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조 초대展

 

" 애비로두(愛悲怒斗) "

 

빈센트 반 바우_36x44cm_polyester_2014

 

 

장은선 갤러리

 

2015. 12. 16(수) ▶ 2015. 12. 22(화)

Opening 2015. 12. 16(수) PM 4-6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23-8 | T.02-730-3533

 

www.galleryjang.com

 

 

 

블랙데이_38x35x40cm_polyester_2015

 

 

바우 이야기

  

학교를 졸업하고 선배들과 작업실에서 함께 지내던 시절,,

 

어느 날 형들이 작업실에 강아지를 한 마리 데리고 왔어요. 품종은 불테리어. 만화 “바우 와우” 의 캐릭터와 많이 닮아서 이름을 바우라고 지었습니다.

 

귀엽고 우스꽝스런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거칠고 늘 말썽을 부려 어떤 면에서는 악마 같은 개였습니다. 불테리어의 악명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말 그 정도로 말썽견일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동선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을 부수고 물어뜯고.. 그래도 그런 바우가 밉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의 소유견이었네요.

 

바우 덕분에 청소하고 정리해야 하고 하는 등의 허드렛일들은 많이 늘었지만, 그의 엉뚱한 행동은 늘 저에게 신선한 아이디어를 주었습니다. 바우의 얼굴엔 늘 온갖 문장부호들과 글씨들이 보였고 머리 위에는 늘 말풍선과 전구가 떠있었죠.

 

함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고 덕분에 웃을 일도 많았는데.. 어느 날 바우는 돌연 사라져버렸어요. 동네를 샅샅이 찾아다녔지만 끝내 행방을 알 수 없었습니다.

 

바우를 잃어버리고, 한동안 슬픔의 나날을 보내다가..  지난 일을 그리워하는 주제로 작업을 하던 중, 그 그리운 대상을 바우의 모습으로 시각화 하였습니다. 그 때 처음 지금의 바우 캐릭터를 얻게 되었고 이후, 많은 인생 이야기들을 바우 연작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유상종_polyester_2015

 

 

조각가 빅터 조는 기르던 불테리어종인 하얗고 긴 두상과 작은 삼각형의 귀를 가진 강아지를 모티브로 하여 사람의 인생을 담은 이야기를 친근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는 지난 일을 그리워하는 주제로 작업을 하던 중, 자신의 반려견이였던 불테리어 바우를 시각화하였다.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거칠고 늘 말썽을 부리는 악마견인 불테리어 바우와의 즐거운 일상을 아이디어로 삼아 사회적인 이슈나 모두의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관객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작품으로 코스프레와 패러디를 이용하였고, 또한 사회적 이슈를 해학적으로 풀어나가 관객들의 예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인다. 이 전시의 타이틀인 ‘애비로두(愛悲怒斗)’는  작품 중 ‘유유상종’을 대표로 비틀즈의 ‘Abbey Road,1969’ 앨범커버를 패러디하였으며 사랑하고(愛), 슬퍼하고(悲), 때로는 화도 내고(怒), 다투는(斗)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것을 유희하여 ‘애비로두(愛悲怒斗)’라고 칭한 것이다. 그 밖의 작품은 영화나 만화 속 매력적인 캐릭터, 배트맨의 조커, 스파이더맨 등을 불테리어의 모습에 코스프레를 하여 우스꽝스럽게 표현하였으며, 불테리어가 들고 있는 소품이나 그의 표정에서 사랑스러움이 묻어있다. 또한,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명화인 모나리자나 뭉크의 절규, 빈센트 반 고흐 등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표정을 짓는 불테리어를 이용하여 관객들의 접근을 더욱 쉽게 해주며 즐겁게 해준다. 이렇게 그는 이번 시리즈로 관객들과 작가의 공통관심사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며 즐거움을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자 한다.

 

2015년의 마지막 달을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조각 전시를 빅터조 작가의 친근한 매력의 불테리어, 바우시리즈 신작 20여점을 장은선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빅터 조 작가는 강원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춘천시 문화재단 입주 작가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전업 작가. 한국 구상조각회, 전국 조각가 협회, 춘천 미술협회, 청년작가田, 보내고전, 조각회 嶺, 조각회 거푸집, Art in Kangwon, 한강 살지전 등 회원이다. 그는 2013년 인사아트센터외 4번의 개인전과 부스전과 프로젝트, 단체전을 100여회 등 참여했다.

 

 

스파이더 바우_50x45x35cm_polyester_2014

 

 

 

피리부는 바우_44x30cm_polyester_2015

 

 

아가바우_polyester_2012

 

 

 

liberty_30x27x70cm_polyester_2014

 

 

 

빅터조 국제결혼_28x20x36cm_polyester_2015

 

 
 

빅터 조 | Victor Cho | 조경훈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2010년 춘천시 문화재단 입주 작가 (1기) | 2012~2013년 춘천시 문화재단 입주 작가 (3기) | 2013~2014년 춘천시 문화재단 입주 작가 (4기)

 

개인전 | 5회 | 빅터조 다섯 번째 이야기 애비로두(愛悲怒斗) - 장은선 갤러리, 갤러리 아르숲, 영월문화예술회관 2015 | 빅터조 네 번째 이야기 “코스프레” - 갤러리 이즈, 갤러리 아르숲 2014 | 빅터조 세 번째 이야기 “멍” - 인사아트센터 2013 | 1차 방어展 작가미상(作家美想) - 춘천 미술관 2010 | Debut 展 “Chin-da!" - 인사동 Cube Space 2009

 

부스전, 단체전, 프로젝트 참여 100여회

 

현재 | 전업 작가 | 한국 구상조각회 | 전국 조각가 협회 | 춘천 미술협회 | 청년작가田 | 보내고전 | 조각회 嶺 | 조각회 거푸집 | Art in Kangwon | 한강 살가지전 회원

 

E-mail | josoc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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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51216-빅터 조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