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애 초대展

 

 

 

 

 

2017. 2. 16(목) ▶ 2017. 2. 26(일)

서울시 종로구 평창36길 20 | T.02-396-8744

 

 

 

 

권경애 작가를 초대하면서. . .

 

작가 권경애 작업에는 복선이 있다. 무엇을 숨기거나 속이려는 복선이 아닌 중첩된 이미지 속에 새로운 발견에 대한 증폭된 기쁨이다. 그림에 대한 시각의 다양한 중첩된 색들이 수면 위에 단조로을거 같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회화적 구성 요소에 감동이 밀려 온다.

반복적 실험적 행위들은 그래픽적인 요소들과 병행하지만 색채와 어휘가 적절하게 풀어 내는 음유적 사유함이 긴장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사물 뒤의 실체가 아니라 상징성을 갖는 언어적 색층이 만들어 가는 표현의 비율이 엄격하게 유지 되었기에 가능하다.

 

종교의 주술사 처럼 축문이나 기도문을 주문처럼 읊어대는 울림은 경전이 아닌 가슴 속 묻어 둔 그리움을 시나브로 게워내는 안타까움을 느낄수 있다. 그리움을 내재한 기도문은 주절주절 떠들어 대는 중언부언이 아닌 채색으로 두려움을 지우는 고백일성 싶다.  

작가 권경애가 언어나 부호에 매달려 있는 듯 싶지만 때론 현대적 회화성에 문자적  울림을 접목하고자 하는 것은 생명 또는 치유라는 새로운 회화 언어를 추구하고 구축하려는 작가적 실험이 내재되어 있다.  순수 언어적 사고에서 개념화된 부호나 언어들은 색채에 머물지 않고 작가 권경애가 추구하는 우리회화를 보여 주려는 시도와 제안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지면을 빌어 감사 드린다.

 

-금보성아트센터 관장 금보성-

 

 

 

 

 

 

 

 

 

 

 

 

 

 

 

 

 
 

권경애 | 權慶愛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졸업 |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졸업, 동대학원 연구과정 |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

 

개인전 21회 | 2017 금보성아트센터.서울 | 2015 세계 수채화 트리엔날레 부스전/경희궁미술관.서울 | 2014 미술세계 개관 초대전.서울 | 2012 갤러리 가이야 초대전.서울 | 2011 한국여성작가개인전.가온갤러리.인천 | 2010 인천국제아트페어.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인천 | 2010 한국이민사박물관.인천 | 2010 새빛오름갤러리.인천 | 2009 한국여성작가전.가온갤러리.인천 | 2009 구올담갤러리.인천 | 2008 인천아트페어전.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인천 | 2008 서양화특별전.한중문화관 | 2008 동덕아트갤러리.서울 | 2008 뉴욕 아트게이트갤러리.뉴욕 | 2007 한국여성작가전.가온갤러리.인천 | 2007 한중문화관.인천 | 2005 인천아트페어전.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인천 | 2004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전.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인천 | 1999 인천미술박람회.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인천 | 1991 판화초대전.인데코화랑.서울 | 1984 동숭동 미술회관.현:아르코미술관.서울

 

 
 

vol.20170216-권경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