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경진 展

 

" 길/에/서/길/을/묻/다 "

 

up-to-date_145.5x112.1cm_oil on canvas_201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7전시실

 

2016. 6. 25(토) ▶ 2016. 7. 3(일)

서울시 서포구 넘부순환로 2406(서초동700) | T.02-580-1300

 

 

up-to-date_162.0x130.3cm_oil on canvas_2016

 

 

현상학적색과 미니멀한 조형의 배치-<길에서 길을묻다>

 

그저 예술가란 이름으로 조형적 효과를 분석하거나 언어화하는 작업은 작가에게는 때로는 고통의 시간일것이다.

더구나 작가로서 작품전을 준비하는 것은 녹녹한 일만은 아닐것이다.

그동안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과 즐거움이 교차하며 작품이 완성되고 그런 결과물을 마주하면서 이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드러내기에는 많은 용기와 결단이 필요할것이다.

근본적으로 미술이 작가개인의 몸짓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시작된 나의 생각은 작업과정에서 회화의 본질과 그 표현방식에서 끊임없는 의미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나 자신의 본연의 투영된 모습을 사각의 캔버스안에서 마주보기를 원했다.

작품은 모든 시간과 공간과 존재가 지속적으로 차곡차곡 쌓이고 중첩되서 일으키는 공명의 리듬을 나타내고 나 자신에게 있어 내면의 생각이 비현실적이든 의도적이든 간에 표현되어지고자하는 것들이 상실되어가는 인간의 가치를 어떻게 재발견하느냐에 중요한 조형적 의미를 찾을수 있음을 시사하고 싶다.

어쩌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잊고 살아가는 사람의 감성을 찾을수 있는 계기와 쉼도없이 앞으로만 갈 수 밖에없는 그들의 하루하루의삶(up-to-date)/매번 길위에서 방황하며 그 길을 마주쳐야할 현대인들이 이 그림들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잠시 온전하다 할 쉼을 가지기를 마음으로 소망해본다.

작품은 저마다 우리를 순수시간-공간의 문앞에서서 그 너머에 있을 시공이 무한하게 펼쳐질 것에 대해 기대하며 “중첩된 시공간의 막닥뜨림은 주체와 객체가 서로 얽혀있는 상호주관적인 지점을 담지하고 무형의 언어와 흔적같은 붓자국, 물성들로 이루어진채 구체적이거나 명시적이지 않으며 내밀한 선과 물성의 덩어리로 이루어진 그림들은 그저 담백하고 경쾌할뿐이다.

붓질의 연속성과 물성의 교차점은 상호 유기적이기에 온전한 결합을 위해 모든 형태들이 평면위에서 다양한 요소들을 불러 들이고 나름 의도된 회화의 완성체가 되어지기를 원해본다.

이것은 지극히 제한적이지 않으며 회화의 본질에 조금이나마 접근하고자 하는 작업을 추구하는 나의 간절한 마음일 것이다.

 

                                                      2016, 6  제경진

 

 

up-to-date_162.0x130.3cm_oil on canvas_2016

 

 

 

up-to-date_53.0x41.0cm_oil on canvas_2013

 

 

 

up-to-date_162.0x130.3cm_oil on canvas_2016

 

 

up-to-date_91.0x91.0cm_oil on canvas_2016

 

 

 

 
 

제경진 | Kyung-jin, Jae

 

세종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서양화전공)졸

 

개인전 | 2005 서호 갤러리 | 2008 나루아트센터 (광진구 문화센터) | 2009 홍콩 문갤러리 초대개인전 (홍콩 MOON 갤러리) | 2014 나루아트센터 (광진구 문화센터) | 2016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7전시실)

 

아트페어(부스전) | 2007 세종문화회관전시실(GIAF,서울) | Beijing Guan Yin Tang Art Street(북경한국문화원,중국) | 2008 아시아국제 아트페어(아시아얼드엑스포,홍콩) | 3인전-스펙트럼전 (안양 롯데백화점 초대전) | 2009 아시아국제 아트페어(아시아얼드엑스포,홍콩) | 서울오픈 아트페어(코엑스 인도양홀) | 경기 홍자은갤러리 부스초대전 | 2011 A&C아트페어서울(서울무역컨벤션센터) | PINK ART FAIR SEOUL(서울코엑스호텔) | 2016 홍콩 Asia Contemporary Art Fair | 서울 오픈 아트페어(COEX-Hall A)

 

그룹전 50여회

       

현재 | 서울 미술고등학교 | 한국미협회원

 

 
 

vol.20160625-제경진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