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근 초대展

 

" 여행중입니다 "

 

20151125_133528_resized

 

 

2015. 11. 27(금) ▶ 2015. 12. 9(수)

Opening 2015. 11. 27(금) PM 6

작가와의 만남 2015. 11. 27(금), 28(토), 29(일)

 

 

 

20151125_133734_resized

 

 

여행 중 입니다.

작품속에 너무 생소한 단어임이 틀림없다.

나의 개인적으로 현재의 삶은 분명 여행이다. 이곳을 떠나는 그날 여행은 끝이 난다.

어느 별에서 살다가 엄마의 택함을 받고 지구라는 곳에서 여행하게 되었다.

일상의 모양은 각기 다르다 하지만 바라고 희망하는 목적의식은 갖고 있다.

바라본다 무하한 행운을 그리고 온전한 축복을 받았으매도 불구하고 간구한다.

비정형속에 추상적인 구상을 일탈된 자유로움 속에 단순화한 자연의 이미지

현대의 회화적 요소로 물고기 ,연꽃, 한옥, 나무, 등등 평범하면서도 창의적인 발상으로

기존의 작업 방식으로과는 다르게 자연 친화적 정서를 작품 속에 반영하였다.

부재료의 시각적 효과를 접목시켜서 한가지의 재료에 머물지 않고 복합재료를 사용하여 토탈

아트에 다가가고자 한다.

흙으로 빛은 물고기, 한옥, 나무 연꽃은 흙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질감 강하고 부드러움을

일상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여행 가방을 작품한 목재는 단단함 속에 여유로움을 금속으로

표현한 프레임은 우리의 여행의 삶의 테두리를 말하고싶다.

작품의 전반적인 구상은 성서속의 내용을 각색하여 작품에 표현하였다.

 

작업 중에 수많은 생각들이 스치고, 스치고, 스쳐 지나갔지만 정작 글로 표현함은 정말 어색하다. 구체적인 묘사없이도 자연스러움에 대한 효과를 흙과 목재 금속을 통하여 현대에 어우러지는 작품으로 표현하고자하였다.

“햇살이 문틈에 조용히 들어와 있을 때 문득 작업중인 작품으로 시선이 머문다.

과연 작품 속에 무엇을 넣어야 할지...

흙 앞에 겸손해지는 건 무엇 때문일까?

나의 나된 것은 하나도없지만 나의 모든 것을 쓰임 받고 싶다. 보여 지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작가 노트)

 

 

 

20151125_134350_resized

 

 

이효근의 ‘여행중’입니다.

 

1. 도예가 이효근의 금번 전시작들은 현대적 미를 표현한 도자 회화 아트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적 기법의 응용과 현대적 조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연구하며 외길을 걸어온 그의 근작들은 공통적으로 정갈하고 단아한 소박미가 숨 쉬고 있다.

  일반적으로 쓰임이란 일상에 가장 가까이 두고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만드는 이는 더욱 섬세하게 신경을 써야 하고 사용자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쓰는 이를 배려한 작업의 화두는 도예가 지닌 본원적 가치로서의 수 공예적 용도의 생활 가치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 그로 인해 전시작들은 도예의 현대화라는 맥락 속에서 자칫 상실될 수 있는 본래적 가치의 자신만의 조형적 논리로 승화된 도자예술의 창작적 변이과정을 잘 표명하고 있다.  

 

2. 흔히 세상에 흔한 것이 흙이라고들 말하지만 그 흔한 흙을 플라스틱의 합성수지로 점유해 버린 현대 미술의 현실에서 도자는 친환경적이면서도 지극히 고귀한 재료라 할 수 있다. 흙은 원초적이되 더 없이 기품 있는 재료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수 십년간 수련해 온 흙과의 교감을 구체적인 작품으로 시연해 내는 전시작들을 통해 이효근은 대량생산되는 기계적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무심코 간과하기 쉬운 수공의 가치, 쓰임의 미학을 자연스럽게 복원해 내고 있다.

  이처럼 작가의 근작들은 순수 미술적 성향과 기능성이 조우하는 이를테면 쓰임과 조형이 융화된 작품으로 예술과 일상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상적 삶의 지평에서 품위 있는 효용성을 발휘함은 물론 작품으로서의 예술성을 포괄하고 있는 것이다.

요컨대 삶의 총체성을 고려하면서 생활에서 떠난 미술이 아니라 미술적 아이디어를 쓰임의 도구로 회복시켜 우리의 삶을 보다 윤색하게 하는 일에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

 

손 청 문 (미학박사)

 

 

 

20151125_134518_resized

 

 

 

20151125_134634_resized

 

 

 

20151125_134946_resized

 

 
 

■ 도예가 이효근 | LEE, HYO-GEUN

 

조형미술학박사 | 중국 남경 예술대학교 미술대학원 도예과 석사 | 원광대학교 대학원 조형미술과 박사

 

주요전시 | 2015 중국상해 문화원 문화교류전 | 2015 전북공예가협회, 회원전 | 2015 원광대 대학원 조형미술학과 재학생전 | 2015 제5회 개인전 쓰임,교동아트미술관,전주 | 2015 제4회 개인전 쓰임,전주 | 2014 중국 북경문화원 한.중 문화교류전,북경 | 2013 제3회 개인전 쓰임,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 2012 트렌드페어,코엑스 | 2012 제2회 개인전 쓰임,케냐 | 2011 재1회 개인전 쓰임,전주

 

현재 |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외래교수 | 전북과학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외래교수 | 전북공예가협회 사무국장 | 한국공에 문화협회 회원 | 한국미술협회 회원 | 쓰임도예연구소 소장

 

이효근 작가

 

 
 

vol.20151127-이효근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