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철 사진展

 

" 우주의 향연(饗宴) "

 

Sunset #11_20“x29“_C-print_2015

 

 

 

경인미술관 6전시실

 

2015. 9. 30(수) ▶ 2015. 10. 6(화)

Opening 2015. 9. 30(수) PM 5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1-4 | T.02-733-4448

 

www.kyunginart.co.kr

 

 

The whole day #1_50“x36“_C-print_2015

 

 

이태철 작가의 사진전 『우주의 향연(饗宴)』이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태철 작가는 산수(傘壽)를 넘긴 나이로 아직도 현역에서 젊은이 못지않게 열심히 사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열여덟 어린나이에 전쟁터 참호 속에서 보았던 밤하늘의  달빛과 별빛, 힘들게 살던 시절 일터에서 보았던 따갑게 내리쪼이던 강한 햇빛이 지금의 작가에게는 행복을 주는 메신저가 되었다고 말한다. 산수(傘壽)를 넘기도록 작가를 비추고 인도해준 그들의 움직임은 곧 작가 인생의 기록이며, 멀고먼 우주에서 수많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비춰주는 그 빛을 통해 작가는 하나님의 섭리를 느낀다고 말한다.

     

이태철 작가는 오늘도 한컷 한컷의 사진 속에 마지막 남은 인생을 투영하며 세상의 인간과 동물, 식물 등 모든 만물을 잠재우고 긴 시간을 통하여 작가의 인생역정을 기록한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여러 번의 개인전을 통해 주목받았던 이태철 작가의 사진앞날이 주목된다.

신문 기사중에서

 

 

Sunset #5_20“x29“_C-print_2015

 

 

어릴 적 일제의 탄압 속, 어려운 가정형편에 철없이 아무것도 모르고 일 나가신 부모님을 기다리며 툇마루에 혼자 앉아 집을 지키는 어린 아이였다. 나는 해가 저물어 어두워진 밤하늘을 쳐다보고 별을 헤이며 잠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또 6.25 전쟁 때에는 열여덟 살 어린 나이에 징병되어 치열한 전투를 치르기도 했으며, 포탄이 날아오는 끔찍한 참호 속에서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하늘의 별빛과 달빛을 바라보며 고향의 부모님을 떠올리던 기억 또한 잊을 수가 없다.

 

지난시절의 어려운 삶이 나를 강인하게 만들어 주었고, 나의 꿈이나 즐거움은 뒤로하고 오로지 가족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다. 그렇게 후회 없이 살아 왔으니 이제 뒤도 보고 앞도 보며 나를 위한 후반부의 인생 이모작을 새롭게 가꾸며 살아가고 싶다. 젊어서부터 가지고 싶었던 카메라를 접하고 내안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게 되었고, 카메라는 나의 가장 소중하고 행복을 주는 친구가 되었다

 

전쟁터의 밤하늘에서 보았던 달빛과 별빛, 일터에서 보았던 내리 쪼이던 햇빛이 지금의 나에겐 고통이나 불행이 아닌 행복을 주는 메신저가 되었다. 산수(傘壽)를 넘기도록 나를 비추고 인도해준 그들의 움직임은 곧 내 삶의 기록이라 생각한다. 어느 날 부턴가 태양과, 달과 별의 움직임을 관찰하게 되었고, 그들의 궤적촬영은 더없이 신비스럽고 소중한 나만의 시간이 되었다. 그리하여 카메라를 짊어지고 아무런 방해를 받지않고 오로지 태양과 달과 별과 소통할 수 있는 곳들을 찾아다니며 궤적촬영을 하고 있다.

 

 감히 카메라로 태양을 조준하여 초점을 맞추고 쏜다는 사실, 그리고 캄캄한 밤하늘의 북극성을 찾아 별의 기나긴 움직임을 한 컷의 사진으로 표현함에 벅찬 희열을 느낀다. 또한 멀고먼 우주에서 수많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나를 비추며 말을 거는 그 들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느낀다.

 

이제 한 컷의 사진 속에 그동안 산수(傘壽)를 넘어 살아 온 삶과, 내 마지막 남은 인생도 함께 투영하고자 한다. 세상의 모든 사람과 동물, 식물 등 모든 만물을 잠재우고 그 들이 나를 훑고 지나가는 그 인생역정을 기록한다. 그리하면 기나긴 우주의 공간과 시간을 통하여 내 속에 광활한 우주가 태어나고, 아름다운 천국이 펼쳐진다.

우주 안에 나를 던지고 카메라를 설치한다. 긴 시간을 기다리면서 내안에 광활한 우주를 안고 있는 동안 다시 한 번 큰 힘을 얻고 세상의 모든 것들을 취한다.

 

                                                          - 사진가 이 태 철 -

 

 

 

Sunrise #3_20“x28“_C-print_2015

 

 

Sunrise #4_29“x20“_C-print_2015

 

 

 

Sunset #20_20“x29“_C-print_2015

 

 

 

Sunset #20_40“x28“_C-print_2015

 

 

 
 

이태철 | Lee Tae Chul

 

개인전 | 2015. 09    『 우주의 향연(饗宴) 』  경인미술관 (한국 인사동) | 2014. 06    『 꽃과의 交感 』  이즈갤러리 (한국 인사동) | 2014. 05    『 신비의 시간과 遭遇하다 』  Coohaus Gallery (미국 뉴욕) | 2014. 04    『 꽃과의 交感 』  Coohaus Gallery (미국 뉴욕) | 2010. 03    『 온새미로 』   공갤러리 (한국 인사동)

 

단체전 | 2015. 04   『Photo & Art Composition 2015』  (한벽원미술관, 서울) | 2014. 08    현대사진공모 선정작품전,  (인덱스겔러리, 서울) | 2013. 12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2013 「사진 꽃 피다」  (인사아트센터, 한국) | 2013. 06    『심상풍경(心象風景)』 사진전,   (토포하우스아트센터, 한국) | 2012. 08     『자연(自然)을 품다』  중국길림성 연변촬영가협회 초대전  (중국) | 2012. 06   『허락한 순간(The Moment Allowed)』  (갤러리토포하우스, 한국) | 2011. 06.   『순간 그리고 시각』  사진전  (단국대학교예술회관, 한국)

 

주요경력 |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 한국현대사진가협회 회원 | 단사연 Photo & Art 회원 | 단국대학교 사진예술아카데미 사진예술연구과정 3년 수료

 

E-mail | phoway09@naver.com

 

 
 

vol.20150930-이태철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