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섭 초대展

 

‘우리가 지향하는 이상속의 인간애’

 

바람부는 날_24x15x49cm_브론

 

 

장은선 갤러리

 

2015. 2. 4(수) ▶ 2015. 2. 14일 (토)

Opening reception : 2015. 2. 4(수) pm 4:00-6:00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23-8 | T.02-730-3533

 

www.galleryjang.com

 

 

집으로가는 길_37x6x35cm_브론

 

 

사랑의 유토피아 인체의 유기적 구조성

 

인체는 아마도 신이 빚어 놓은 삼라만상 중에서 가장 오묘하고도 함축적인 멋을 지니고 있는 존재일 것이다. 중견 조각가 김형섭은 시종일관 이러한 인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몰두해왔다. 그가 초기에는 남성이나 여성의 단일 인체가 다양한 포즈를 통하여 시사하는 미의 표현에 치중했었지만 이후엔 차츰 인체들의 상호 유기적 관계성을 구축해가는 하나의 구조적 해석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그가 초기에는 인체, 특히 여체의 미를 개관적, 형식적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인체의 윤곽선이나 볼륨에서, 즉 인체의 미를 시각적이면서도 동시에 촉각적인 속성 아래서 균제미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요즈음에 그의 조각세계가 인체의 객관적 미의 추구로부터 차츰 주관적 미의 추구로 전환하고 있음을 일러준다.

말하자면 작가가 과거에는 인체의 완결된, 우아한 미의 추구에서 벗어나 차츰 작가가 자신의 말하고자 하는 이념의 외형적 카테고리로 설정한 직사각형과 같은 기하학적 구조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또다른 차원의 객관주의나 형식주의적 관점이다.  

그리고 그가 그속에서 다양하게 변화해가는 인체들의 모습을 통하여 가족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문학적 특성을 가미하고 있는점은 주관주의적 관점이라고 말할수 있다 .말하자면 요즈음 그의 조각에서 보여지는 인체 부분들의 변형이 일부의 경우에는 극단적으로 추상형을 취하고 있어서 가족의 이야기의 기호화된 상징이나 아니면 건축적, 미니멀적인 속성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그의 조각에서 자타나는 또 다른 형식적 특징은 투공이 차지하는 적절한 공간성이다.그의 대부분 조각에서 투공은 작품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으며, 작품공간과 감상공간의 연결, 작가의 공간과 자연의 공간의 만남, 전방의 공간과 후방의 공간의 만남이라는 미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

 

 

달맞이_30x11x39cm_브론즈

 

 

작품 자체의 윤곽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해가는 투공의 형태가 작품 자체에 또 다른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투공 자체가 존재함으로 인해서 완결된 표현만을 지향해왔던 과거의 조각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폐쇄성에서 벗어나 평화로움과 해방감도 만끽하게 만드는 현대조각의 특성도 지니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또한 직사각형과 같은 구조성이 자칫 회화적인 시각성만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투공은 그러한 단점을 피하고 감상자의 입체적인 미적 환상의 영역을 확대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그러한 문맥으로부터 그의 요즈음 조각이 보여주는 구조성은 기하학적, 건축적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러한 프레임을 따라 인체의 다양한 포즈들이 뒤엉키고, 떠 그것들의 볼록한 윤곽과 오목한 윤곽이 서로 조화롭게 융합함으로써 하나의 연속적인 형태의 변주를 생성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결론적으로 김형섭의 조각세계는 인간애 시리즈로서 그는 인체의 아름다움을 구현해낸다. 그것은 단순한 그러면서도 상호 유기적인 관계성을 갖는 건축적, 기하학적인 구조를 지향한다. 그 구조는 작가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족의 진솔한 사랑과 같은 구체적인 개념으로부터 이 세계를 향하여 말하려는 좀 더 추상적인 개념도 지향한다.  더 나아가 거기에는 비둘기등의 사물등도 등장한다. 그것은 작가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존재해야 할 구성요소로 작용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범신론적인 세계관을 제시하고 있다.

 

미학박사  최병길

 

 

해오름_53x14 x77cm_브론즈, 대리석

 

 

김형섭 선생은 인간애 시리즈로서 인체의 아름다움을 브론즈로 구현해낸다. 기하학적, 건축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프레임은 인체의 다양한 포즈들이 뒤엉키고, 볼록한 윤곽과 오목한 윤곽이 서로 조화롭게 융합함으로써 하나의 연속적인 형태로 다양한 조각세계를 펼친다.

 

중견조각가 김형섭 작가는 육중한 스타일의 조각들도 있지만 날렵하고 우아한 실루엣이 강조된 조각들을 브론즈의 재료적 특성을 살리고 표면은 매끄럽게 처리한 조각을 선보인다. 조각 사이사이에 뚫려있는 구멍들의 형태가 작품 자체에 또 다른 생동감을 부여해주고 그 투공 자체가 차지하는 적절한 공간성이 평화로움과 해방감도 만끽하게 만드는 현대조각의 특성을 지녔다. 직사각형과 같은 구조성이 자칫 회화적인 시각성만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투공은 그러한 단점을 피하고 감상자의 입체적인 미적 환상의 영역을 확대시켜준다.  작가는 단순하면서도 상호 유기적인 관계성을 갖는 건축적, 기하학적인 구조를 지향하면서도 가족의 진솔한 사랑과 같은 구체적인 개념으로부터 세계를 향하여 말하려는 좀 더 추상적인 개념도 포함시켜 비둘기 등의 사물들도 등장을 시킨다. 인체들의 모습을 통하여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일부의 경우에는 극단적으로 추상형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가족 이야기의 기호화된 상징이나 기교나 각색을 최소화하여 진정한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미니멀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여행_53x20x75cm_브론

 

 

이번 전시는 오묘하고도 함축적인 멋을 지니고 있는 김형섭 선생의 20여점의 조각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형섭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대학원 조각과 졸업했다. Italy Carrara  ‘Dante studio 조각, ITALY NOVE FURURE FORME 조각전, 19인 추천작가 초대전, 한.중 조각 국제 교류전,광주 BIENNALE 특별초대전 등등 서울, 대구, 제주, 이탈리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하였다. 안산시 미술장식품 심의위원, 한국 수자원 공사, 대한 주택공사 심사위원, 경기 미술대전, 온고을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원광대학교,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출강을 하였으며, 현재 한국 미술협회, 한국 구상조각회, 제3조각회, 원형 조각회, 양평미술협회원으로 있다.  

 

 

동심_26x15x60cm_브론즈

 

 

휴식_45x11x38cm_브론즈

 

 

             뮤즈_30x25x32cm_브론즈

 

 

 
 

김형섭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대학원 조각과 졸업

 

93-04 | 개인전 12회(서울, 대구, 제주, CARRARA ITALY) |  | 94-95 | Italy Carrara ‘Dante studio 조각 | 95 | ITALY NOVE FURURE FORME 조각전 (PISA) | 13 | 19인 추천작가 초대전 (KINTEX) | 12 | 양평 환경 미술 초대전 (군립 미술관) | 96-11 | 한.중 조각 국제 교류전(심양, 대련) | 11 | SOAF (COEX)-대구 아트페어 (EXCO) | 10 | 한국 현대 조각 초대전 (춘천 MBC) | 07 | KIAF (COEX)-Australia Victoria Gallery   | 05-11 | 화랑 미술제 초대전(예술의 전당, 대구, 부산) | 03 | 국제 조각공원 심포지움(장춘) | 02 | 한국 현대미술 초대전(SYDNEY) | 00 | 광주 BIENNALE 특별초대전

 

01-04 | 안산시 미술장식품 심의위원 | 02 | 한국 수자원 공사, 대한 주택공사 심사위원 | 06 | 무등 미술대전, 행주 미술대전 심사위원 | 07 | 경기 미술대전, 온고을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 03-05 | 갑오 동학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 90-99 | 원광대학교,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출강

 

현재 | 한국 미술협회회원 | 한국 구상조각회회원 | 제3조각회회원 | 원형 조각회회원 | 양평미술협회원

 

 
 

Vol.20140204-김형섭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