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락 초대展

 

Becoming...Ⅲ

 

Becoming...LⅠ 162.1x130.3 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장은선 갤러리

 

2014. 11. 5(수) ▶ 2014. 11. 11(화)

reception : 2014. 11. 5(수) pm 4:00-6:00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23-8 | T.02-730-3533

 

www.galleryjang.com

 

 

Becoming__.Ⅹ_Ⅲ-Ⅰ 35x35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Becoming...”

오랫동안 세계의 본질적 속성으로서 자연의 순환은 작품의 주제가 되어왔다. 기하학적인 표현에서 자연의 유기적 이미지가 결합되고, 현재는 하나의 이미지로 드러나지만 여전히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생성-성장-소멸하는 순환의 고리 안에 멈추지 않는 자연의 생명성이다.

작품 활동 초기에 자아정체성의 혼란과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탈출구로 원을 반복하여 그리다가 정확한 형태와 균일한 그라데이션은 집중을 요하는 작업이기에 복잡한 생각을 잊게 해주는 동시에 작업 자체가 희망으로 바뀌었고 한다.

주체는 주변의 다른 객체들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데, ‘나’라는 존재는 주체이면서 동시에 다른 이들에게는 타자이다. 그렇게 세계는 서로 다른 존재들의 순환 속에서 유지되고 개인과 사회, 인간과 자연, 이상과 현실

 

다. 정확한 형태와 균일한 그라데이션은 집중을 요하는 작업이기에 복잡한 생각을 잊게 해주었고 동시에 작업 자체가 희망이 되었다. ‘과연 내 안에 나, 나를 위한 나는 얼마나 있는 것일까?’ 미셸 푸코(Paul Michel Foucault, 1926-1984)가 그랬던가... 주체는 주변의 다른 객체들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인간관계, 더 나아가 세계의 구성 요소들 간의 관계로 확장되었다. ‘나’라는 존재는 주체이면서 동시에 다른 이들에게는 타자이다. 그리고 서로 다른 존재들과 어울려 세계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자신을 만들어가며 다른 존재들에게 영향을 준다. 그렇게 세계는 서로 다른 존재들의 순환 속에 유지된다. 개인과 사회, 인간과 자연, 이상과 현실 등을 추상과 구상적 이미지, 원과 잎맥으로 표현하였다. 화면 위에 부유하는 많은 원들은 각각의 색채를 지니며 그물망과 같은 잎맥 위에 관계를 맺고 있었다.

 

 

Becoming...XL Ⅱ 72.7x60.6cm Mixed media on canvas 2013

 

 

형이상학적 내용으로 발전해 갈수록 한편으로 감성에 대한 갈증 또한 커지고 있을 즈음 루체른의 빙하공원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오랜 시간 동안 빙하와 함께 흘러내리다가 작은 걸림돌에 의해 흘러내리기를 멈추고, 그 자리에 나선형의 구덩이를 만들어 들어앉은 둥근 바위가 눈에 들어왔다.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바위는 마치 새나 알이 보금자리에 놓여 있듯 포근함을 느끼게 했고 생명체로 다가왔다. 멈추어 있는 듯 영원할 것 같은 단단함을 가졌지만 풍화작용에 의해 구멍 뚫린 돌에서도 생성과 소멸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자연을 보았다.

반복, 중첩되는 원 속에서 발견한 나선형, 자연에서 느낀 생명과 순환성은 식물에서 작품의 소재를 찾도록 이끌었다. 해바라기의 중앙에는 생성에 관한 이미지가 담겨있다. 수학자 레오나르도 피보나치 (Leonardo Fibonacci, 1170-1250추정)는 자연의 성장법칙을 나타내는 수열을 소개하였다. 여러 자연물에서 발견되는 피보나치수열과 나선형으로 확장되는 이미지는 생명성을 환기시키며, 특히 해바라기에서는 이것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또한 하나의 꽃은 하나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무수히 많은 꽃을 피워 씨앗을 만든다. 마치 존재자들의 세계를 담고 있는 듯... 작품에서 자연의 생명성은 본연의 색채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꽃 자체가 아니라 변형, 확대되어 나선형을 드러내며, 강렬한 색채와 함께 다소 추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생명의 씨앗은 우리가 찾고 만들어가는 희망의 이미지이다.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앵무조개의 단면도와 유사한 느낌....

창발(創發)적 속성의 가능인가?

작은 어지러운 흐름들이 생겨나는 나선형의 구조는 확장이다. 그러나 수렴도 동반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캔버스 위에 씨앗을 채운다.

2014 작가노트

 

 

Becoming...XLⅥ 91x72.7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단국대 교수인 손희락 선생은 ‘자연의 순환’을 주제로 생성-성장-소멸하는 순환의 고리 안에 멈추지 않는 자연의 생명성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다. 여러 자연물 중에서도 해바라기의 중앙에는 생성에 관한 이미지가 담겨있고 명확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해바라기로 작품세계를 펼친다.

 

손희락 작가는 작품 활동 초기에 자아정체성의 혼란과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탈출구로 원을 반복하여 그리다가 정확한 형태와 균일한 그라데이션은 집중을 요하는 작업이기에 복잡한 생각을 잊게 해주는 동시에 작업 자체가 희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주체는 주변의 다른 객체들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데, ‘나’라는 존재는 주체이면서 동시에 다른 이들에게는 타자이다. 그렇게 세계는 서로 다른 존재들의 순환 속에서 유지되고 개인과 사회, 인간과 자연, 이상과 현실 등을 추상과 구상적 이미지, 원과 잎맥으로 표현한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다. 자연의 생명성은 본연의 색채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꽃 자체가 아니라 변형, 확대되어 나선형을 드러내며, 강렬한 색채와 함께 다소 추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작가는 생성과 소멸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깨닫고 대단히 몽환적이고 초자연적인 낭만의 세계가 자아 성찰적인 화법으로 구현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생명의 씨앗은 우리가 찾고 만들어가는 희망의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손희락 작가의 대담하고 생성과 소멸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신비로운 자연을 원과 잎맥으로 표현한 신작 20여점을 볼 수 있다.

 

현재 단국대 교수인 손희락 작가는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석사, 박사학위수여 하였다. 세종문화회관, 코엑스, 예술의 전당, 국립현대미술관 외에도 미국, 중국, 필리핀, 러시아 등등 수 많은 개인전과 초대전을 하였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그룹전을 하였다. 일본 센다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독한국대사관, 단국대학교, 나비야 놀자 박물관, (주) C&S 텔레콤, (주) 장인테크, 로지컴 등에서 작품소장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사단법인 한국기초조형학회, 외교통상부사단법인 한류국제문화교류협회 미술분과위원회 서양화, 사단법인 한국디자인트랜드학회, 한국국제미술협회 회원으로 있다.

 

 

Becoming...XLⅤ-Ⅳ 35x35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Becoming...XLⅤ-Ⅵ 35x35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Becoming...ⅩⅩⅩⅧ 50x50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Becoming...XLⅣ-Ⅲ 35x35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Becoming...XLⅠ 50x50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손희락 | 孫希洛 | Son Hee-rak

 

단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박사 |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교수

 

2006. 8.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서양화 전공) 박사학위수여 | 2002. 2.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서양화 전공) 석사학위수여 | 1999. 2.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학사학위수여

 

개인전 | 2014 스페이스 이노 기획전 손희락 “Becoming...Ⅱ” (스페이스 이노) | 2013 손희락 개인전 (LA 대한민국총영사관 한국문화원, 라스베가스 하라스 호텔, 미국) | 2012 스페이스 이노 기획전 손희락 “Becoming...” (스페이스 이노) | 2011 이르쿠츠크시 설립 350주년 기념 미술초대전 “사람 그리고 도시” (이르쿠츠크 시립미술관, 러시아) | 2010 손희락 개인전 “Natural Flow-cycle of being and going" (토포하우스, 101 스페이스 갤러리) | 2009 손희락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 2008 2008 서울국제뉴아트페어 (SETEC) | “The Nestling...Ⅱ”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  “The Nestling...Ⅰ” (갤러리 가이아) | 2007 손희락 개인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 2006 손희락 개인전 (JM Gallery, 중국 상해) | 2006 컬러 엑스포 “색채갤러리-한국의 소재와 색” 초대전 (코엑스) | “현대미술에 있어서 순환성에 관하여” (인사아트센터) | 2005 “Circulation” (갤러리 정) | 2004 손희락 개인전 (평택호 예술관) | 2004 Philippine International Art Fair 초대전 (필리핀 마닐라 국립현대미술관) | 2004 Korea Professional Art Fair 초대전 (서울 인사아트플라자) | The 12th WAVE ART FAIR 초대전 (예술의 전당) | 2002 “Pursuit of Ideal” (갤러리 가이아) | 2000 손희락 개인전 (단국대학교 예술대 전시장)

 

2인전 | 2001 | 갤러리 파코 개관 1주년 기념 특별 초대전 “손희락⋅하경희 2인전” (갤러리 파코, 부산) 외 그룹전 다수

 

기타 |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회원 | 사단법인 한국기초조형학회 회원 | 외교통상부사단법인 한류국제문화교류협회 미술분과위원회 서양화 회원 | 사단법인 한국디자인트랜드학회 회원 | 한국국제미술협회 회원

 

작품 소장 | 일본 센다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 주독한국대사관 | 단국대학교 | 나비야 놀자 박물관 | (주) C&S 텔레콤 | (주) 장인테크 | 로지컴 등

 

 

 
 

vol.20141105-손희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