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무르에 : 시간이 없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8. 5. 5(토) ▶ 2018. 5. 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0 | T.02-3701-9500

 

www.mmca.go.kr

 

 

<시간이 없다>는 "살아 있는 순교자"가 되어버린 한 레바논 남자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작품은 순교자의 이미지, 신화, 그리고 자기 묘사에 관한 탐구이다. 실제의 삶보다 더 거대한 신화가 되어버린 자화상을 마주쳤을 때 인간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덧입혀진 삶의 서사 속에서 개인에게 남겨지는 것은 무엇인가? <시간이 없다>는 전쟁처럼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개인의 정체성이 규정되고 집단의 기억이 형성되는 방식을 살펴본다.

레바논 출신의 작가 라비 무르에는 시각예술, 연극, 영상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을 오가며 이미지로 포화된 오늘날의 시각 문화에 관해 질문해왔다. 그는 이미지를 교묘하게 해체하고 이를 이용해 모순된 서사를 빚어낸다. 그 과정에서 픽션과 다큐멘터리, 상상력과 조작을 가르는 경계는 흐릿해진다.

라비 무르에는 ‘렉처 퍼포먼스’라는 형식을 동시대 예술의 중심부로 불러온 작가이다. 이를 국내 예술계와 함께 공유하기 위해 그가 직접 진행하는 워크숍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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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80505-라비 무르에 : 시간이 없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