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BUSAN 2018 - REGINA GALLERY

 

김섭 Kim Seop | 손동준 Son Dong Jun | 이정걸 Lee Jeung Gul

 

 

 

BEXCO 제1전시장 - Booth F15

 

2018. 4. 20(금) ▶ 2018. 4. 22(일)

vip opening | 4.19(목) 15:00-21:00 | 4.20(금)-21(토) 11:00-20:00 | 4.22(일) 11:00-18:00

산광역시 행운대구 APEC로 55 | T.051-740-7300

 

reginagallery@hanmail.net | www.reginagalle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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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섭_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Looking for the Lost Time)_120x72cm_Oil Pigment on Canvas_2017

 

김섭 작가의 그림에서 소소한 표상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상징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를 두고 작가는 “나의 그림들은 화면 곳곳에서 인간의 조건들에 직면하여 소박한 방담을 하고 있지만, 다른 편에서는 보다 은밀한 해학과 풍자가 포착된다. 그렇다고 화면에서 그 맥락을 바로 잡아내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어차피 난 그림이 계몽적이거나 인식의 수단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지않기 때문에 그림에서의 이야기가 상당히 은유적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전한다. 이렇듯 김섭은 흩어져 있는 낱알의 진주들을 하나하나 모아 한 줄에 꾀듯, 퍼즐 같은 낱낱의 작은 도상들을 모아 결국 다양한 감성을 충족시키고 있다.

김윤섭의 평론 중 발췌

 

 

손동준_The Rhythm of Lines - (선율線律ㅡ 花無十日紅)_162.2x130.3cm_Acrylic on canvas_2018

 

 

읽어야 하는 부담스러운 서예가 아니라. 보는 즐거움과 느끼는 과정의 재미를 더한 작품의 가능성에 주목해 보았다. 이러한 취지에서 작품들은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였고, 필선(筆線)또한 평면이 아닌 입체적 효과를 강조하였다. 조형적 구성면에서도 기존의 구도나 붓의 운영법 등에 얽매이지 않았다. 궁극적으로 ‘서예는 꼭 문방사우(文房四友)여만 된다.’는 통념을 극복하고, 새로운 창의적 실험이후의 또 다른 가능성을 믿는다. 작품의 근간은 ‘선율(線律)의 탐구’이다. 음악의 기본 요소 가운데 하나인 ‘선율(旋律)’을 서예나 회화의 기본 요소인 ‘획(劃)’의 개념을 재해석하고 있다.

김윤섭의 평론 중 발췌

 

 

이정걸_Up and Down_ Mixed Media on Canvas_128 x50cm_2017

 

이정걸의 ‘부조회화’ 작품들은 평면과 입체적인 효과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으로 2016년부터 '껍데기'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업은 소멸해가는 흔적들에 잠든 작은 생명의 불씨를 되살리듯, 소멸의 흔적에서 새로운 생명의 존재감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최대한 심플한 단색조로 평면과 공존하는 입체 형상들은 빛이라는 ‘제3의 작용’에 의해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눈으로 확인하는과정보다, 빛에 의한 순간적인 인식에 초점을 맞췄다. 그 빛은 깨달음이며 통찰이다.

김윤섭 글, 이정걸, 껍데기로 하이데거에게 존재론을 되묻다 中 발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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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80420-ART BUSAN 2018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