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adow of a star 展

 

 (A l'ombre d'une etoile)

 

 

 

자하미술관

 

2014. 3. 7(금)  2014. 3. 30(일)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362-21 번지 | T. 02-395-3222  

관람시간 | 평일 AM 10:00 ~ PM 6:00(월요일 휴무)

 

www.zahaeum.com

 

 

전시작가 | 엘로디 도르낭 (Elodie Dornand'Oh)

 

 

 

자하미술관은 프랑스 작가 ‘엘로디 도르낭’을 초대하여 <The shadow of a star> 展을 3월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엘로디 도르낭은 한국에서 거주하는 프랑스 작가로, 현재까지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작업활동 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그녀는 사려 싶고 날카로운 관찰력과 함께 한국 미술현장에 신선함을 주입시키며 통찰력 있는 작 품을 만들어 왔다. 또한 사회와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개인적인 해석을 포함한 다양한 표현등으 로 미묘하고도 강력한 생각을 표출시켰다.

<The shadow of a star> 展은 엘로디 도르낭의 또 다른 설치전으로써 그 시도의 목적이 매우 궁 금해진다.

 

 

 

전시전경

 

 

이번 작업은 빛과 그림자, 전망대와 초현실적인 사이 안에서 관람객의 직접적인 참여로 이루어 지며, 천문대로 변신한 전시장에서는 하늘에서 떨어진 의도된 운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관람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야기되며 별에 대한 관찰과 함께 작가와 관람객의 대화는 더 욱 깊어진다.

 

밝게 빛나는 별은 점차 그 빛을 잃어가며 깜박거림과 동시에 어두워질 것이고 이것은 우리 삶의 마지막 순간과도 같음을 작가는 조용히 은유한다.

또한, 전시 시작과 동시에 1주일간 진행될 ‘Working Process’는 국내에는 매우 드문 전시진행 방 식으로 실제 작가가 작업하는 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신선한 접근이 될 것 이다.

 

심도 깊고 호기심 가득한 별의 세계 <The shadow of a star>展으로 성심껏 초대한다.

 

 

 

Play with shadow

 

 

하늘은 광대하고 경이로우며 복잡한 대상으로 우리에게는 미지의 세계이다. 인간은 수 세기 동안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 광대함을 이해하고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발견하기 위해 조사하고, 확인 하며, 기록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끝없는 질문으로 인해 하늘은 오늘까지도 환상, 꿈, 믿음과 신화의 대상 및 원천으로 남아있다.

 

<The shadow of a star> 전시에서 작가 엘로디 도르낭은 하늘과 관련된 강박증과 연구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하미술관이란 장소와 직접적인 대화를 시도한다. 천장에 하늘을 향해 내어진 창문과서울시내에서 분리되어 있는 위치 등 자하미술관의 지리적, 건축적 조건은 새로운 장소에서 특정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천문관측소 3곳과 곳곳에 숨겨진 설치 작품들을 통하여, 관람객들은 아직 인간의 영향이 미치지 못하고 온전히 탐험되지 않은 하늘에 무엇이 있는지를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경험하게 된다. 이 전시를 통하여 관람객들은 은유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불안하고 친근하며 기묘한 우주를 총체적으로 경험하는 여정에 발을 딛게 된다.

 

 

 

Observation Station

 

 

유년 시절 방 침대에 누우면 어둠 속 야광 별 스티커가 천장 곳곳에서 빛났었음을 엘로디 도르낭 은 회상한다.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작가는 그녀가 새로 만들어낸 야광 하늘을 보며 경탄하였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자 천장의 은하계는 그 빛을 바랬다. 또한 작가는 점차 성장하면서 밤하늘 에대한생각을잊어갔다. 성인이된후어느순간작가는다시한번밤하늘에대한경탄할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되었다. 대도시의 전기 불빛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을 여행하게 되며 밤 하늘에 가장 밝게 빛나는 별자리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의 작가는 인구가 적은 한적한 동

 

네를 가게 될 때마다 발견하게 되는 빛나는 별들을 보며 항상 감탄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미미하고 덧없는 우리 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작가는 NASA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측정한 사진- 허블 울 트라 딥 필드 (Hubble Ultra Deep Field)를 예로 들어 ‘현 기증을 불러일으키는’ 감성에 대해 설명한다. 천문학자가 측정한 사진에는 우주의 132억년의 역사가 하나의 이미지 로담겨져있다. 사진속에노랑,파랑그리고보라색의 점들은 빅뱅이 일어난 후에 바로 생성된 은하계들이다. 하지만 이 흥미로운 사진보다도 유년 시절 어두운 방에서 빛나던 야광 별 스티커가 우리에게 상상력을 더 불러일으 킨다. 우주의 과도하고 이해할 수 없는 거대한 차원은 자극적이며 두려움마저 느끼게 한다.

 

 

 

Light Dimmer&sounding device    

 

 

<The shadow of a star> 展은 운석이 전시장에 떨어졌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천문대안에 충돌 한 것이다. 처음에는 밝게 빛나지만 점차 그 불빛은 깜박거리다가 이내 없어지고 만다. 가까이 다 가서면 운석의 마지막 깜박이는 순간을 볼 수 있다.

자하미술관에 설치하는 신작 <The shadow of a star>는 빛과 그림자에 대해 연구하고, 전시장을

 

천문대라는 조각 작품으로 탈바꿈하여 초현실적인 차원을 다룬다. 작가는 친숙함과 상상세계를 오가며 레디메이드 오브제와 잊혀졌던 공예품들을 뒤섞어 관람객들을 자극시키고 놀라게 하는 세 련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본 전시는 단순한 도구들과 숙련되고 복합적인 연출을 통하여, 과연 무엇이 우리를 둘러쌓고 있는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엘로디 도르낭은 자하 미술관에서 거시와 미시 세계를 오가며 우주에 대해 질문하고 도전한다.

-한보람

 

 

 

Video projection 35mm slide sequence

 

 

 
 

엘로디 도르낭  Elodie Dornand'Oh

 

개인전 | 2013 "A course of Evanescence", 프랑스 문화원, 후쿠오카, 일본  | 2013 “가시마 2013 벳부 프로젝트", 입주작가, 벳부, 일본 | 2011 갤러리 가회동60, "Preparedness", 서울 | 2010 청계창작스튜디오, "Cabinet de curiosités", 서울 | 2009 샘터갤러리, “Instant Mirror ”, 서울 | 2004 아프리카 미술관, Wall Drawing Installation, 제주도 2003 관훈갤러리, “laisse moi là”, 서울

 

그룹전 | 2011 핑크 아트페어, Gallery Boda Contemporary, 서울 | 2010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the Shape of Time: From Micropolis to Metropolis”, 여수 2010 Atelier aki, “aki mania”, 서울 | 2005 가나갤러리, “Forum Space”,서울 | 2005 관훈갤러리, “Korean-Eyesed”, 서울 | 2005 ELOQ, Wall Drawing Installation,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05 | 2004 IPK, Installation Art Work, 서울 | 2003 M.A.C, Maison de la Culture de Créteil “Painting in Progress”, Créteil | 2003 Galerie Gauche,“Panorama”,파리 | 2002 Space SADI Gallery, “Now”, 서울 | 2002 스폰지 갤러리, “Opening & Taking off”,서울 | 2000 Atelier de Lithographie, Baazar, “2000 Conserves”, “Kovoépbec”, 아테네

 

 

 
 

vol.20140307-The shadow of a star