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아트타워 제 1회 공모 우수작가 개인전

 

“ 像 “

 

이마리아 Mariah Lee

 

 

 

640아트 갤러리

 

2017. 10. 21(토) ▶ 2017. 11. 15(수)

초대일시  2017. 10. 28(토) 4pm

관람시간 | 평일 10:30-19:00 | 토요일 12:00-19:00 (일요일 휴관)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72길 25  640아트타워 2, 3층 | T. 070-7789-4750

 

www.640art.com

 

 

초대의

640아트타워는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첫 신진작가 공모전을 진행하여 선정된 4명의 우수작가 개인전을 지원합니다. 한영국 작가의 개인전 ‘타오를 준비가 돼있는가’展 시작으로 두 번째 이마리아 작가의 설치 전시 "像"(형상 상)展이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1회 640아트타워 공모 우수작가로 선정된 이마리아 <像>전시는 꿈과 같은 몽환적 공간을 창조하여 특정한 공간 내부에서 어떠한 강박적 흐름이 일시에 정지되어 있는 모습을 우리 내면에 잠재된 무의식을 연상시키는 설치 작품 시리즈 (Installation Art Serie)와 전차(詮次)가 없는 충동적인 행위와 지극히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잠재된 감각을 형상화 하려는 펜드로잉 시리즈(Drawing series), 그리고 본래의 형체를 파괴하고 탈바꿈으로 순환시켜 재구성해 복원 되지 않는 물체의 항구적 무가치성과 허무함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는 비디오 아트 시리즈(Video Art Series)로 구성되었습니다.

 

 

Monumental Night_wood, steel, smoke, light, mixed media_dimensions variable_2017

 

 

Monumental Night_wood, steel, smoke, light, mixed media_dimensions variable_2017

 

 

 

像 ; Image

눈에 보이거나 마음에 그려지는 사물의 형체로

실상(實像)과 허상(虛像)이 있다

 

실상과 허상의 경계.

작가는 몽환적 공간을 다양한 소재의 특징적 컨셉 안에서

조형물, 그림, 영상이라는 실상으로 제작해 구현해냈고,

그에 반대되는 빛, 그림자, 연기라는 허상으로 비현실 분위기를 조성하여

현실과 비현실 경계 사이의 혼란 상황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즉, 허상과 실상 모두 像은 있으나 그 존재 자체는 허무하다는 것이다.

 

 

접경(接境)_fine liner pen on paper_130x91.3cm_2017

 

 

꿈은 불안하다.

과거 현재 미래를 거부하려 들수록 꿈은 깊어지고 어둠은 짙어진다.

짙은 어둠 속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하려 할수록 기억은 이내 곧 사라지고,

다시금 회상하기 마련이다.

꿈과 현실이 마주 했을 때의 나의 모습은 그저 고요한 달빛과 같아 소리가 없다.

마치 긴 터널의 여정과 같이 내 안의 어둠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그 끝은 보이지 않는다.

(작가노트 中)

 

 

 

Dawn Has Come_video_durations variable_2017

 

 

Perrier_glass bottles, led light, mixed media_dimensions variable_2013

 

 

때론 어둠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지만, 어둠으로 인해서 빛은 더 환하고 밝게 비춰지기 마련인 것처럼, 어둠과 빛은 상대적인 동시에 서로를 보완하며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요소들이다. 둘 중 하나의 요소가 비중을 과하게 차지하게 되는 순간, 조화의 아름다움은 사라지며 한 쪽으로 치우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처럼 우리 내면의 속성 또한 적절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내면 깊이 존재하는 갖가지 감정적인 요소들에 대하여 사고하고 인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 감정들이 공포, 불안, 두려움과 같은 불쾌한 것들 일지라도 말이다. 진실한 모습을 숨기는 것이 나를 방어하는 수단이 되기보다는 온전히 나를 드러냄으로써 외부의 강압적인 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동시에 진정한 마음의 안식과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익숙함에 안주하는 삶이 아닌 익숙함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고, 불편한 것에서 익숙함을 느낄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시각으로 삶의 양상을 정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불편함에서 편안함으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두려움에서 행복으로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것들로부터 긍정적인 감정을 더 유연하게 끌어내는 것이 가능할 때 얻어지는 정신적 쾌락이야 말로 최고의 행복이며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가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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