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미 인체 드로잉 展

 

생명과 사랑의 본질에 대한 탐구

 

생명·호모 사피언스 사피언스_78ⅹ54cm_종이에 수채·오일파스텔_2016

 

 

 

 

2018. 2. 7(수) ▶ 2018. 2. 13(화)

Opening 2018. 2. 7(수) 오후 5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2-1 | T.02-736-6669

 

www.galleryis.com

 

 

생명·이유 없는 노력이 주는 쾌감_78ⅹ54cm_종이에 수채·오일파스텔_2017

 

 

"시작부터 훌륭할 필요는 없지만 훌륭해지기 위해서는 시작해야 한다."

 

- 지그 지글러-

옛날 이야기에 바다로 가서는 돌아오지 않는 님을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된 여인이 있다. 사실 돌이 될 리는 없지만 절절하게 기다린 것은 사실일 것이다. 사실은 작은 레고 조각에 불과하지만 그 조각들을 모으면 비로소 진실이 된다. 사실을 뛰어넘는 진실의 창조인 셈이다.

오랜 교직 생활 중에서도 늘 그림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물 속에서 숨을 쉬고자 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틈틈이 짬을 내어 늘 새롭고 변화무쌍하며 온전히 몰두할 수 있는 사실 조각들인 '인체 드로잉'을 해왔다. '인체 드로잉'은 인간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통찰을 응축시키는 작업이며 아무 것도 주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3차원의 현실을 2차원의 지면으로 옮기는 번역 행위와 같다고 생각한다.

'인체 드로잉'을 하노라면 망부석이 된 여인이 그랬듯이 때로 초라하고 고단한 일상 속에 깃든 생명과 사랑의 본질에 대한 것을 선(線)과 색(色)으로 '붓의 흐름'을 따라가게 된다. 그 중 어떤 것이 생명을 얻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바로 이 '붓의 흐름'은 매 순간마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이 '붓의 흐름'은 본질을 전달하려는 바램과 동시에 완전한 형태를 찾아내는 일, 조형을 통하여 사고를 표현하는 일이다. 결국 내 작업은 날마다 절절하게 기다리다 돌이 된 여인처럼 '인체 드로잉'이라는 레고 조각들을 이어서 생명과 사랑의 본질이라는 진실을 만들어내고 싶은 이야기이다.

 

2018. 2. 박 종 미

 

 

생명·선의 흐름을 따라서_78ⅹ54cm_종이에 수채·오일파스텔_017

 

 

생명·괜찮아 좀 쉬어도 돼_54ⅹ39cm_종이에 수채·오일파스텔_2017

 

 

생명·우밀레니데를Ⅰ_54ⅹ39cm_종이에 수채·오일파스텔_2017

 

 

생명·감염_78ⅹ54cm_종이에 수채·오일파스텔_2018

 

 

 

 

 

 

 

 
 

박종미 | PARK, JONG MI

 

전남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 백석대학교 대학원 졸업(미술학 석사) | 개인전 제 2회 드로잉전(2018.2, 갤러리 이즈, 서울) | 개인전(서호갤러리, 서울) | 인체 Drawing의 현대적 모색전 | 몸짓-Drawing의 새로운 시각전 | K-아트 프로젝트전 | 한국여성창작회전 | 각종 기획전 및 초대전 다수

 

현재 | 드로잉 톡, 한국여성창작회 회원

 

email | mimi5601@hanmail.net

 

 
 

vol.20180207-박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