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수 展

 

" 검은 바람, 모닥불 그리고 북소리 "

 

 

 

신한갤러리 광화문

 

2015. 11. 17(화) ▶ 2015. 12. 28(월)

Openig 2015. 11. 17(화) PM 5

런치토크 2015. 12. 18(금) 12:00-13:30

미술체험 2015. 12. 19(토) 11:00-12:30, 15:00-16:30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35-5 4F | T.02-722-8493

 

 

숲에서 사라진 남자_드로잉애니메이션 반복재생_2015

 

 

박광수  작업노트

 

나의 관심은 일상의 물리적인 현실에서 비껴나간 의식의 틈을 공상으로 메우는 것이다. 드로잉과 애니메이션 등으로 남게 되는 공상의 결과물들은 완결되지 않은 이야기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이 되기도 하고, 대상을 붙잡기 위해 끊임없이 긁적거리는 기록으로의 방편이 되기도 한다. 이번 전시 ’검은 바람, 모닥불 그리고 북소리’는 기존 작업들과 그 맥락을 같이 하는 애니메이션 신작들로 구성된다. 현실과 가상에서 수집한 여러 영상들을 기반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과 일상에서 경험하고 사유한 것들을 상상으로 풀어낸 애니메이션들은 서로 뒤섞이거나 합쳐져 불완전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15편 내외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은 독립적이거나 서로 합쳐져 틀어지며 하나의 북소리 배경음악으로 묶여진다. 모든 애니메이션은 순간이나 방향, 형태가 일그러지며 나타나고 하나의 공간에서 틀어져 가상의 틈새로 보이는 현실을 비추어본다.

 

 

 

불들은 무럭무럭 자라 밤으로 가겠지_드로잉애니메이션 반복재생_2015

 

 

신한갤러리 광화문은 11월 17일(화)부터 12월 28일(월)까지 박광수 작가의 [검은 바람, 모닥불 그리고 북소리]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드로잉 작업들을 ‘로토스코핑’(rotoscoping, 촬영한 영상을 편집하여 라이브 액션필름에서 한 장면 한 장면을 대고 1:1 로 그리는 방식)기법을 통해 영상으로 재구성한 15편 내외의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선보입니다.

그의 주요 관심사는 생활 속의 틈새시간을 공상(또는 공상하는 것을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작업)으로 메우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에 떠오르는 여러 인물, 사물들의 이미지와 상황을 마치 일기를 쓰듯이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것은 그 시간들을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한 작가만의 방식입니다. 따라서 작가가 평소에 그려내는 수백 개, 수천 개의 드로잉들은 그의 작업의 시작이자 공상의 과정이며, 공상에 현실이 더해진 완성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광수 작가는 2015 Shinhan Young Artist Festa 당선 이전에도 수 차례의 레지던시 입주작가를 거쳤으며 2014년 서울문화재단 정기공모지원사업 시각예술부문에 선정되어 그 역량을 인정 받은 바 있습니다. 12월 18일(금)에는 직장인/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작가와의 런치토크를, 12월 19일(토)에는 초등학교 1~3학년 대상으로 미술체험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다양한 미술지도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즐겁게 미술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재미있는 기억으로 플립북 만들기’ 수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015 Shinhan Young Artist Festa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청년작가의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박광수 | Park Gwang soo | 朴光洙

 

2010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과 졸업 | 2008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조형예술과 졸업

 

개인전 | 2014  Walking in The Dark, 갤러리 쿤스트독, 서울 | 2012  Man on pillow,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 서울

 

협업프로젝트 | 2012  광장사각-홍승혜개인전 (작품협업), 아뜰리에 에르메스, 서울

 

레지던시 | 2015  금천예술공장 7기 입주작가, 서울 | 2014  금천예술공장 6기 입주작가, 서울 | 2013  인천아트플렛폼 레지던시 4시 입주작가, 인천 | 2012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6기입주작가, 청주

 

 
 

vol.20151117-박광수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