하모니를 이루는 것은 유지하되, 장르나 형식에 의한 분류가 아닌 내용에 의한 분류, 권위를 배제한 소통을 통하여 기존의 전시 연출 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우리 예술에 대한 제대로 된 담론을 형성해 가는, 시대의 필요와 요구에 의한 가치 지향적인 전시로 그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15회 서초미술협회전 “예 ː 담론” 전은 이번 전시의 성격과 의미를 흥미롭게 도입시킨 같은 제목의 작품을 모은 “프롤로그"전, 자연과 풍경을 바라보는 그대로를, 마음으로 느끼는 자연과 풍경을 작품화하거나, 마음의 상태 또는 생각을 자연과 풍경에 비유하여 표현한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사유의 자연“ 전과 “있는 그대로의 풍경과 사유의 풍경“ 전, 인간이 자기 자신 또는 사회적으로(밖으로) 바라보거나 접하게 되는, 삶의 다양한 것들에 대한 인식과 표현을 담은 “삶의 다양한 것들에 대한 인식과 표현“ 전,  인간의 내면에 대한 성찰과 다양한 의식, 새로운 해석과 시선을 다룬 “마음과 생각, 의식의 차이” 전,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정리와 새로움과 완성도 등의 의미있고 힘있는 다음 화두의 예술을 이야기하는 “에필로그"전으로, 간략히 요약하면 도입, 자연, 풍경, 인간의 외면과 내면, 그리고 마무리의 6개의 전시로 정리된다.

 

 

최영욱作_karma2017 8-43_51x 46cm_mixed media on canvas_2017

 

 

차동하作_축제 11-3_닥종이에 채색_50.0x63.5cm_2011

 

 

서양의 미술사는 많은 연구와 다양한 예술 담론을 통해 이미 200여년 전 부터 서양 미술을 형식적인 흐름에서 내용적인 흐름으로 정의하였고 끊임없는 진보를 통해 새로운 내용을 담은 신선한 형식으로 정의해 가고 있다.  즉, 그들은 미술의 내용을 서양 철학과 연결한 정의를 통해 자신들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예술의 세계 임을, “미술”이 더 이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하나의 기술이 아닌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보이지 않는 본질과 진리를 눈에 보이는 형식으로 드러낸 가치의 산물인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다.

 

현재 세계 예술계는 이제 그들의 고유한 사상을 넘어 우리의 동양철학, 사상을 넘보고 있다.  한마디로 세계 예술의 “대세”라고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수 천년을 이어 온 깊은 동양철학, 사상이 아예 우리 의식에, 몸에 베어 있다.  한 번 해 볼만 하지 않은가?  제15회 서초미술협회의 전시 “예 ː 담론” 전을 통해 우리 예술의 현 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진중하게 조망해 보고 다양한 이 들과의 소통을 통해 보다 신선하고 깊이 있는 우리 예술의 담론을 이루어 가야할 것이다.

 

큐레이터  임윤정

 

 

최윤정作_고운 결에 심다 Ⅷ_65X65cm_Mixed coloring on silk_2016

 

 

정일作_story garden_73X61.5cm_oil on canvas_2015

 

 

황적환作_희망은 있어요_63x56cm_Mixed media_2010

 

 

 

 
 

■ 서초미술협회 주요연혁

□□2018  제15회 서초미술협회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2018  제3회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한전아트센터갤러리)

□□2018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수상작가展 (서초문화예술회관 나비홀)

□□2017  제14회 서초미술협회전 (한전아트센터갤러리 전관)

□□2017  제2회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한전아트센터갤러리 2층)

□□2016  제13회 서초미술협회전 (한전아트센터갤러리 1,2층 전관)

□□2016  제1회 서리풀 ART for ART 공모전 (유중아트센터 유중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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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80623-제15회 서초미술협회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