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영 展

 

오타쿠공화국

 

 

 

갤러리 브레송

Gallery Bresson

 

2017. 11. 18(토) ▶ 2017. 11. 28(화)

Opening 2017. 11. 18 PM 4:30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 고려빌딩 B1 | T.02-2269-2613

 

cafe.daum.net/gallerybresson

 

 

 

 

오타쿠공화국

 

사진가 서준영의 사진展 <오타쿠공화국>이 충무로 갤러리 브레송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브레송의 'Next Generation' 초대기획전으로, 2017년 8월 충무로 반도갤러리 <중간정산>에 이후 세 번째 개인전이다. 'Next Generation' 은 다음 세대 사진가들을 한국 사진계에 소개하는 갤러리 브레송의 뜻 깊은 기획전이다.

 

'오타쿠'는 한가지 일에 광(狂)적으로 집착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다. 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스스로 만화 오타쿠라 칭하는 서준영 작가는 지난 10년간 일본만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한국 코스튬문화를 추적하였다. 1990년대 말부터 유입된 일본만화가 대한민국 무의식을 어떻게 잠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서준영 작가는 세가지 큰 사건을 경험한다. 첫 번째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가 일제시대 군모를 쓰고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즐기는 광경이다. 두 번째는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아이돌 멤버가 광복절날 욱일승천기 사진을 SNS에 올린 일이다. 마지막은 일본 아베총리가 슈퍼마리오 복장을 하고 리오올림픽 폐막식에 나선 일이다. 일본이 숨겨둔 만화, 애니메이션 속 우경화 코드가 현실에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오타쿠여서 알 수 있는 사실이다'고 한다.

 

 

 

 

한편 서준영작가는 중국 핑야오 국제사진축제, 태국 치앙마이 국제사진축제, 우크라이나 오데사/바투미 국제사진축제 초대작가 및 수원 국제사진축제의 최우수 포트폴리오 수상전시 등으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지난 2016년에는 2년마다 열리는 싱가포르 국제포토페스티벌 SIPF2016의 ‘OPEN CALL’ 작가로 선정되어 한국대표 3인중 한 명으로 싱가포르에서 전시를 개최하였으며, 2017년 수원국제사진축제 메인기획 초대작가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테마파크, 중간정산, 오타쿠 공화국, 까마귀 등이 있다.

 

이번 <오타쿠공화국> 전시작품은 출판사 ILU의 열 번째 사진집으로도 출간되어 출판기념회를 겸하며, 오프닝날 축하파티와 함께 출판 서문을 쓴 사진가 이재갑 및 서준영작가의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갤러리 브레송

 

 

 

 

 
 

 

 
 

vol.20171118-서준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