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종 展

 

 

기억여행_59.7X92cm_Ink and Color on Korean Paper_2016

 

 

 

 

2017. 11. 29(수) ▶ 2017. 12. 5(화)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 | T.02-736-6669

 

www.galleryis.com

 

 

기억여행_135X203.8cm_Ink and Color on Korean Paper_2017

 

 

‘안개’ - 그 모호함을 통한 현상과 본질에 대한 사유와 관조

 

김상철(동덕여대 교수. 미술평론)

작가에게 있어서 작업의 담론은 다양한 것으로부터 비롯되기 마련이다. 때로는 사회에 대한 거대 담론을 지향하는가 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극히 개인적인 소소한 일상으로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특히 작가 개인의 삶과 그 환경은 이러한 작업의 가장 원천적인 동인이 됨은 자명한 일이다. 작가 서광종의 작업은 ‘안개’로 수렴될 수 있을 것이다. ‘안개’는 다분히 몽환적이고 시적인 감성을 연상시키는 서정적인 화제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자신의 삶과 일상, 그리고 이에서 비롯되는 작가적 감성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의 작업실은 가평 북한강 언저리에 자리한다. 안개가 잦은 자연적 현상은 어느새 그에게는 일상이 되었을 것이다. 안개를 통해 마주하게 되는 눈에 익은 풍광들은 모호하고 불분명하지만 이내 그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익숙한 것들이다. 작가는 이를 마치 일기처럼 포착하여 기록함으로써 자신의 일상을 담아내고 있다. 그것은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것이 교차, 공존하는 독특함으로 전해진다.  

안개는 일정한 은폐와 함축을 통해 평범한 일상의 것들을 비범한 또 다른 것으로 변환시킨다. 그러므로 익숙하지만 낯설다. 또 온갖 변화를 통해 연출되는 천변만화의 변화는 현실적인 것들을 이내 비현실적인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러한 것들은 작가적 상상력을 자극함에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작가 역시 이러한 안개를 통해 연출되는 다양한 변화를 섬세한 감각으로 포착해내고 이를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수렴해 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일상에 대한 평범한 기록인 동시에 작가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지극한 작가적 감수성의 발현이기도 하다.  

안개, 혹은 구름과 같은 것은 분명 일상적인 자연현상이지만, 화면에서의 기능은 종종 공간을 구분하는 내밀한 상징으로 작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것은 이상과 현실, 속된 것과 성스러운 것, 혹은 죽은 자와 산자의 경계를 구획하곤 한다. 더불어 또 마치 수묵의 여백과도 같이 적당한 은폐를 통한 함축된 표현으로 보는 이의 상상을 통해 비로소 읽혀지는 은밀한 공간을 형성하기도 한다. 작가의 작업에서도 이는 여실히 드러난다. 안개를 통해 형성되는 현실의 공감감은 매우 모호하고 흐릿하여 원근이나 투시와 같은 객관적 합리성을 무력화시킨 평면적인 공간을 전개한다. 그것은 마주하고 있는 현실로서의 상황이 아니라 어떤 것 너머에 있는 특정한 것을 지시하는 것으로 읽혀진다.  

(전시 서문 일부 발췌)

 

 

기억여행_65.1X90.9cm_Ink and Color on Korean Paper_2011

 

 

기억여행_135X203.8cm_Ink and Color on Korean Paper_2017

 

 

기억여행_91Ⅹ116.8cm_Ink and Color on Korean Paper_2015

 

 

어느날 아침_50.3X72cm_Ink and Color on Korean Paper_2015

 

 

 

 

 

 
 

서광종

 

한성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 1992 서광종전 (관훈미술관) | 1997 서광종전 (갤러리 이후) | 1999 서광종전 (순천예술회관) | 2016 세라믹 한옥전 (문호강변) | 2017 서광종 초대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2017 서광종전 (개러리 이즈)

 

주요 단체전 및 국제전 300여회

 

심사위원 | 대한민국 미술대전, 한성백제 미술대전, 호국미술대전, 개천미술대전, 순천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시화집 및 표지화 | 장편소설 “멸치” – (김주영) 표지화 | 돌아앉으면 생각이 바뀐다 (이종묵교수) 표지화 | 한시로 여는 아침 (성범종 교수) 시화 | 우리는 전설속 완행열차를 탔다 (시인 장윤호) 표지화 | 조율 (시인 장윤호 )- 표지화 | 광장에 서있는지산 (시인 장윤호) – 표지화

 

현재 | (사) 한국미술협회 회원 | 누리무리 회원

 

E-mail | skj1229@nate.com

 

 

 
 

vol.20171129-서광종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