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헌 김영삼의 매화展

 

 

 

가나인사아트센터 3층

 

2014. 11. 26(수) ▶ 2014. 12. 2(화)

Opening 2014. 11. 26 pm5.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 T.02-736-1020

 

 

 

 

 

탐매행(探梅行)’과 ‘우송매(愚松梅)’의 의미

 

 

최병식/미술평론가, 경희대 교수

이번 전시는 전체 작품의 주제가 ‘탐매행(探梅行)’ 이다.

그가 오랜 동안 시도해온 매화 찾기와 읽기, 시각언어화를 거친 심상적 해석과 표현과정은 몇 가지 의미를 지닌다. 우선은 그간 당대미술계, 특히 문인화단에서 찾아보기 힘든 철저한 실제 사생과 현장작업을 병행하는 과정을 통해 지극히 관념적인 인식이나 개자원화전(芥子園畵傳) 이후 정형화된 구도, 필세, 선배작가들의 전범으로 형식화된 스타일로부터 일탈했다는 평가이다. 전체 작업으로는 100여점을 넘는 다양한 시각과 소재, 기법을 만나게 되지만 이번 출품작 중에서도 상당수가 현장에서 직접 사생을 겸한 작업이 포함되어있다.

두 번째로는 배경처리에 따라 ‘한향춘몽(寒香春夢)’과 ‘새벽매화’시리즈로 구분되지만 거의 동일한 유형의 배치나 구성요소가 없이 각기 자유분방한 가지와 꽃의 표현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작업은 사생 성격과 ‘새벽매화’와 같이 자신의 시각으로 유형화되어지는 스타일로 나뉜다. 자유로운 선묘, 순지의 독특한 감각이 반영된 모필과 농담의 변화, 속도와 깊이의 맛을 머금은 필선과 먹의 쓰임 등은 그의 특징이다. 필선에서는 낭만적인 멋의 결구가 있다. ‘묵매유희’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어울릴 듯한 그의 매화필은 명쾌하면서도 과감하다. 필선의 감각과 가지의 결구가 서예의 맛을 연상케 하면서 파격이 있지만 세필의 끝은 감성적이다.

‘한향춘몽(寒香春夢)’에 비하여 ‘새벽매화’는 여러 번에 걸쳐 담묵으로 배색을 처리하고 백매와 홍매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시각의 작업이다. 새벽에 여명을 배경으로 동이트기를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눈과 추위를 견뎌낸 매화의 상징적인 의미가 오버랩된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여백을 중시해온 전통 문인화의 사상과 형식으로부터 새로운 시각의 배경처리는 한글화제와 함께 그만이 갖는 묵매의 특징을 형성한다.  

 

서문 중에서

 

 

 

 

 

 

 

 

 

 

 
 

우송헌 김영삼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개인전 14회(광주,서울,뉴욕,광져우)

 

아트페어및 단체전 320여회 참여

 

수상 | 동아미술상수상 | 서예문화상수상 | 한국예총 문화예술상 미술부문 대상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등 운영.심사위원 100여회 참여 |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동운영,심사위원장역임 | 전주 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 | 한국미술협회 문인화 분과위원장

 

Email | woosongkim@hanmail.net

 

 
 

Vol.20141126-김영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