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희 展

 

" untitled "

 

untitled_Acrylic on Canvas_72.7x90.9cm_2011

 

 

B. CUT 캐주얼 갤러리

 

2015. 2. 4(수) ▶ 2015. 3. 3(화)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11라길 37-7 | T.02-6431-9334

 

blog.naver.com/bcutgallery

 

 

untitled_Acrylic on Canvas_22x27cm_2014

 

 

타인의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스스로가 위안을 느끼게 되는 것은 비단 혼자만의 경험은 아닐 것이다. 본인 역시 이러한 간접적 경험으로부터 얻어지는 생각들을 작업에 표현하고 있다. 그 동안 작업에서 인물의 형태와 절제된 무채색을 통하여 심리적 측면을 작업에 표현하고 있다. 그것은 아주 가까이 우리 주변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며 인간이 지닌 우울하고 변덕스러운 감정을 중첩된 표현으로 무게를 두어 표현하였다고 볼 수 있다. 구체적이지 않고 섬세하지 않은 몸짓이지만 인물과 배경을 통해 조화를 이루고자 하였으며 긁기, 씻어내기, 덜어내기, 다시 얹기 등으로 소통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였다.

 

본인의 작업에는 인물이 많은 작품도 있으나 주로 한 공간에 한 인물의 배치 등으로 공간 안에 인물의 사유적 공간을 모두 차지하도록 하였다. 이는 우리가 충분히 홀로의 시간을 견디고 자신의 감정을 순화 시켜야만 타인과의 소통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며 상처를 덜 받기 위한 방법임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다.

 

단순한 형태와 무채색의 배경에 의존하여 작업하고 있다. 감정의 절제와 표현의 단순성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고 있고, 이 모든 것은 앞으로 지향하는 작업의 방향이기도 한 단순한 형태의 인간이 화면에 존재할 뿐... 두 팔로 자신의 어깨를 감싸는 것. 웅크리는 것. 뒤돌아 누운 것. 어딘가에 어깨를 기댄 것 등은 그 모두가 자신을 충분히 위로하기 위한 행위들이고 시간들인 것이다. 나를 환기시키고 나를 위로하는 시간. 어쩌면 타인의 그런 모습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 안의 것을 들춰내는 것이 타인으로 향하는 첫 용기이다.

 

 

6:00am-8_Acrylic on Canvas_130.3x162.2cm_2014

 

 

 

untitled_Acrylic on Canvas_34x24cm_2014

 

 
 

허승희 | Her Seunghee | 許昇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개인전 및 개인 부스전 | 2014 너트선정작가 전.아트스페이스 너트.서울 | 2014 허승희 개인전.갤러리 메타포.서울 | 2014 브리즈아트페어.블루스퀘어 네모.서울 | 2014 6.00 am 전.갤러리IS.서울 | 2014 큐브 앙데팡당 전.아티스트 큐브.서울 | 2013 서울 아트쇼 | 2013 (블루인 아트 초대작가 선정)서울.COEX | 2011 아트뉴웨이브 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2010 season-숲 전.단성갤러리.서울

 

수상 | 2012~2013 그림으로보는 한국 문학 전-입선 | 2012 아트피플(신진작가공모전)-금상 | 2011 2011대한민국선정작가-입선 | 2010 제24회 대한민국회화대전-입선 | 2010 세계평화미술대전-입선 | 2009 서울여성미술대전-입선 | 2009 현대여성미술대전-특선 | 2009 용산국제미술제-입선

 

 
 

vol. 20150204-허승희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